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 계성중학교에 있는 학교 교사.

[위치]

계성학교 강당은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의 계성중학교에 있다.

[변천]

계성학원은 1955년 1월 13일 계성학교의 개교 50주년 기념사업으로 강당 신축을 논의하였다. 1955년 12월 21일 신입생 건축회비, 선교회 보조금, 미국 섀턱(Shatuk) 부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계성학교 강당을 건립하였다. 건축가 조자용(趙子庸)[1926~2000]이 계성학교 강당을 설계·시공하였다. 1974년 12월에 강당을 실내 체육관으로 개조하여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형태]

계성학교 강당의 대지면적은 3만 4760㎡, 연면적은 1,270.5㎡, 건축면적은 1,270.5㎡이고, 층수는 지상 1층이다. 외관은 철근콘크리트 기둥을 세워 벽면을 수직 분할하였고, 지붕 구조는 셸(Shell)이다. 정면부는 반원형이고, 전면 출입구는 포치(porch)[지붕이 돌출되어 지어진 건물의 출입구] 형태이다. 벽면에는 12개 기둥을 돌출시켜 정면성과 수직성을 강조하였다. 정면부의 벽체 하부 각 칸(bay)을 벽, 출입구 순으로 반복 구성하고, 상부벽은 가운데 칸을 제외하고 모두 수직 창으로 처리하였다. 평면은 동서로 긴 장방형이고, 동쪽에 주 출입구, 맞은편에 무대와 준비실이 있다.

[현황]

계성학교 강당은 건립 당시 약 3,0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대강당이었기 때문에, 1950년~1960년대 대구 지역의 큰 집회는 대부분 계성학교 강당에서 이루어졌다. 2020년 현재는 계성중학교 학생들의 체육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계성학교 강당은 1950년대 강당 건축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