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와 베트남 다낭시 간에 맺은 교류 협력.

[개설]

대구-베트남 다낭시 자매결연(大邱-베트남다낭市姊妹結緣)은 2018년 8월 3일 대구광역시와 베트남 다낭(Da Nang)시가 맺은 교류 협력이다.

베트남의 다낭시는 북부의 하노이, 남부의 호찌민에 이어, 상대적으로 낙후된 중부 지방 개발을 위한 거점도시이다. 2017년 제29차 APEC 정상회의의 개최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다낭은 2020년 기준 인구는 약 112만 5316명이며, 면적은 1,258.4㎢이다. 호찌민시, 하노이, 하이퐁 다음으로 네 번째로 큰 도시이고, 베트남 중부 5개 직할시 중 하나이다. 다낭은 총 8개의 행정구역으로 세분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 6곳이 도시 지역, 2곳이 비도시 및 섬 지역이다.

다낭은 남북으로 긴 베트남 지형의 중남부 지역에 있는 해안 도시이자 교통의 거점도시이며,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큰 다낭 국제공항 및 베트남 제3의 무역항이라 불리는 다낭항이 있다. 베트남의 주요 도로와 철도가 통과하는데, 동남아시아를 잇는 주요 고속도로 중 하나인 동서경제회랑의 동쪽 출발점이기도 하다.

다낭의 주요 산업은 과거 해안 도시 특성의 해산물 가공품과 노동집약적 산업인 의류 및 섬유, 고무, 신발, 피혁 등에서, 최근 중앙정부의 지원을 통하여 중부의 교통 물류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화학, 철강, IT 부품 등 3차 산업군과 관광업 등 서비스업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산업별 비중을 살펴보면 농업 2.1%, 상공업 45.3%, 서비스업 62.6%로 서비스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관광 매출액이 463만 8000달러로 상당히 높다.

중소기업의 비율이 92.5%로 높은 만큼, 부동산, 여행, 공업, 가공, 제조, 음료품, 교육, 봉제 등의 분야에서 외자 유치도 많이 하는데, 2018년 기준 한국 투자액이 2억 4460만 달러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광역시와는 15여 년의 교류 협력을 통하여, 초기 단계부터 도시 발전사를 함께하였다. 대구-다낭 직항 노선, 직원 상호 파견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하여, 신정부의 신남방 지역 ODA 시그너처 사업인 ‘도시재난 및 안전시스템 구축사업’[1050만 달러]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였다.

[현황]

2019년 3월 1일~2일에는 의료봉사 사전 현장 조사 및 업무 협의를 위하여 대구광역시 의료산업 기반 담당자들이 다낭 현지를 방문하였고, 2019년 4월 22일~26일에는 대구공무원노동조합 32명이 다낭시 공무원노동조합 현황 조사[노사문화 벤치마킹] 등을 위하여 현지 공무원들과 교류를 하였다.

2019년 10월 10일~12일에는 베트남 다낭 현지에서 대구광역시장, 의장 등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다낭 우호협력 15주년 기념행사’[기념 공연 및 관광 설명회], 다낭시장 예방, 다낭시 공무원 한국어교육 수료식 참석, 대구사랑 한글퀴즈 대회 참석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였다.

2019년 11월 25일~12월 1일에는 다낭시 공무원 초청 연수를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진행하였다. 다낭시 한국어교육 우수 수료자 3명이 업무 연수[국제통상과, 관광과, 문화예술회관], 유관 기관 및 시설 방문, 국제 교류 행사 및 관련 업무 지원, 한국문화 체험, 대구시 공무원과 교류[네트워킹]를 하였다. 대구시와 다낭, 양 도시 간 인적 교류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