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대구광역시에 있었던 철도 관련 화물 통관 업무 담당 기관.

[설립 목적]

조선총독부는 1910년 9월에 「조선총독부세관관제」를 공포하여 세관과 세관 산하 세관지서·세관감시서·세관출장소 등을 설치하였다. 세관출장소는 주로 철도와 연계하여 화물의 통관 업무를 담당하기 위하여 설치한 기관이다. 따라서 대구세관출장소는 대구역과 관련 화물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변천]

1907년 7월 1일에 부산세관 대구보세화물취급소가 설치되었다. 1907년 10월 1일 부산세관 대구출장소로 승격되었다. 조선총독부는 1910년 10월 1일 고시 29호에 의거하여 대구·경성·평양·용암포에 세관출장소를 설치하였다. 대구세관출장소는 부산세관의 산하 조직이었다. 당시 부산세관의 관할 구역은 경상북도, 경상남도, 전라남도였다. 대구세관출장소는 1916년 2월 22일에 대구부 금정(錦町)에 신청사를 지어 이전하였다. 1923년 대구세관출장소는 대구세관지서(大邱稅關支署)로 승격되었다.

1943년 11월 30일에는 ‘결전행정’을 내세우며 행정의 간소화와 일원화를 위하여 행정기구를 대대적으로 개편하였다. 이때 세관관제[칙령 제893호]가 폐지되면서 세관 사무는 신설된 교통국 산하 지방교통국으로 이관되었다. 따라서 대구세관지서의 업무도 지방교통국으로 이관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대구세관출장소는 주로 화물의 수출입 상황을 매월 파악하고 분기별로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