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산리 남산골에는 어린 나이로 남편을 따라 죽은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안동권씨 동흥군(東興君) 권상(權常)의 6세손인 권세헌(權世憲)의 딸이다. 후손들의 말에 의하면 평소 말이 적고 조용한 편이었다고 한다. 이야기는 권씨가 내산리에 살고 있는 강화최씨 최백복[1733~1753]에게 시집을 오게 되면서부터 시작된다. 그녀는 조선시대의 맏며느리다운 기질을 갖추고 있었다....
조선 후기 충청남도 공주 출신의 열녀. 최백복 처 권씨의 본관은 안동이다. 아버지는 동흥군(東興君) 권상(權常)의 5대손 권세헌(權世憲)이다. 최백복의 처 안동권씨는 평소 말수가 적고 행동거지가 정숙하였으며 덕이 높았다. 어린나이에 강화최씨 집안의 최백복(崔百福)[1733~1753]에게 시집가서 시부모를 섬기기에 지극한 효성을 다하여 주위에서 효부라며 칭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