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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0586
한자 高敞鄕校
영어음역 Gochang Hyanggyo
영어의미역 Gochang County School
분야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교촌리 248-1[향교길 27-3]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전경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교
건립시기/일시 조선 전기
소재지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교촌리 248-1[향교길 27-3]지도보기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교촌리에 있는 조선 시대 교육 기관.

[개설]

향교는 유교 문화를 기반으로 설립, 운영된 교육 기관으로서, 국가가 유교 문화 이념을 수용하기 위해 중앙의 성균관과 연계시키면서 지방에 세운 것이다. 향교가 적극적으로 설립된 시기는 숭유 억불과 유교 문화 이념을 정치 이념으로 표방한 조선시대부터이며, 유교 문화 이념을 수용해 지방 사회 질서를 유교문화 논리에 접목시키기 위해 활발히 운영되었다. 또한 과거제 운영을 유교 교육과 연계시키려 했다.

향교는 지방 수령의 책임 하에서 활성화되기도 했다. 향교는 전묘 후학과 전학 후묘의 형식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는데, 전묘 후학은 향교 맨 앞쪽에 대성전을 두고, 그 뒤에 강당을 두는 형식이며, 전학 후묘 형식은 이와 반대이다. 향교 대성전에서는 공자를 중심으로, 중국의 4성, 즉 안자(顔子), 증자(曾子), 자사(子思), 맹자(孟子), 그리고 중국 송대의 4현(四賢), 즉 주돈이(周敦頤), 정명도(程明道), 정이천(程伊川), 주희(朱熹)를 배향하고 있다.

[위치]

고창군에서 석정온천 쪽으로, 또는 장성 쪽 지방도 15호선을 타고 가다가 고창읍성 쪽으로 빠지면 고창향교가 나온다.

[변천]

고창향교의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1589년(선조 22)에 고창읍 월곡리 학당동에서 현재의 위치에 옮겨 세운 것이다. 그 후 순종 때 현재의 대성전, 명륜당을 중수했다고 전해진다. 경내에는 대성전, 명륜당, 동재와 서재, 양사재와 사마재가 있다.

동재와 서재, 명륜당은 1966년에 옥개 및 기와를 보수하였고, 공북루와 대성전은 1974년에 번와 보수하였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을 가르쳤으나, 현재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형태]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을 이고 있으며,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이루어졌다. 동·서재는 각각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명륜당은 뒷면의 경우 누각 형식으로 세웠고 내부에서 보았을 때, 정면에서는 1층이 땅 높이와 별 차이가 없다.

뒷면의 누각식 건축물의 기둥은 원형의 초석 위에 원통형 석주를 높이 세우고 그 위에 목부재의 기둥을 두었다. 하방과 중방 사이는 흙벽으로 마감하였고, 중방과 상방 사이에는 4분합 창문을 달았다. 건물의 양 끝에 2칸씩의 온돌방을 두었다. 명륜당의 정면에는 4분합문을 내달았다. 맞배의 홑처마 건물로 매우 검소해 보인다.

[현황]

2010년 현재 고창향교는 전교들의 지속적인 활동과 관리로 잘 운영되고 있다. 고창향교 대성전은 1985년 8월 1일 문화재자료 제98호로 지정되었다. 고창향교는 석전대제를 비롯 향교일요학교와 기로연 등 전통 문화 행사를 주관하여, 유교문화를 널리 홍보하고 전통문화을 계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고창향교는 명륜당의 경우 뒤쪽이 누각식이고, 좌우에 온돌방이 붙어 있는 형식이며, 고창 지역의 유교 문화를 밝히는 데 도움이 큰 자료로 판단된다. 또한 고창향교는 고창 지역의 향토사 연구에 필요한 많은 책을 소장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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