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67년에 발간된 대구 출신 시인 김남조의 시집 『겨울바다』에 수록된 시.

[개설]

「겨울바다」는 김남조(金南祚)[1927~]가 1964년 2월 숙명여자대학교 청파문학회(靑坡文學會)에서 발행한 문학 동인지 『청파문학(靑坡文學)』4호에 발표한 작품이다. 이후 1967년에 상아출판사에서 발행한 시집 『겨울바다』에 「겨울바다」를 표제작으로 사용하였다. 『겨울바다』에는 「겨울바다」 외 「밤이 오기 전」, 「가을 햇볕에서」, 「물망초」, 「영원 그 안에선」 등 41편이 수록되어 있다.

[구성/내용]

「겨울바다」에서 시적공간인 ‘겨울바다’는 죽음인 동시에 삶이 시작되는 곳이다. 그리고 만남과 이별, 절망과 희망의 분기점이 되는 복합적인 심상으로 묘사되어 사랑의 아픔과 상처를 종교적인 깨달음으로 극복하고 생명의 힘을 발견하는 시적 태도를 엿볼 수 있다. 1960년에 발행한 시집 『정념의 기』 이후에 나타나는 이런 경향은 김남조의 중기 시의 한 특징이다.

[의의와 평가]

「겨울바다」가 실린 시집 『겨울바다』는 김남조의 중기 시에 해당하는 작품집이다. 사랑을 주제로 하여 대중적인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