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대구부사를 역임한 문관.

[가계]

신의립(辛義立)[1565~1631]의 본관은 영월(寧越)이며, 자는 자방(子方), 호는 죽옥(竹屋)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신세전(辛世筌)이고, 할아버지는 신중곤(辛仲坤)이다. 아버지는 신내옥(辛乃沃)이고, 어머니는 남구수(南龜壽)의 딸 영양남씨(英陽南氏)이다. 형은 신홍립(辛弘立)이다.

[활동 사항]

신의립은 1565년(명종 20) 지금의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태어났다. 1603년(선조 36) 문과에 급제하여 충주교수(忠州敎授)가 되었다. 그 후 평안도사·북청판관을 거쳐 양산군수·풍기군수·호조정랑·함양군수·청도군수 등을 역임하였다. 1617년(광해군 9)에 서장관으로 연경에 다녀와 「연행일기」를 남겼다. 1618년 공조참의를 지냈으며, 이어 형조참의·병조참의·김해부사를 역임하였다.

신의립은 1623년(인조 1)에 대구부사로 부임하였다. 대구부사 재임 중에 대구광역시 북구 검단동 금오강 변의 왕옥산에 있던 소유정(小有亭)을 방문하여 차운시 3수를 지었다. 신의립의 차운시 3수는 『소유정 제영록(小有亭題詠錄)』에 기록되어 전하고 있다. 1631년 사망하였다.

[학문과 저술]

신의립의 저술로는 『죽옥유집(竹屋遺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