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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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海印里 |
영어음역 | Haei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배순분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신라 시대에 마을 뒤 삼도봉[1,176m] 골짜기에 있던 해인사(海印寺)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일설에 삼도봉 해인사가 경상남도 합천군으로 옮겨 간 것이라고 하나 확인할 길은 없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지례군 상서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윗두대·해인동이 통합되어 김천군 부항면 해인리로 개편되었다. 1949년 금릉군 부항면 해인리로 개칭되었고, 1995년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가 되었디.
[자연 환경]
백두대간 준령인 삼도봉을 비롯하여 험준한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이다. 마을 앞으로 삼도봉에서 발원한 부항천의 상류 하천이 지난다. 해인동에서 삼도봉 오르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해인산장 못 미쳐 도로변에 마치 우람한 몽둥이처럼 생긴 큰 바위가 불쑥 튀어나와 있는데 예부터 유명한 고추방골의 남근석(男根石)이다. 이 남근석은 효험이 좋기로 명성이 자자해 아들 낳기를 염원하며 치성을 올린 많은 여성들이 효험을 얻었다고 한다.
[현황]
해인리는 부항면 최서단 마을로 부항면 소재지에서 약 6㎞ 떨어져 있다. 2010년 11월 30일 기준 면적은 7.18㎢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44세대에 89명(남자 41명, 여자 4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해인리 한 개 행정리로 이루어졌으며 임진왜란 때 김성옥(金聲玉)이 경기도 양주군에서 피난 와 정착한 이래 대대로 광산 김씨 집성촌을 이루어 왔다. 농경지가 좁고 오미자, 호두, 천마를 주로 재배한다. 문화 유적으로 광산 김씨 문중 재실인 둔암재(遯庵齋)와 쌍광재(雙光齋)가 있다. 마을 뒷산인 삼도봉은 충청북도 영동군, 전라북도 무주군, 경상북도 김천시 등 삼도가 만나는 지점으로 정상에는 1989년 김천문화원, 영동문화원, 무주문화원에서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를 기념해 만든 삼도화합기념탑이 우뚝 서 있다.
자연 마을로는 윗두대·해인동이 있다. 윗두대는 하대리와 대야리가 갈리는 하대삼거리 인근에 자리 잡은 마을로 하대리로 속하는 아랫두대와 함께 일대의 지형이 곡식의 양을 측정하는 말[斗]과 같이 생겨 두대(斗垈)라 하고 그중에서도 위쪽에 있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해인동은 삼도봉 아래 첫 마을로 해인농원, 해인산장,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 등으로 널리 알려진 마을이다. 2008년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에 참여해 산제당을 새로 신축하고 마을 입구에 오미자터널을 만드는 등 다양한 마을 가꾸기 사업을 펼쳐 마을의 면모를 새롭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