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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지면 적서리에 있는 차숙보의 며느리 경주김씨의 효열비. 경주김씨(慶州金氏)는 대호지면 적서리의 부호였던 차숙보(車淑輔)[1859~1945]의 며느리였다. 경주김씨는 남편이 사망한 뒤에도 시부모를 극진히 모셨고, 집안일은 물론 남편을 대신하여 인천을 자주 왕래하였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해난 사고로 사망하였다. 이에 주민들이 효열비를 세웠다.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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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가교리에 있는 조선 전기 무신 구문로의 신도비. 구문로(具文老)[?~?]는 어려서부터 기개와 도량이 뛰어났고, 용맹과 지략을 갖추었다. 세조 때 무과에 급제하여 1461년(세조 7) 첨지중추원사(僉知中樞院事)와 평안도 조전절제사(助戰節制使)에 겸직으로 임명되었다. 1467년(세조 13)에 일어난 이시애(李施愛)의 난을 진압하여 좌익원종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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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 출신의 조선 전기 문신 구서의 신도비. 구서(具緖)의 본관은 능성(綾城)이다. 당진시 송악읍 가교리에 세거지를 형성한 고려 충숙왕 때의 문신 면성 부원군(沔城府院君) 구예(具藝)의 고손자이다. 신도비의 내용에 따르면, 구서는 어릴 때부터 독서를 좋아하여 조숙하였고, 어머니가 사망하자 슬픔과 예절로써 장례를 치르고 제수를 손수 만들어 마을에서는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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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에 있는 고려 후기 문신 구예의 신도비. 구예(具藝)[?~?]의 본관은 능성(綾城)이다. 고려 후기의 문신으로 1317년(충숙왕 17) 구재삭시(九齋朔試)에 장원으로 급제하였다. 관직은 중대광 판전의시사(重大匡判典儀寺事)에 이르렀으며, 면주(沔州)[현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를 하사받고 면성 부원군(沔城府院君)에 봉해졌다. 충청남도 당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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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정미면에 있는 조선 전기 문신 김광렬의 신도비. 김광렬(金光烈)[?~1545]은 영돈령 좌원 부원군 윤여필(尹汝弼)의 외손자다. 중종 대에 생원과에 급제하여 벼슬이 현감에 오르고 사직서 영(社稷暑令)을 역임하였다. 인종이 경학으로써 익찬(翊贊)에 선발하여 장차 크게 쓰려 하였으나 굳이 사양하고 혼란한 정치를 피해 정미면으로 낙향하였다. 신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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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에 있는 조선 전기 무신인 김교의 신도비. 김교(金嶠)[1428~1480]는 조선 전기 이시애의 난을 진압한 무신으로, 묘소와 신도비가 당진시 합덕읍 석우리에 있다. 김교는 조선 전기의 무신으로 본관은 선산(善山)이고, 아버지는 김시로(金時露)다. 어려서부터 무술에 뛰어나 1450년(세종 32)에 무과에 급제하고, 1457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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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신리에 있는 나주임씨의 효열비. 나주임씨(羅州林氏)[?~?]는 임현수(林賢洙)의 딸이다. 밀양 박씨(密陽朴氏) 박용래(朴容來)에게 시집가 시부모를 극진히 섬겼다. 남편이 병이 들어 위독하자 나주임씨는 남편의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하여 손가락을 찢어 선혈을 먹게 하였다. 나주 임씨는 남편이 죽은 후에 함께 죽으려 하였지만 늙은 시부모와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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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대호지면에 있는 남유의 업적을 기록한 공적비. 남유 유허비(南瑜遺墟碑)는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남유(南瑜)[1552~1598]의 공적을 기려 세운 비석이다. 남유는 1579년(선조 12) 무과에 급제하였다. 군수와 현감을 거쳐 1592년(선조 25) 부평 부사(富平府使)로 재임하던 중에 임진왜란이 일어나 조정을 도왔다. 1597년 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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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대호지면 도이리에 있는 조선 후기 무신 남이흥의 신도비. 남이흥 신도비(南以興神道碑)는 1714년 5월 왕명에 의해 좌의정 허목(許穆)이 찬(撰)한 신도비로서, 남이흥이 정묘호란(丁卯胡亂) 때 안주성에서 순직한 내용과 이괄(李适)의 난을 평정한 공적이 기록되어 있다. 남이흥(南以興)[1576~1627]은 이괄의 난을 평정하여 갈성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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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송산면 당산리에 있는 축항 기념비. 당진 지역에는 많은 포구가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활성화된 해상교통의 중심지는 송산면 당산리에 있던 오도항(鰲島港)이었다. 그것은 당진군의 중심 도시였던 당진 읍내리와 가장 가까운 항구였기 때문이다. 육로가 발달되지 못했던 시기의 당진 지역 주민들, 특히 당진 읍내리의 주민들은 오도항에서 출발하여 인천을 경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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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정미면 수당리 안국사지에 있는 배바위 매향 암각비. 