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
-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에서 산제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47년 10월 6일 공주시 중학동에서 임헌도가 채록하여 『한국전설대관』에 수록하였다. 제보자는 최건구(남)이다. 옛날 공주읍 지금의 교동에 가난한 농부가 살고 있었다. 그는 혼자 몸으로 많은 가족을 거느리는 농부였으므로 가난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하루는 친구들과 어울려서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 있는 산등성이와 봉우리 사이가 낮은 지형 형태. 산등성이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 고개는 보통 그 지역의 지명이나 전설과 관련된 명칭을 가지고 있으며 장고개와 같이 주민 생활과 관련되어져 이름이 붙여진 경우도 있다. 고개와 관련된 지명으로는 재, 치, 티 등이 있다. 『공주지명지』를 중심으로 살펴 본 공주의 고개는 대략 190여 곳으로 파악되는데...
-
충청남도 공주시에 분포하고 있는 선사시대부터 고대에 이르는 무덤. 고분은 과거 우리 조상이 묻힌 무덤을 통칭하는 옛무덤을 말하지만, 고고학에서는 일정한 형식을 갖춘 한정된 시대의 무덤을 말한다. 여기에서 한정된 시대란 고대까지를 말한다. 물론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도 무덤이 없었던 것은 아니며, 이 시기의 무덤 역시 옛무덤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당시의 사회와...
-
충청남도 공주시 교동에 있는 한국천주교 대전교구 소속의 성당. 1982년 9월 7일 공주성당에서 분리되어 공주교동성당이 설립되었으며, 조장윤이 초대 신부로 임명되었다. 현재의 성당 부지에 있던 옛 근화유치원 건물을 개보수하여 성당으로 사용하면서 새 성당 건립을 추진하였다. 1987년 8월 윤세병 신부가 부임하였으며, 1989년 9월 17일 현대식 성당이 완공되었다. 19...
-
충청남도 공주시 교동에 위치한 고려와 조선시대의 국립 중등 교육기관. 공주향교는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며, 지방민을 교화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공주향교의 창건 연대는 명확하지 않지만 고려시대로 추정된다. 공주시청에서 무령로를 따라 약 2㎞ 거리에 있는 공주 교동성당 앞에서 왼쪽으로 2㎞를 가면 충남통일관이 있다. 그 앞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2㎞...
-
충청남도 공주시에 속하는 법정동. 공주향교가 있어 향교골 또는 교촌이라 하였다.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교촌리(校村里) 일부를 병합하여 교리(校里)라 하였다. 1931년 4월 1일 공주읍에 편입되었고, 1938년 금정(錦町)이라 불리다가 1947년 동명의 변경으로 교동으로 개칭하였다. 1986년 공주읍이 공주시로 승격되면서 공주시 교동이 되었다...
-
충청남도 공주시 교동의 향교산 제당에서 마을 공동으로 치러지는 산신제. 교동 산신제는 동네 주민들이 모여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룻날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마을제사이다. 교동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향교가 소재한 곳이다. 그러므로 공주의 향교 전래 의례가 비교적 많이 전해진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겠다. 산신제는 교동의 주민들로 구성된 대동...
-
충청남도 공주시에 속하는 법정동. 반죽(班竹)이 많아 반죽골 또는 반죽리라 하였다. 조선 말기 공주군 남부면(南部面) 지역으로,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하봉촌(下鳳村), 교촌(校村), 상봉촌(上鳳村)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반죽리라 하였다. 1931년 공주면이 공주읍으로 승격되면서 공주읍 반죽리가 되었고, 1938년 욱정(旭町)으로 개칭되었다. 1947년...
-
충청남도 공주시에 속하는 법정동. 쌍수산성(雙樹山城)이 있어 산성동이라 하였다. 조선 말기 공주군 동부면(東部面) 지역으로,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관현(官峴) 일부와 남부면 허문리(許門里) 일부를 병합하여 산성리라 하고 공주면에 편입되었다. 1931년 공주면이 공주읍으로 승격되면서 공주읍 산성리가 되었고, 1938년 산성정이 되었다가 1947...
