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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에 전해 오는 어부들이 바다에서 고기를 잡을 때 그물을 당기면서 부르는 어요. 바다에 나가서 하는 어로 작업은 여러 단계의 노동으로 이루어진다. 고기가 그득한 그물을 당겨 올리는 흡족한 마음이 담긴 이 노래는 어요 중에서도 특히 흥이 넘친다. 이제는 그물을 당기는 일을 대부분 기계가 하고 극히 일부분만 사람의 힘으로 할 뿐이어서 「그물 당기는 소리」는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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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 줄다리기의 유래에 대한 전설. 선비가 과거에 늘 낙방할 뿐만 아니라, 윤년(閏年)마다 지역에 재해를 들게 하는 지네를 처치하고 죽은 지네의 가족이 복수할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지네 모양의 줄을 만들어 다리게 되었다고 하는 전설이다. 「기지시리 국수봉 전설」은 1993년 당진 문화원에서 그동안 수집 발표되었던 전설들을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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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난지도의 지명에 얽힌 이야기를 흥미롭게 구성한 전설. 섬 앞바다를 관장하던 황룡의 자리를 빼앗으려는 청룡을 쏘아 죽이라는 계시를 받은 하씨 성을 가진 사람이 실수로 황룡을 죽이게 되었다. 하씨는 자기의 잘못으로 황룡을 죽게 했다는 회한에 젖어 속죄하는 마음으로 산에 올라가 정성스럽게 제사를 지냈다. 그 자리에 난초가 피었고 그 후 하씨가 묻힌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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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에 전해 오는 노를 저으면서 부르는 어요. 「노젓는 소리」는 노를 저으며 물결을 헤치고 나아갈 때 부르는 노래이다. 힘들기는 어느 노동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바다에서 하는 뱃일은 힘들고 때로는 위험한 일이다. 이러한 일일수록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단합과 합심이 필요하다.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협동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여러 사람이 목소리를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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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에 전해 오는 모판에서 모를 찌며 부르는 노동요. 「모 찌는 소리」는 논농사를 짓는 첫 단계인 모심기를 하기 위해 모판에서 모를 뽑아 나르기 좋게 묶어 내면서 흥겹게 부르는 노래이다. 「모 찌는 소리」는 2000년에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에서 여러 사람이 부른 것을 채록하여 『고대면지』(고대면, 2001)에 수록하였다. 모를 찌면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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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에 전해 오는 외로운 아녀자의 요설을 노래로 엮은 민요. 임이 안 계신데 배가 고파서 밥을 지어 먹으려고 하니 밥에 뉘도 많고 돌도 많다면서 사설을 늘어놓는다. 그런데 밥에 들은 돌이 조그만 돌이 아니라 바위만 하단다. 그러면서 바위 종류를 사설로 늘어놓는데 그 바위 이름이 보통이 아니다. 갖가지 요상한 바위 이름을 갖다 붙이다가 끝에 가서 본심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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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에 전해 오는 모내기를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방아 타령’이라는 제목이 붙었지만 이 노래는 모내기 때에만 불린다는 특색이 있다. 일정한 가사가 없고 곡조에 따라 여럿이 함께 부르는데, 한두 사람이 생각나는 말을 담아 노래하면 뒤이어 여러 사람이 한데 어울려 후렴 형식으로 합창을 한다. 몇 사람이 돌아가며 즉흥적으로 앞소리를 메기면 여러 사람이 받으며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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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정미면 수당리에 전해 오는 바위에 관한 전설. 「배바위 전설」은 중국에서 난리를 피해 배를 타고 오던 목공 가씨가 풍랑을 만나 해안가에 떠밀려 왔다가 마음씨 고운 어부 부부를 만나 구원을 받는 이야기다. 보은(報恩)으로 만들어 준 배 덕분에 부자가 되고 배 모양으로 남은 사연 등 다채로운 얘깃거리가 담긴 전설이다. 「배바위 전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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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에 전해 오는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면서 부르는 어요.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면서 부르는 어요(漁謠)는 하나같이 흥겹다. 이 노래가 흥겨운 것은 풍어(豊漁)의 기쁨이 배어 나오기 때문일 것이다. 힘든 것을 힘들다고만 생각하면 그 일을 해내지 못할 것이다. 지금의 힘든 일이 내일 가족의 풍요(豊饒)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할 때 어려움을 즐거움으로 환치(換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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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일원에서 베틀로 베를 짜면서 부르는 노동요. 