당진 안국사지 매향 암각(唐津安國寺地埋香岩刻)은 고려 시대 향도(香徒)가 주도하여 매향(埋香)[내세(來世)의 복을 빌기 위하여 향(香)을 강이나 바다에 잠가 둠]하고 그 시기와 위치를 정미면 수당리의 배바위에 기록해 둔 매향비이다. 당진 안국사지 매향 암각은 비석이 아니라, 쉽게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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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송산면 당산리에 있는 밀양박씨의 효열비. 밀양박씨(密陽朴氏)[?~?]는 박영석(朴永錫)의 딸로, 어려서부터 천성이 온순하고 효성이 지극하였다. 동래 정씨 가문으로 시집가 정창(鄭昌)의 아내가 되었다. 그러나 남편이 질병으로 사망하자 밀양박씨는 22살의 나이로 자결하여 남편의 뒤를 따랐다. 유림인 경학원(經學院)에서 밀양박씨를 표창하였고,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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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삼화리 보덕사 입구에 있는 중수비. 보덕사 중수비(報德寺重修碑)는 조선 후기 승려 혜행(惠行)이 보덕사를 중수하면서 세운 비석으로, 전면에는 중수와 관련한 기록이 새겨져 있고 후면에는 중수할 때 시주한 신도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 보덕사 중수비는 승려 혜행이 1676년(숙종 2) 보덕사를 중수하면서 세웠는데, 건립 경위는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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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의 상록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충청남도 당진시 읍내동 남산 공원에 세운 석조 조형물. 상록탑(常綠塔)은 1976년 상록탑 건립 추진 위원회에서 심훈(沈熏)[1901~1936]의 상록수 정신을 기리고자 당진시 읍내동 남산 공원 정상에 세운 석조 조형물이다. 상록탑 건립을 계기로 1977년부터 김석제 당진 문화원 원장이 주축이 되어 상록탑 및 남산 공원 일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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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에 있는 조선 시대의 돌미륵. 신평 돌미륵은 주민들이 믿음의 대상으로 삼았던 민간 신앙의 유적이다. 지역 사회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미륵을 조성하고 신앙하는 일은 매향 의식과 더불어 전통 사회의 민간에서 흔히 행해지던 일이다. 신평 돌미륵은 전통 시대에 마을 수호와 안녕을 기원하기 위하여 세운 것이다. 특기할 사항은 신평 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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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에 있는 조선 전기 문신 안민학의 신도비. 안민학(安敏學)[1452~1601]의 본관은 광주(廣州)이고 자는 이습(而習), 호는 풍애(楓厓)이다. 시문과 글씨에 뛰어났으며, 당대의 대유학자들인 이이, 정철, 이지함, 성혼, 고경명 등과 교유하였다. 사헌부 감찰, 대흥 현감을 시작으로 아산·현풍·태인 등의 현감을 지내고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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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시곡리에 세워진 윤황의 신도비. 윤황(尹璜)은 고려 말의 충신으로 자호는 후송이며, 광성대부 문하평리 공조 전서[판서]를 역임하였다. 윤황은 도평의녹사 문하평리 윤수균의 아들로 태어났다. 이성계가 역성혁명(易姓革命)으로 고려를 멸하고 조선을 개국하자 당시의 최고 행정 관청인 문하부의 문하평리 벼슬에 있던 윤황은 조선의 신하가 되지 않기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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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에 있는 조선 후기 문신 이안눌의 신도비. 이안눌(李安訥)[1571~1637)의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자민(子敏), 호는 동악(東岳)이다. 좌의정 이행(李荇)의 증손자다. 아버지 진사공 이형(李炯)과 어머니 경주 이씨의 셋째 아들로 서울 서리(西里)에서 태어났다. 이안눌은 1599년(선조 32) 정시(庭試) 문과에 을과로 급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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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에 있는 이첨의 신도비 이첨(李詹)[1345~1405]은 신평현 신북면 오사리[현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면 오곡리]에서 이희상의 아들로 태어났다. 본관은 신평(新平), 자는 중숙(中叔), 호는 쌍매당(雙梅堂), 시호는 문안(文案)이다. 이첨은 1365년(공민왕 14)에 진사에 급제하여 관직에 나갔다. 우왕 때 이인임과 지윤을 처벌할 것을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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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에 있는 채운교 건립 기념비. 채운포 석교비는 1688년(숙종 14년) 당진의 채운포에 세워진 비석이다. 충청남도 당진시의 중심지에서 서쪽에 있는 당진시 석문면과 고대면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역천(驛川)이라는 개울을 건너야 한다. 그 포구가 채운포이다. 석교비는 이곳에 돌로 만든 다리가 있었음을 확인해 주는 유물이다. 채운포 석교비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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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에 있는 조선 시대 향교 앞에 세워 놓은 석비. 하마비(下馬碑)는 말에서 내려 예를 갖추라는 뜻으로 세운 비석이다. 서원이나 향교, 사찰뿐 아니라 왕이나 장군·고관·성현들의 출생지나 무덤 앞에 세워놓기도 하였는데, 이들에 대한 존경심의 표시인 듯하다. 기록에 따르면, 1413년(태종 13) 2월에 처음으로 예조에서 건의하여 왕의 허가를 받아 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