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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용」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809
영어의미역 Eosayong
이칭/별칭 나무꾼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집필자 김재웅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비기능요
토리 메나리조
기능구분 비기능요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나무꾼이 산에 나무하러 가서 신세를 한탄하며 부른 민요.

[채록/수집상황]

「어사용」은 『구미시지』(구미시, 1991)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어사용」은 남에게 말하기 어려운 처량한 신세를 홀로 부르기에 적당한 메나리조의 선율로 구성하였다.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은 대체로 신분이 낮은 하층민이다.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기 어려운 사람들은 깊은 산에서 나무를 하면서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던 것이다. 예컨대 나이가 들었음에도 장가를 가지 못했거나 임과 이별한 안타까운 사연을 산속에서 홀로 하소연하였다. 이 때문에 「어사용」은 독창으로 불릴 뿐만 아니라 남이 듣는 것을 매우 꺼리는 경우가 많다.

[내용]

「어사용」은 산에 나무하러 가서 임이 없는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갈가마귀’에 비유하여 한탄하는 비극적 노래이다. 주로 독창으로 부르기 때문에 특성상 가창자의 내면 의식은 뚜렷하다고 하겠다. 구미 지역의 「어사용」은 ‘금오산성’이라는 역사적 유물을 가사에 삽입하고 있다.

바람아 강풍아 불지 마라 동풍 낙엽이 다 떨어진다/낙엽조차 떨어지니 우리 청춘 다 늙어지네/가세 가세 어서가세/헌 짚신짝 지게 목발에 달아 매고 점심밥도 없이/구비구비 굽은 길을 나무하러 가세/금오산성 들어가니 어느 누가 오라 할까/이럭저럭 하다 보니 만장정끗 한짐일세/가세 가세 어서 가세/찬물탕에 내려와서 찬물 한 모금 마시고서/지게 짝지 딸딸 끌며 굽은 길을 조심하게/한 발짝이 잘못되면 석산골에 넘어진다/가세 가세 어서 가세.

[의의와 평가]

「어사용」은 산에 나무하러 가서 자신의 처량하고 고달픈 신세를 한탄하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이 노래는 지역에 따라서 여러 가지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지만 산에 나무하러 가서 신세를 한탄하는 점은 동일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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