「베틀요」는 「베틀가」라고도 하는데 아녀자들이 베를 짜면서 부르는 노동요다. 베를 짜는 일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주로 혼자서 하는 작업이므로 지루함과 고단함을 달래려고 노래를 불렀다. 「베틀요」는 지방에 따라 각양각색인데 부르는 사람에 따라서도 조금씩 다르다. 모든 노동요가 그렇듯이 구전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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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에 전해오는 고려 개국 공신 복지겸과 그 딸의 효에 대한 이야기. 「복지겸과 두견주」는 고려 개국 공신 복지겸이 나이 들어 면천에 내려와 살 때 병을 얻어 고생했는데, 백약이 무효하자 그의 딸이 백일기도를 드려 산신령의 계시로 아미산 진달래와 안샘 물로 만든 백일주를 마시게 하고 뜰 앞에 은행나무 두 그루를 심어 낫게 했다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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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에 전해 오는 남녀 관계를 독백조로 읊은 노래. 「부녀요」라고 하면 개념적으로 생각할 때 부녀자들이 부르는 민요, 예를 들어면 시집살이 노래, 베틀요, 바느질요 같은 것들이 포함될 수 있겠지만, 그런 것들은 그런 것들대로 고유한 제목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쪽에서 소개하게 되겠기로 여기서는 고유한 제목이 부녀요라고 특정된 것만을 여기에서 언급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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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운산리에서 삼형제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 「삼형제바위 전설」은 농부 박씨 일가가 사는 고장에 침입해 행패를 부리는 오랑캐와 용감히 맞서다 비참한 죽음을 맞는 일가족의 참화가 담겨 있다. 전설이 역사성을 갖는다고 할 때 이 이야기는 전쟁의 참혹성을 보여 준다. 「삼형제바위 전설」은 1993년 당진 문화원에서 그동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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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에 전해 오는 상여를 메고 가면서 부르는 의식요. 「상엿소리」는 상가에서 모든 절차를 마치고 발인하여 시신을 장지로 운구하는 과정에서 상두꾼들이 상여를 메고 가면서 부르는 의식요 중 하나이다. 상두가, 향도가라고도 불린다. 상여를 메고 가는 일은 여러 사람이 호흡을 맞추어야 하는 일이다. 이는 힘들고 슬픈 일이며 장지까지 가는 도중에는 어려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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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사기소리와 당진시 구룡동 사이 협곡인 승전곡에 전해 오는 이야기. 「승전곡의 병풍바위 전설」은 먹을 만큼의 쌀을 내어 주는 바위를 고맙게 생각하지 않고 더 많은 것을 얻고자 욕심을 부리다가 모든 것을 잃고 마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욕심을 경계한다. 항간에 구전되던 것을 1991년에 송봉화가 채록하여 『유서 깊은 면천』에 수록하였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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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에 전해 오는 시집살이의 서러움을 표현한 부녀요. 옛날의 시집살이는 힘들고 서럽고 외로운 생활이었다. 낯설고 사람 선 섬 같은 시집에 내 편은 아무도 없고, 어렵고 무섭고 두려운 사람들에 둘러싸여 그야말로 새댁이 섬이 되는 생활이다. 이 사람 눈치 저 사람 낯빛을 살펴 가며 살얼음 밟는 듯 아슬아슬한 날들의 연속이다. 오죽하면 시집살이는 귀머거리 삼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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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송산면 가곡리 성구미 앞바다에 있는 바위에 전해 오는 이야기. 「쌍바위 전설」은 마흔 넘게 자식이 없던 부부가 어렵게 얻은 남매 쌍둥이 중 딸을 갖다 버렸는데 나중에 이들이 선남선녀가 되어 만나 같은 핏줄인 줄 모르고 연정을 품게 되었다가 벌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남매 쌍둥이를 같이 키우면 집안에 큰 변이 생긴다는 속신과 이를 두려워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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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아미산에 있는 신선바위와 복지겸의 어린 시절에 대해 전해 오는 이야기. 「아미산 신선바위 전설」에는 복지겸이 어렸을 때 아미산에서 만난 신선에게 장차 나라에 큰일을 할 인물이라는 예언을 들었는데, 결국 그가 큰 공을 세워 고려의 개국 공신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미산 신선바위 전설」은 1993년 당진 문화원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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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의 아미산과 몽산에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 「아미산 용과 몽산 지네」 전설은 몽산의 봉우리 모양이 다른 산들과 달리 뭉툭해진 것이 사람들에게 악행을 저지르다 죽은 지네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권선징악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아미산 용과 몽산 지네」 전설은 1993년 당진 문화원에서 그동안 수집 발표되었던 전설들을 모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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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에 전해지는 논에 모를 내고 첫 번째 논매기를 하면서 부르는 농요. 