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7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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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還甲- |
영어의미역 | Song of the 60th Birthday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원리|고아읍 오로리 |
집필자 | 김재웅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환갑을 맞이한 부모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면서 부르는 노래.
[채록/수집상황]
「환갑 노래」는 1984년 8월 24일 구미시 무을면 원리의 정순이(여, 당시 68세)와 7월 10일 고아읍 오로리의 김분이(여, 당시 82세)가 부르는 것을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환갑 노래」는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환갑을 맞이한 기쁨을 사설로 엮어 부른다. 이 노래의 구성과 형식은 뚜렷하지 않지만 환갑잔치 상을 마련한 자녀와 후손들이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용]
「환갑 노래」는 대개 환갑을 맞이한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내용과 부모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노래는 남성보다 여성에 의해서 불리어 전승된다. 구미 지역에서 가창된 「환갑 노래」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동래원아 내 아들아/ 만고효부 내 며느리/일월요지는 내 손자/ 동방화초는 내 사우요/여중일색은 내 딸이야/ 북방호초 외손자야/오늘겉이 좋은 날에/ 좋은 음식 좋은 술에/만족해기도 잘 채리 먹고/ 잘놀게 유쾌하기.
구미의 「환갑 노래」에서는 자신의 아들과 며느리·사위·손자와 외손자 등이 모두 훌륭한 인물로 등장한다. 이 노래는 환갑을 맞이한 부모님의 은혜와 집안의 번영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러한 노래는 환갑뿐만 아니라 집안의 경사가 있을 때 가창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부모님은 자손을 훌륭하게 키워내고, 자손들은 부모의 은혜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흥겨운 잔치 분위기를 보여준다.
[의의와 평가]
「환갑 노래」는 환갑잔치 상에서 가창되었으나, 점차 그 기능이 사라지면서 집안의 경사가 있을 때에도 불렸다. 옛날에 부모가 환갑을 맞이한다는 것은 매우 경사스러운 일이었다. 이러한 집안의 기쁨을 노래한 비기능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