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에 있는 달성공원 앞 철학관이 모여 있는 거리.

[개설]

달성공원 앞에서 서문시장 방향으로 가는 길가에 철학관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건립 경위]

달성공원이 활성화되고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달성공원 입구 복개도로 쪽으로 길거리에 앉아서 사주나 토정비결, 관상, 손금 등을 봐 주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변천]

대구 지역 무속인들은 주로 자신의 신당, 굿당 등에서 의례를 하는데 달성공원 앞 철학관 거리는 대구 지역 무속이 전승되는 양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달성공원 앞 철학관 거리는 처음에는 길거리에 앉아서 점이나 손금을 봐 주는 사람들이 모여 길거리 철학관을 이루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길거리에 있던 사람들이 점차 사라지고 철학원, 철학관, 점집, 무당집 등이 생겨나면서 지금의 철학관 거리가 조성되었다.

2000년대 초반까지도 성업을 이루었으나 달성공원을 찾는 사람이 줄어들고 민간신앙이나 무속에 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철학관을 찾는 손님들도 예전보다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

[현황]

달성공원 앞에 터를 잡고 철학관을 운영하던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서 문을 닫거나 다른 업종으로 변경하는 경우가 생겨나면서 달성공원 앞 철학관 거리는 예전보다 규모가 많이 줄어들어 그 명맥을 간신히 이어 가고 있다. 달성공원 앞 철학관 거리에는 2020년 기준으로 백운철학원, 총각도사, 정심철학, 운산철학관, 신비철학원, 호암철학관, 비전철학원, 수필철학원, 부광철학원, 효성철학원, 영재철학관 등 10여 곳만 운영 중이다. 골목 안쪽으로는 점집, 무당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