농사일을 사람의 노동력으로 다 하던 시절에는 논에 모를 내고 세 번을 맸는데, 첫 번째 매는 것을 아시 매기, 두 번째를 두벌매기, 세 번째를 만물이라고 한다. 첫 번째 논매기를 하면서 부르는 농요가 「아시 매기 노래」다. 2000년 12월 19일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상산 3리에서 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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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내도리에 있는 바위와 관련된 전설.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내도리 안섬 앞바다에 있는 바위와 관련된 이야기로 늦게 얻은 아들이 좋아하는 삼치를 잡으려고 무리한 어로 작업을 하다가 희생당한 어부의 전설이다. 「용바위 전설」은 1993년 당진 문화원에서 그동안 수집 발표되었던 전설들을 모아 발간한 『당나루의 맥락(전설편)』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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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영랑사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원효와 의상에 대한 이야기. 불교의 대중화와 불교 사상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신라의 고승 원효가 의상과 더불어 당나라 유학을 가는 도중에 겪은 경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그린 전설이다. 「원효와 당진」은 1993년 당진 문화원에서 그동안 수집 발표되었던 전설들을 모아 발간한 『당나루의 맥락(전설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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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에 전해 오는 아산만에 관한 이야기. 토정 이지함이 천기를 살피다 육지가 무너져 바다가 되는 큰 변괴가 일어날 것을 예측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도중에 토정의 위험을 알려 주는 이인(異人)을 만나 목숨을 구하고 육지가 바다로 되는 현장을 목격한다는 이야기이다. 「이토정과 아산만 전설」은 1995년 향토 사학자 윤성의가 충청남도 당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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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슬항리에 있었던 칠성바위에 관한 전설. 「칠성바위 전설」은 나이 마흔이 넘도록 아들을 얻지 못하던 원님이 칠성바위에 기도를 하고 아들 칠 형제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잇따라 집안에 경사가 겹치자 전국에서 아들 얻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마을에서는 이 칠성바위를 끔찍이 여기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칠성바위 전설」은 19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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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에 있는 칼바위에 대해 전해 오는 이야기. 「칼바위 전설」은 서로 마주 보는 두 마을 사람들이 갈등하고 다투는 것을 본 신이 평화롭게 살도록 응징한다는 내용인데, 두 마을을 옹호하는 용과 거북이까지 등장하는 흥미로운 전설이다. 「칼바위 전설」은 1993년 당진 문화원에서 그동안 수집 발표되었던 전설들을 모아 발간한 『당나루의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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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대덕동에 있는 형제바위에 전해 오는 전설. 「형제바위 전설」은 계모의 학대를 참다못한 자매가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가 목을 매었는데, 그 원혼이 고을에 부임하는 원님을 찾아가 하소하자 담력이 센 원님이 자매의 원한을 풀어 준다는 이야기이다. 「형제바위 전설」은 1993년 당진 문화원에서 그동안 수집 발표되었던 전설들을 모아 발간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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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에 전해 오는 호미로 논을 매면서 부르는 농요. 「호미질 소리」는 앞 소절이 메기는 소리, 뒤 소절이 받는 소리인데 한 사람이 메기는 소리를 하면 여러 사람이 받는 소리를 한다. 가사는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바꿔서 부르기도 한다. 그동안 채록되어 전해 오던 「호미질 소리」를 『석문면지』(석문면지 편찬 위원회, 2015)에 재수록하였다. 메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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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에서 대대로 살았던 광주 안씨 주부공파 여섯 사람의 글을 엮어 1907년에 펴낸 문집. 『광릉세고(廣陵世稿)』는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신평면 일대에 대대로 살아온 광주 안씨(廣州安氏) 주부공파(主尃公波) 출신 6인의 글을 묶은 문집이다. 