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이 타령
-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욕설을 이용하여 흥을 키우면서 부른 민요. 공주시에는 15수의 욕타령이 있었으며 지금도 5수의 욕타령이 전한다. 욕타령은 굿거리장단으로 창부 타령과 흡사하게 부르는 것, 노랫가락과 유사한 노래, 각설이 타령 속에 포함된 욕타령 등이 있다. 이중 「욕질」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욕타령」은 창부 타령재로 부르는데, 흥을 위해서 고함치듯 소리...
-
충청남도 공주시 신풍면과 유구읍 일원에서 불리던 첫날밤의 설렘을 노래한 각설이 타령재의 민요. 「첫날밤 타령」은 「각설이 타령」 중에서 각설이가 결혼을 하고 첫날밤을 치르는 내용을 묘사한 노래로 모두 공주시 신풍면과 유구읍 일원에 전승되었다. 첫날밤을 치루는 신방의 풍경과 신방을 엿보는 사람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 그리고 합환주를 나누는 신랑 신부의 모습을 노...
-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불리던 결혼과 관련된 민요. 「혼인타령」은 각설이가 갑자기 혼례상을 차리고 혼례 올리는 과정을 묘사한 노래이다. 공주에는 경사스런 날에 부르는 민요가 여러 종류 전한다. 예를 든다면 「회갑상 차리는 소리」, 「혼례상 차리는 소리」, 「귀딩이 돌상 차리는 소리」 등이다. 공주시 유구읍 입동리 일원에서 많이 불린 「회갑상 차리는 소리」는 단...
-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구전되어 오는 문학. 구비전승이란 말로 된 문학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글로 표현된 문학인 기록 문학과 구별된다. 말로 창작되고 전승되기 때문에 전승 과정에서 계속 변하며, 그 변화의 누적으로 개별 작품이 존재하게 된다. 구비전승의 주요 장르로는 말(설화·속담·수수께끼 등)과 노래(민요·판소리 등), 행위(민속극·연희·마을제의 등) 등을 들 수 있다...
-
충청남도 공주시 일원에서 민중들이 일상적인 삶을 통해 불러온 전통적인 노래. 공주는 충청남도의 중심부에 위치한 고장이다. 지리적인 여건으로 볼 때 북서쪽의 차령산맥권과 동쪽의 계룡산권과 남쪽의 평야 지대로 나뉜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은 지역에 따라 다른 성질의 민요가 도입되었다. 북쪽으로는 경기 민요의 영향을 받아 경조의 소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동쪽의 계룡...
-
충청남도 공주시 일원에서 서민들이 지어 부르던 음담 성격의 노래. 공주 지역 사람들이 말하는 잡가는 일노래 속에서 음담이 들어 있는 모든 노래를 말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12잡가, 휘모리잡가, 서도잡가, 남도잡가 등을 지칭하는 노래의 제목이 아니다. 예를 들면 「각설이 타령」 중에 「운우지정 사설」이나 「첫날밤 타령」 가운데 「씹타령」, 「아리랑」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