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수성구 욱수동에 있던 청동기시대 돌널무덤.

[위치]

대구 욱수동 유적1(大邱旭水洞遺跡一)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욱수동 134번지 일원에 있으며, 시지 택지 개발 지구 남쪽 일대에 해당한다. 대구스타디움에서 경산 방면으로 유니버시아드로를 따라 이동하면 덕원고등학교 진입로가 있는 네거리가 나온다. 여기에서 200m 정도 이동하면 도로 오른쪽에 있는 수성정비센터 자리이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2002년 3월 18일부터 5월 20일까지 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대구 욱수동 유적1에 대한 발굴 조사를 진행하였고, 청동기시대 돌널무덤[석관묘] 4기, 삼국시대 수혈유구[竪穴遺構] 4기, 조선시대 수혈유구[竪穴遺構] 1기, 시대 미상의 우물 3기 등이 조사되었다. 2018년 1월 18일부터 2018년 1월 25일까지 세종문화재연구원에서 대구 욱수동 유적1 내 돌널무덤 4기에 대한 해체 조사를 실시하여 돌널무덤의 축조 방법을 순차적으로 파악하였다.

[형태]

대구 욱수동 유적1의 돌널무덤은 대구 욱수동 유적1의 남동쪽에 인접하여 흐르는 욱수천의 영향으로 형성된 자갈층에서 욱수천의 유사 방향과 나란하게 4기의 무덤이 일렬로 확인된다. 돌널무덤은 묘광 굴착 및 바닥조성, 판석과 할석을 이용한 벽면 축조, 벽석과 묘광 사이 보강석 채움, 부석 시설 등의 순으로 축조되었다. 그러나 2호는 특이하게 세 벽면을 먼저 축조한 후 내부 바닥에 시상석을 마련하였다. 이후 피장자를 시상에 안치한 후 나머지 한쪽 벽면을 축조한 특이한 구조이다.

[출토 유물]

대구 욱수동 유적1의 2호 돌널무덤 바닥에서 간돌칼[마제석검] 1점이 출토되었고, 무덤이 조성된 자갈층에서 민무늬토기[무문토기] 저부 2점이 출토되었다.

[현황]

대구 욱수동 유적1은 발굴 조사 이후 청동기시대 돌널무덤 4기에 대하여 현장 보존되고 있었지만, 이후 2017년 보존조치유적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 2018년도 해체 조사를 실시하였다. 현재는 공사를 시행하여 유적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대구 욱수동 유적1에 대한 발굴 조사와 해체 조사를 통하여 동일 유적 내 서로 인접한 곳에 조성된 돌널무덤에서도 다양한 축조 방법이 사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양상은 대구 욱수동 유적1뿐 아니라 청동기시대 일반적인 양상이라는 점에서 대구 지역 청동기시대의 다양성을 보여 주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