안성(安省)[?~1421]은 관향(貫鄕)이 광주(廣州)로 기(器)의 아들이며 시호(諡號)는 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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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연구와 성과에 대해 매년 간행하는 향토지. 『내포문화』는 충청남도 당진 지역 향토 문헌으로 '당진 향토 문화 연구소' 회원들이 관내를 답사하여 찾아낸 성과물이나 각종 자료를 찾아 연구한 것들을 1년에 1권씩 묶어 내는 종합 연구서이다. 그동안의 괄목할 만한 성과로는 배 바위에서 매향 암각문(埋香巖刻文)을 찾아내어 학계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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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연암 박지원이 면천 군수로 재직하는 동안의 여러 가지 일들을 기록한 책. 박지원(朴趾源)[1737~1805]은 조선 후기의 소설가이며 실학자이다. 호는 연암(燕巖), 관향은 반남(潘南)이다. 1797년 7월부터 1800년 8월까지 면천 군수로 재직하였다. 『면양잡록(沔陽雜錄)』의 ‘잡록(雜錄)’이란 글자 그대로 이것저것 여러 가지 잡다한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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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에 살았던 개항기의 시인 안기원의 시 등을 묶은 개인 문집. 조선 후기와 개항기의 시인 안기원(安基遠)[1825~1896]은 말년에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113번지에 내려와 살면서 많은 시를 남겼다. 시 316수 등을 묶어 엮은 것이 『방산집(方山集)』이다. 『방산집』은 전 3권으로 이루어져 있고, 표지에 ‘병신 중동 신전(丙申仲冬新鐫)’이라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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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1975년에 필사하여 엮은 방재 정재학의 문집. 『방재집(方齋集)』은 충청남도 당진시 정미면 수당리 출신으로 많은 후학을 길러낸 정재학(鄭在學)[1888~1949]의 문집이다. 2015년에 당진 문화원에서 국배판 양장본으로 번역본을 간행하였다. 정재학의 자는 도명(道明), 호는 방재(方齋)이다. 일제에 국권이 침탈당하는 암울한 시대를 살았으나 지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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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의 농촌운동가 심재영의 문집. 『사랑하는 나의 마을에 서서』는 1930년대에 충청남도 당진군 송악면 부곡리[현 송악읍 부곡리]에서 ‘공동 경작회’라는 농민 단체를 조직하여 농촌 운동을 했던 심재영이 쓴 시, 수필, 단상, 회고담 등을 향토 사학자 윤성의가 정리하여 펴낸 문집이다. 심재영[1912~1995]은 농업 학교를 졸업하고 1930년에 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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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의 문화재 및 문화유산에 대한 사진과 관련 논문을 엮은 책. 『살아 있는 문화유산』은 사진작가 송봉화가 충청남도 당진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문화재들과 함께,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사라져 가고 있어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영영 그 흔적을 알 수 없게 될 민속 유적 등을 찍은 귀중한 사진 자료들을 책으로 만들면서 아울러 김추윤, 이기선, 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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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의 향토지.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의 역사, 지리, 산업, 교육, 문화 ,민속, 성씨, 인물 등 전 분야에 대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집대성하여 간행한 현대판 지리지(地理誌)이다. 면천은 백제 시대부터 1914년까지 약 2,000년 동안 면천군청 소재지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으로, 영산인 아미산과 주산인 몽산으로 둘러싸인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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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에 사당이 있는 조선 후기 문신 오산 차천로의 문집. 오산(五山) 차천로(車天輅)[1556~1615]는 선조 대부터 광해군 대까지 활동했던 문신이자 시인이다. 뛰어난 시재(試才)를 지녀 조선에서뿐만 아니라 중국에까지 문명을 날렸으나 재능과 포부를 다 펴지 못하고 불우한 삶을 살았다. 오산 차천로는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생전에 크게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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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송산면 도문리에 묘소가 있는 조선 후기의 문인, 학자인 이행의 개인 문집. 『용재집(容齋集)』은 이행(李荇)의 문집으로 두 번 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초간본은 알 수 없고 중간본은 1634년 청주목에서 목판본으로 간행되었다. 10권 3책으로 된 책이다. 