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봉산
-
화전놀이를 소재로 한 노래. 「화전가」는 삼짇날 무렵 부녀자들이 진달래꽃을 꺾어 지짐을 만들어 먹고 놀면서 부르던 노래로, 대부분 장편 가사로 불려진다. 강릉 지역은 태장봉, 시루봉, 칠봉산, 월대산, 땅재봉 일대에 놀러나가 부른 「화전가」가 많다. 그 가운데 「태장봉 화전가」는 표지에 ‘을미년 삼월십오일 화전가’라 쓰여 있는 것으로 보아 1955년에 채록된...
-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제비리에 있는 마을. 개화대(開化臺, 開花臺, 拘臥臺)는 연꽃이 물위에 떠 있는 모습인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으로 되어 있는데, 연꽃이 봉오리를 터뜨리는 모습이어서 생긴 이름이다. 개화대는 구와대(拘臥臺)라고도 하는데 마을의 형상이 개가 길게 누워있는 모습으로 되어 있어 생긴 이름이다. 개화대에 괴질이 돌아 퍼질 때 마을사람 꿈...
-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금산1리와 금산2리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강릉김씨들이 함께 모여 사는 마을. 금산리(金山里)는 본래 강릉군 성산면 지역으로 조선 중종 대 김광헌(金光軒)이 세운 마을이라 하여 건금리(建金里)[갱금]라 하던 것이 1916년 장안동(長安洞), 제동(堤洞), 구동(鷗洞), 성하(城下)를 합하여 금산리라 했다. 금산리에는 강릉 최씨 평장...
-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제비리에 있는 마을. 남밭[餘田洞]은 예전에 마을 사람들이 땅을 개간하고 밭을 일궈서 측량한 후 서로 똑같이 나누고 나니 한쪽 기슭에 밭떼기가 조금 남아 있다는 데서 ‘남은 밭’이 줄어서 생긴 이름이다. 또는 남밭은 제비골의 큰말인 연동(燕洞)에서 조그마한 등을 두 개 넘으면 있는 밭이어서 ‘등 넘어 있는 밭’이란 뜻인 ‘넘밭’이 변해서...
-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산북리에 있는 마을. 산두(山北)는 ‘새재산 뒤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생긴 이름이다. 산두는 칠봉산 서남쪽 낙맥과 새재산 북쪽 낙맥에 있어 사방이 산줄기에 막혀 있다. 산두에서 내를 따라 내려가면 버당말이 되고, 안으로 들어가면 새재가 되고, 동쪽으로 가면 구정면 제비리가 된다. 산두에는 좌망동·자포동·...
-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에 속한 행정리. 성산면 면소재지인 구산리와 접해 있으며 구정면·왕산면의 경계 지역에 있다. 동쪽으로는 구정면 제비리, 서쪽으로는 오봉리, 남쪽으로는 왕산면 도마리, 북쪽으로는 구산리와 접해 있다. 강릉 시내에서 다소 떨어져 있지만 35번 국도와 인접해 있어 교통은 편리한 편이다. ‘산북리’라는 명칭은 칠봉산 서남쪽 낙맥과 새재[왕산면 도마...
-
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흙이나 돌로 쌓은 방어 시설. 성곽은 내성을 뜻하는 성(城)과 외성을 뜻하는 곽(郭)을 함께 이르는 말이다. 성(城)은 성벽(城壁) 즉 담장을 말하며, 성곽(城郭)은 성의 둘레 즉 내·외성을 포함하는 넓은 개념으로 이해된다. 성곽은 인류 역사와 함께 책(柵)의 형태로부터 만들어졌으며, 고대 국가의 성립과 함께 대규모의 산성이 본격적으로 축조되었고 정치, 군사,...
-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해마다 일정한 시기에 되풀이되어 행해지는 생활 풍습. 강릉 지역은 어촌과 농촌, 산간 지역이 공존하는 고을이어서 경치가 아름답고, 세시풍속 또한 자연과 어울려 노는 사계절의 놀이 문화가 발달되어 있다. 또한 강릉 지역의 세시 풍습은 달을 통해 풍어와 풍년을 기원하는 습속이 발달되어 있는데, 달이 떴을 때는 횃불싸움이나 달맞이를 통해 기원한...
