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 은용리 보광사에 있는 일제강점기 때의 불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우리 민족의 토속 신앙인 산신 신앙은 불교가 전래되면서 산신들이 호법 선신으로 포용되어 신중 탱화 하단 위목 중의 ‘만덕고승성개한적주산신(萬德高勝性皆閑寂主山神)’으로 자리 잡았다. 이 호법 선신이었던 산신의 위치가 다시 한 단계 성장하여 독립된 신앙 체계를 갖추게 되자 사찰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