이행은 조선 후기의 문인, 학자로 관향은 덕수 이씨(德水李氏), 호는 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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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 출신인 조선 후기 문신 안민학의 개인 문집. 『풍애집(楓崖集)』은 풍애(楓崖) 안민학(安敏學)의 개인 문집으로 1권에는 시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절구(絶句), 율시(律詩)에 다 능해서 오언 율시(五言律詩), 칠언 절구(七言絶句)를 많이 썼고, 고시(古詩)도 상당 편수가 수록되어 있다. 2권에는 기(記), 서(書), 제문(祭文), 잡저(雜著)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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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에 간행된 충청남도 당진 출신의 황산 이종린의 유고 문집. 『황산집』은 충청남도 당진시 정미면 승산리 출신의 문필가, 정치인, 종교 지도자로 활동했던 이종린의 유고 문집. 이종린[1883~1950]은 호가 황산(凰山), 도호(道號)가 보암(普菴)이다. 혜사(蕙史) 최현구(崔賢九), 복암(復庵) 이설(李偰), 지산(志山) 김복한(金福漢) 문하에서 수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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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내경리의 고래탑에서 시행되는 마을 제의. 고래탑은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내경리(內鯨里)의 마을 이름과 연관되는 조형물이다. 내경리의 '내경'은 한자로 안 내(內) 자에 고래 경(鯨) 자를 쓴다. 그래서 내경리에서는 마을 이름과 관련하여 고래에 관한 전설도 만들어져 전해 온다. 고래가 마을을 상징하는 동물이라 하여 1993년에 돌로 고래탑을 세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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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에 있는 저수지. 골정제(骨井堤)의 조성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저수지 안의 섬에 있는 정자인 건곤 일초정(乾坤一草亭)은 1800년(정조 24)에 당시의 면천 군수이던 박지원(朴趾源)이 건립하였다. 조성 시기는 알 수 없고 옛 지리지에 골정제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동국 여지지(東國輿地志)』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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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에서 매년 4월에 치러지는 마을 제사. 국수봉 당제는 현재는 기지시 줄다리기 행사 전야제 성격으로 지내지만 원래는 줄다리기와는 별도의 동제였다. 기지시 줄다리기가 국가 중요 무형 문화제로 지정되면서 기능 보유자로 지정받은 이우영(李禹永)이 기지시 줄다리기의 전야제처럼 지내는 것으로 시기를 조정했다고 한다. 지금은 기지시 줄다리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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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에서 앉아서 독경 위주로 하는 무속 의식. 한국의 굿은 북방 계열은 강신무(降神巫)의 선굿 위주이고, 남방 계열은 세습무(世襲巫)의 앉은굿이 주를 이룬다. 당진 지역의 무 의식(巫儀式)도 남방 계열에 속하기는 하지만 세습무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또 강신무라고 해서 앉은굿을 전혀 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강신무도 무경(巫經)을 배우고 무의(巫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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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에 있는 조선 전기의 읍성. 당진면천읍성은 조선 시대 면천군 관아와 행정 소재지를 외침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하여 소재지의 외곽을 둘러 돌로 쌓았던 조선 초기의 전형적인 평지 읍성이다. 면천읍성은 정확한 축성 시기가 문헌 기록에 남아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1439년(세종 21) 윤 2월에 축성을 시작하여 같은 해 11월에 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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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의 한국 문인 협회 당진 지부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상. 충청남도 당진시의 한국 문인 협회 당진 지부에서는 당진시 청소년 문학상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한국 문인 협회 당진 지부에서는 당진시에 있는 중·고등학생들의 정서 순화와 창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하여 2010년부터 학생들의 문예 작품을 공모하여 우수한 학생에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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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읍내동에 있는 조선 초기의 읍성. 조선 시대 당진현 관아와 행정 소재지를 외침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하여 행정 소재지의 외곽을 빙 둘러 돌로 쌓았던 조선 초기의 읍성으로 평산성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성곽 조에 의하면 1440년(세종 22)에 쌓았으며, 둘레가 1,954척, 높이 8척이고 안에 우물이 두 곳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세종 때에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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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에서 병을 치료하기 위해 행하는 민간 신앙. '동토'는 '동티'의 사투리인데, 당진 지역에서는 보통 '동투'라고도 한다. 