-
충청남도 공주시에 있는 천주교의 종교 의식이 행해지는 회당. 교회법상의 성당은 하느님 경배를 위해 지정된 거룩한 건물을 의미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본당(parish, 신부가 상주하는 지역 신자들의 공동체) 혹은 천주교(Catholic church)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공주 지역의 성당은 1897년 5월 8일에 설립된 공주본당(公州本堂)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
충청남도 공주시에 속하는 법정동이자 행정동. 고마나루 또는 웅진(熊津)이라 하였다. 조선 말기 공주군 동부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외약리, 용당리, 박산리, 서혈동, 한산리, 송산리, 하봉촌 일부를 병합하여 용당주읍(龍堂州邑)이라 하고 주외면에 편입되었다. 1938년 주외면이 폐지되면서 공주읍에 편입되어 용당정(龍堂町)이 되었다. 1947년...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에 속해 있다가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으로 편입된 법정리. 산 봉우리가 둥그스름한 두리봉이 있어 원봉(圓峰)이라 하였다. 조선 말기 공주군 반포면(反浦面) 지역으로, 1914년 반포면 은계리(隱溪里)와 주곡리(舟谷里)가 통합되어 원봉리로 개편되었다. 1995년 공주군이 공주시와 통합되면서 공주시 반포면 원봉리가 되었다. 2012년 7월 세종특별자...
-
충청남도 공주시 금학동에서 발원하여 금성동에서 금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본류는 금강이다. 하천의 지정 근거는 충청남도 88호(1991년 5월 9일) 지방 2급 하천이다. 제민천은 금학동의 웅진로 변 시가지, 봉황동과 중학동의 경계부, 반죽동과 중동의 경계부, 교동과 산성동·금성동의 경계부를 거쳐 금강으로 흘러든다. 하천 연장은 4.21㎞이고, 유로 연장은 5....
-
일제강점기에 충청남도 공주시의 대통교양 쪽 장소에서 열렸던 정초의 민간 제의(祭儀). 중학동 장군제는 대통교를 기준으로 이남과 이북에서 정초의 행사 가운데 하나로 열렸다. 마을 사람들의 친목을 다지고 한해를 준비하는 마을 신앙의 한 형태였다. 가을에 열렸던 중동 별신굿과 함께 공주 지역의 양대 행사였다. 정초의 행사는 예축(豫祝) 제의, 가을에는 감사(感謝) 제의였다....
-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 공주시 옛 감영 터에 있는 조선 후기 관아의 정문. 국립공주박물관 인근에 선화당과 동헌, 포정사 문루 건물 일곽이 자리 잡고 있다. 1706년(숙종 32) 감사 이언경이 선화당을 건립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포정사 문루도 이때 건립했을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가 때에는 행정 개편으로 공주감영의 기능이 축소되자 건물을 해체하여 교동으로...
-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충청남도 공주 지역의 땅에 관한 이치를 설명하는 이론. 풍수지리에 의하면 땅속에는 살아 꿈틀대는 정기(精氣)가 있으며, 이것은 우리 몸속의 피처럼 일정한 길을 따라 움직이는데, 정기를 타고난 사람은 복을 받아 부귀영화를 누리고, 정기가 뭉친 곳에 집을 지으면 가운이 뻗쳐서 대대로 번창하며, 조상의 무덤을 쓰면 위대한 인물이 많이 태어난다고 한다. 집 터나 마을...
-
충청남도 공주시 교동에 있는 공주경찰서와 중동사거리 사이에 있는 고개. 옛날 관리들이 향교를 지나기 위해서 말에서 내리던[下] 고개라 해서 하고개라고 하며 하우고개라고도 한다. 웅진동에서 중동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높이 약 50m의 고개로 주변은 상가와 주택, 아파트 등이 혼재되어 있다. 고개는 공주에서 가장 오래된 선캄브리아기의 운모편암층으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