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 출신의 사회운동가.

[개설]

김경구(金駉九)[1920~?]는 사회당 경북도당의 당무위원으로 활동하며 대구에서 이대악법반대운동을 전개하였다.

[활동 사항]

김경구는 1920년 지금의 대구광역시 중구 동문동에서 태어났다. 1938년 7월경 서울동아공과학원 2학년을 중퇴하고 1943년 5월경 경상북도 상주군[현 상주시] 모동면 서기를 지냈다. 1955년 10월 대구로 귀향하여 프린트업을 경영하였다. 1960년 8월 6일 사회대중당 경북도당에 입당하였고, 12월 3일 사회당 경북도당에 입당하여 당무위원에 선임되었다.

김경구는 1961년 3월 21일 사회당 경북도당을 포함한 11개 혁신정당 및 사회단체가 이대악법반대경북정당사회단체공동투쟁위원회를 조직할 때 사회당 간부로서 참여하였다. 1961년 4월 7일 대구시 수성천 변에서 이대악법반대궐기대회가 개최될 때 참가하여 수성천 변에서부터 삼덕로터리를 경유, 반월당까지 시위를 이어 갔다. 시위 후 5월 7일 출판부장에 취임하였으나 5·16군사쿠데타 이후 체포되었다. 1962년 1월 17일 혁명재판소에서 공소가 기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