동토는 큰 나무나, 땅 등을 잘못 다룬 탓에 집안에 재앙이 생기거나 병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동토잡기는 지금은 사라진 민속 중의 하나다. 동토는 주로 그 해에 드는 삼살방(三煞方)을 건드리면 생기는 것이라 한다. 삼살방이란 음기(陰氣)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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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의 복지겸과 면천, 그리고 두견주에 얽힌 이야기. 복지겸(卜智謙)과 면천(沔川)과의 관계, 그리고 두견주(杜鵑酒)의 변천 과정, 복지겸의 묘소가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順城面) 양유리(陽柳里)에 조성되는 사연 등을 조명한다. 당진에서 복지겸(卜智謙)을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복지겸을 잘 안다고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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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안섬에서 행하는 안섬 당제 마지막 날 하는 놀이로 배의 부정을 걷어 내는 제의 행사. 충청남도 당진시 띠배놀이는 원래 휴어기를 마치고 첫 어로에 나서기 전날, 풍어와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의에서 시작된 것이나, 오늘날은 흥미 위주로 변형되어 안섬 당제 중에 행해지는 제의의 하나가 되었다.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의 안섬에서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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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에 있는 정자. 군자정은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에 있다. 천연기념물 제551호로 지정된 면천 은행나무 동쪽 옆이다. 1803년 당시 면천군수였던 유한재가 면천 객사(免賤客死) 옆에 군자지(君子池)를 준설하여 연꽃을 심고, 연못 안에 조그만 섬을 만들고 섬 안에 정자를 지었다는 기록이 19세기경에 편찬된 『면천읍지』에 전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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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점원리에서 매년 정초에 마을의 안녕과 화평을 기원하며 지내는 동제. 상궁원 노신제는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점원리 상궁원(上宮院)에서 매년 음력 정월 첫 묘일(卯日)에 행하는 마을 제의이다. 전형적인 축액초복을 위한 동제(洞祭)이다. 마을로 들고 나는 동서남북의 길을 통해 외부에서 들어오는 액(厄)을 막고, 멀리 있는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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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의 서낭당은 길가나 마을 입구 등에 주로 길손이나 가정 주부가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던 전래 민속 신앙처 서낭은 서낭당, 성황당 등으로도 불리는데 당을 짓는 경우는 드물고 주로 신목 주위에 돌무더기가 쌓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정에서 제를 지내는 경우도 있지만 서낭 앞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돌을 던지고 가는 경우가 많았다. 서낭제는 가정의 안녕과 행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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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 지역에서 가정의 복과 안녕을 관장하는 가정의 최고신. 성주는 가정에서 모시는 신의 하나로 집의 건물을 수호하며 성주대신, 상량신 등으로 불린다. 집의 수호신으로 성주를 새로 모시는 굿을 성주받이라고 한다. 음력 10월에 길일을 택하여 성주제를 지낸다. 성주신은 가정의 복과 안녕을 관장하는 신으로 믿었기 때문에 지극한 정성으로 제사를 지냈다. 햇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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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남부로에 있는 천도교 3대 교주 손병희가 일시 은거하였던 가옥. 손병희 유허(孫秉熙遺墟)는 천도교(天道敎) 3대 교주이며 기미 독립 선언(己未獨立宣言) 민족 대표 33인 중의 한 명인 손병희(孫秉熙)[1861~1922]가 동학 농민 혁명 실패 후 1898년 8월부터 1899년 10월까지 1년 3개월간 은거하던 집으로, 민족 격동기의 중요한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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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에 있는 조선 시대의 돌미륵. 신평 돌미륵은 주민들이 믿음의 대상으로 삼았던 민간 신앙의 유적이다. 지역 사회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미륵을 조성하고 신앙하는 일은 매향 의식과 더불어 전통 사회의 민간에서 흔히 행해지던 일이다. 신평 돌미륵은 전통 시대에 마을 수호와 안녕을 기원하기 위하여 세운 것이다. 