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를 빛낸 역사적인 인물과 관련된 나무.

[개설]

‘대구 역사속의 인물과 나무’는 대구광역시가 2002년부터 ‘역사속의 인물과 나무’를 테마로 하여 대구광역시를 빛낸 역사적인 인물과 연관성이 있는 오래된 나무를 발굴하여 온 사업이다. 대구광역시는 ‘대구 역사속의 인물과 나무’ 사업을 통하여 역사적인 인물을 나무와 연관시켜 조명함으로써 주변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역사적 상황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시민의식을 새롭게 고취하는 문화적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추진 경과]

선정 기준은 대구광역시와 관련된 인물 중에서 역사적인 인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물, 대구광역시를 빛낸 인물, 가문을 빛낸 인물, 후세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 등을 기준으로 이미 고인이 된 사람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2001년 12월 10일부터 2002년 2월 28일까지 약 3개월에 걸쳐 나무와 인물에 얽힌 전설이나 설화, 애환 등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나서, 2002년 3월 2일부터 4월 1일까지 지역 문화원과 향토사학자 등의 검증과 자문을 통하여 선정하였다.

[지정 현황]

2014년 4월 15일을 기준으로 대구 역사속의 인물과 나무 현황을 보면 대구광역시 5개 구군에 걸쳐 총 연관 인물은 22명이며, 나무는 9종류 27그루가 선정되었다. 구군별 분포 현황을 보면 중구에 4명의 인물과 관련된 5그루, 동구에 9명의 인물과 관련된 13그루, 수성구에 2명의 인물과 관련된 2그루, 달서구에 1명의 인물과 관련된 1그루, 달성군에 6명의 인물과 관련된 6그루 등이 있다.

중구에 있는 대구 역사속의 인물과 나무는 이인성(李仁星)의 계산성당 이인성 감나무[계산동2가 71-1 주교좌계산대성당], 현제명(玄濟明)의 동산동 이팝나무 2그루[동산동 234 대구제일교회], 서침(徐沈)의 달성동 회화나무[달성동 294-1 달성공원], 최제우(崔濟愚)의 서문로1가 회화나무[서문로1가 1-5 종로초등학교] 등이다.

동구는 영조(英祖) 임금의 느티나무[중대동 7 파계사], 현응대사(玄應大師)의 느티나무[중대동 872-6 파계사삼거리], 태조(太祖) 왕건(王建)의 팽나무[지묘동 526 신숭겸장군유적지], 신숭겸(申崇謙) 장군의 배롱나무 5그루[지묘동 526 신숭겸장군유적지], 면와(勉窩) 황경림(黃慶霖)의 느티나무[동내동 251], 대암(臺巖) 최동집(崔東㠍)의 회화나무[둔산동 365], 심지대사(心地大師)의 오동나무[도학동 35 동화사], 인악대사(仁嶽大師)의 느티나무[도학동 35 동화사], 가은(稼隱) 강순항(姜順恒)의 왕버들[평광동 1498-3] 등이다.

수성구에는 퇴계(退溪) 이황(李滉)과 우복(愚伏) 정경세(鄭經世)의 성동 느티나무 2그루[성동 172 고산성당] 등이 있다.

달서구에는 월곡(月谷) 우배선(禹拜善)의 상인동 회화나무[상인동 905 월곡역사공원]가 있다.

달성군에는 인산재(仁山齋) 문경호(文敬鎬)의 회화나무[본리리 401-2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 모하당(慕夏堂) 김충선(金忠善)의 은행나무[가창면 우록리 585 녹동서원],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의 은행나무[구지면 도동리 35 도동서원], 망우당(忘憂堂) 곽재우(郭再祐)의 느티나무[유가읍 가태리 982 예연서원], 존재(存齋) 곽준(郭䞭)의 은행나무[유가읍 가태리 571 예연서원], 도성대사(道成大師)의 느티나무[유가읍 양리 산3-1 도성암] 등이다. 수종별로는 느티나무 8그루, 회화나무 5그루, 배롱나무 5그루, 은행나무 3그루, 이팝나무 2그루, 감나무 1그루, 팽나무 1그루, 오동나무 1그루, 왕버들 1그루 등이다.

[기대 효과]

대구광역시에서는 ‘대구 역사속의 인물과 나무 사업’을 통하여, 나무와 더불어 슬기롭게 살아온 조상에 대한 존경심을 배양하고 전설이나 설화에 얽힌 특이한 나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며, 청소년들에 대한 현장 학습을 통하여 나무 사랑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 역사속의 인물과 나무 사업’은 대구광역시 공식 블로그에서 활동하는 대구시민기자단을 통하여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