-
한국전쟁 중 강릉 일대에서 북한군과 국군 제8사단 간에 벌어진 전투. 강릉 일대에서 1950년 6월 25부터 28일까지 방어와 해안선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국군 제8사단이 양양에서 해안선을 따라 남하하던 북한군 제5사단에 맞서 4일 동안 치른 방어전투이다. 북한군은 전쟁 전부터 오대산을 통하여 공비들을 계속 남파하였다. 남파된 공비들이 오대산, 태백산 일대에서 준동하기에...
-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제비리에 있는 마을. 연동(燕洞)은 마을의 형국이 제비가 새끼를 치는 둥지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연동에는 할미바위와 장대바위가 있어 제비들이 새끼를 무사히 칠 수 있어서 마을이 번성했다고 한다. 연동은 옛날 대밑골 북쪽 뱀골에 있는 뱀이 연동에 가서 제비가 새끼 치는 것을 보고 제비 새끼를 잡으려고 하자, 노구 할미가 장대를 들고...
-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산북2리의 제일 안쪽에 있는 마을. 자포동(自飽洞, 自垉洞)이라는 명칭은 조선시대에 자포동 앞 남대천 북쪽 건너 구산리[구산역]에 살던 사람들이 역촌에 산다는 사회적 신분을 없애기 위해 이곳에 들어왔는데, ‘마을 사람들 스스로 돕고 감싸며 살아가기 위해 이곳에 들어왔다’고 하여 생긴 마을이름이다. 자포동은 새재와 팔봉재에서 내려...
-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제비리에 있는 마을. 제비골[燕洞]은 구정면 제비리에 있는 마을로, 제비가 높이 날아서 연소동(燕巢洞)에 가서 집을 짓고 둥지를 튼 형상으로 생겨 생긴 이름이며, 음을 빌려 제비(濟飛)라고 쓴다. 제비골은 옛날 대밑골 북쪽 뱀골에 있는 뱀이 연소동에 가서 제비가 새끼 치는 것을 보고, 제비 새끼를 잡으려고 하니, 노구 할미가 장...
-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에 있는 행정리. 제비리(濟飛里)는 마을에 제비 둥지처럼 된 연소형의 명당이 있어 생긴 이름이다. 제비리에 있는 등고비에서 제비가 높이 날아 연소동에 가서 둥지를 틀고 집을 지은 형국이라고 한다. 제비리는 1916년에 구와대, 구우골, 남은밭, 등고비를 합쳐 제비리라 하여 하구정면에 편입되었다. 1917년에 하구정면이 구정면으로...
-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산북1리에 있는 마을. 좌망두[坐望洞]는 마을의 생김새가 마치 토끼가 앉아서 동쪽에서 떠오른 달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으로 되어 있어 생긴 이름이다. 좌망두는 자망두라고도 하는데 스스로 앞을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마을이란 뜻으로, 좌망두와 자망두의 발음이 비슷하여 생긴 이름이다. 좌망두는 새재에서 동쪽으로 내려온 줄기와 칠봉산에서...
-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구산리 구산교에서 회산동 회산로 삼거리에 이르는 도로. 칠봉로는 성산면 산북리 지역과 구정면 제비리 지역을 연결하는 농·산촌 도로이다. 산간의 구릉 지역을 따라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도로가 지나는 구정면 제비리와 성산면 산북리 사이에 있는 칠봉산의 이름을 반영하여 칠봉로라고 이름하였다. 칠봉산의 산줄기에 봉우리 7개가 있고 산의 정상에...
-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제비리 칠봉산 산정에 위치한 고대 산성. 칠봉산성에 대해서는 역대 지리지나 향토지에는 기록들이 보이지 않으나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朝鮮寶物古蹟調査資料)』와 『문화유적총람(文化遺蹟總覽)』에 그 기록이 보이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릉의 서쪽 약 2리, 구산리 남쪽 약 1㎞의 칠봉산에 있는 석성으로 주회 약 850간(間)이고, 대부분 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