특기할 사항은 신평 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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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부곡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개인 가옥. 심재영 고택은 심훈(沈熏)의 맏조카 심재영(沈載瑛)[1912~1995]이 1930년에 당진에 내려와 농토의 관리사에서 기거하며 1931년에 지은 집이다. 건평 45평 정도의 기와집으로 당시의 농촌 실정에서 보면 호화 주택이라 할 수 있는데, 집이 완공된 1931년에 심훈의 부모가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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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영탑사 유리광전 뒤에 있는 칠층석탑.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성하리의 영탑사는 유리광전 뒤에 있는 바위를 기단으로 오층 석탑을 세우고 절 이름을 ‘영탑사’라 했다고 전한다. 1930년에 고시중이 6~7층을 증축하여 지금의 모양이 되었다고 한다. 영탑사 칠층석탑은 1798년(정조 22) 승려 지윤이 오층 석탑을 세웠는데, 1930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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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에 묘소가 있는 시인이자 문학 평론가. 윤곤강(尹崑崗)[1911~1950]은 충청남도 서산 출신의 시인이자 문학 평론가이다. 당진에 낙향하여 시작 활동에 매진하였다. 윤곤강의 본관은 칠원(漆原)이며, 본래 이름은 윤붕원(尹朋遠)이다. 호가 곤강이다. 아버지는 윤병규(尹炳奎), 어머니는 광산 김씨(光山金氏)이며, 부인은 온양 예안 이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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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에 있는 은행나무 목신을 기리는 마을 제의. 은행나무제는 면천면에 소재한 면천 초등학교 내의 은행나무 두 그루의 목신을 기리며 매년 음력 1월 14일 13~15시에 지내는 마을 제의이다. 목신인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551호로 지정되어 있다. 은행나무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중간에 중단되었다가 1976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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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대치리 마을 입구에 세워진 장승에 매년 지내는 동제. 장승백이 장승제는 당진시 면천면 대치리 마을 입구에 세워진 장승에 매년 음력 2월 1일 지내는 동제이다. 면천면 율사리에서 대치리로 넘어가다 보면 고개가 있는데, 이 고개의 지명이 장승백이이다. ‘장승백이’는 장승과 연관된 지명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옛날에 이곳에 장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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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에 있는 건축 연대 미상의 정자형으로 지은 주거용 가옥. 종마루 형태가 정자형(丁字形)으로 된 건물에는 정자각(丁字閣)과 정자 가옥(丁字家屋)이 있는데, 정자각은 의식용으로 능원(陵園)의 묘 아래쪽 홍살문 안에 있으며 그 안에서 제사를 지내는 맞배지붕의 건축물이다. 합덕 정자 가옥이 지어진 시기는 알 수 없고 현재 소유주의 증조할아버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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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 지역에서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참봉’은 당진시 고대면 성산리 지역에서는 '도깨비'를 이르는 것이다. 당진 지역에서는 참봉을 부신(富神), 풍어신(豊漁神)으로 믿기 때문에, 살[고기를 잡기 위해 설치한 독살이나 어살]을 매는 집에서는 움막 형태의 참봉을 만들어 세우고 풍어를 빌기 위하여 참봉제를 지낸다. 참봉제는 정월 보름 날 가장 성대하게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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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의 문신 안민학이 아내를 잃은 비통한 슬픔을 적은 글. 1978년 봄 안씨 문중(門中)에서 38선 접경(接境)인 파주군 주내면 봉암리 방축골에 있는 선대(先代) 조모(祖母)의 산소를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선영(先塋)으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시신의 관을 열었다. 이때 미이라화 된 시신의 가슴 위에 「애도문」이 놓여 있었다. 이 글은 풍애 안민학이 죽은 부인에게 간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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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에 있는 문학 단체. 지역 문학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문화 진흥에 일익을 담당하며 문학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각종 사업을 효율적으로 펼치기 위하여 2000년에 창립한 사단 법인 한국 문인 협회 산하 단체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문학 단체이다. 문학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창작 의욕을 돋우며 공부하기 위한 지역 문학인들의 모임으로 지역 문학인들의 창작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