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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질의론』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0630
한자 儒釋質疑論
영어음역 Yuseok jiruiron
영어의미역 Questions and Answers Between Confucianists and Buddhists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 421 외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주명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불서
관련인물 기화
저자 기화
간행연도/일시 1537년연표보기
권수 2권
책수 1책
사용활자 목판본
가로 17.5㎝
세로 28.4㎝
표제 儒釋質疑論
간행처 연기사
소장처 동국대학교 도서관
소장처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 3가 26-1[필동로1길 30]

[정의]

1537년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에 있던 연기사에서 간행된 조선 전기 승려 기화(己和)가 쓴 책.

[개설]

기화[1376~1433]는 충주에서 태어났다. 법호는 득통(得通), 당호는 함허(涵虛), 처음 법명은 수이(守夷)이고 처음 법호는 무준(無準)이다. 성은 유씨(劉氏)이다. 저서로 『원각경소(圓覺經疏)』, 『반야경오가해설의(般若經五家解說誼)』, 『유석질의론(儒釋質疑論)』, 『반야참문(般若懺文)』, 『윤관(綸貫)』 등이 있다.

[편찬/발간 경위]

조선 전기 유학자들의 배불론(排佛論)에 대하여 불교의 입장에서 유교와 불교를 대질하여 자문 자답식으로 논술한 책으로, 유(儒)·불(佛)·도(道) 3교 중 특히 유교와 불교의 차이 등을 들어 불교의 진리를 설명하고 있다. 『유석질의』라고도 한다.

[서지적 상황]

본서의 저본은 1537년(중종 32) 흥덕현 소요산 연기사에서 초간된 것으로 동국대학교 도서관 소장본이다. 이외에도 1582년(선조 15)의 서봉사(瑞鳳寺) 개판본과 1591년의 고달산 불봉암(佛峯庵) 간본이 전해 온다.

[형태]

2권 1책의 목판본이다. 표제는 ‘유석질의론(儒釋質疑論)’이다. 계선은 없다. 상하 대흑구(大黑口), 어미는 내향흑어미(內向黑魚尾), 광곽은 사주단변(四周單邊)이다. 반곽 크기는 가로가 13.5㎝, 세로는 20.0㎝이다. 행수는 10행, 한 행의 자수는 21자이다.

[구성/내용]

내용을 보면, 유교와 불교는 세상을 구제하고 백성을 이롭게 하는 교법이므로 공존함이 마땅하니 서로 배척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를 논하고 있다. 배불자의 질문에 대해 변론과 동시에 3교의 깊고 얕음, 근본과 지엽 또는 우열(優劣)에 대하여 질문자의 편견과 고집을 버리고 불교의 대도에 귀화시키려 하고 있다.

문답한 것을 대분하면 상권이 7문, 하권이 12문으로 모두 19문답으로 되어 있다. 이를 살펴보면, ① 3교의 대요 ② 심성론(心性論) ③ 잡승(雜僧)의 편민변(編民辨) ④ 척불(斥佛)에 대한 논술 ⑤ 불은 서융(西戎)의 교 ⑥ 하도낙서(河圖洛書)에 대하여 ⑦ 음양오행(陰陽五行)의 도상(圖象)에 대하여 ⑧ 불교동점(佛敎東漸)에 대하여 ⑨ 삼교상자론(三敎相資論) ⑩ 무극(無極)은 법신(法身) ⑪ 삼교심성도(三敎心性道) ⑫ 5행의 생성과 24절후 ⑬ 세계의 형태 ⑭ 삼세 인(因)과 죄복보응설(罪福報應說) ⑮ 참학수도설(參學修道說) 및 고려 이래의 지리산천비보사찰설(地理山川裨補寺刹說) 등이다.

끝으로 시식(施食)의 문제와 염불하여 정토(淨土)에 가는 문제 등을 다루었다. 특히 유교와 도교 2교의 적고 좁은 편견을 타파하고, 유·불·도 3교가 함께 서로 손발이 되어 협조하여 각기 한 분야씩 맡아 백성을 교화하면 나라에 복되고 백성에게 이익이 될 것이며, 서로 미워하고 비방하고 배척하면 나라와 백성에게 해가 될 뿐, 이익 됨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3교의 교리와 하도낙서·음양오행·천문지리에도 통달한 저자가 배불의 시대에 의연히 독립하여 종횡 자재하게 불교의 도리를 천명한 노력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불교를 배척하는 조선의 시대적 상항에서 이를 타개하고, 유학자들에게 불교를 이해시키기 위해 이 책을 저술한 능동적인 노력을 평가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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