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수성구 지산동에 있는 경주김씨 참의공파조 김수남 추모 재실. 덕암재(德巖齋)는 경주김씨(慶州金氏) 참의공파(參議公派) 파조인 우재(愚齋) 김수남(金守南)을 추모하기 위하여 1937년 후손들이 묘소 앞에 건립하였다. 김수남은 인조(仁祖) 때 일어난 이괄(李适)의 난을 진압하는 데 공을 세웠으며, 병자호란 때에도 큰 공을 세워 이조참의에 증직되었다. 아들인 김대길(金大吉)과...
대구 지역에 남아 있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거나 추모하기 위하여 지은 집 재실(齋室)은 조상을 추모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묘소 근처나 강학지, 유허지 등에 지은 집을 이르는 말이다. 재실의 ‘재(齋)’는 ‘제계(齊戒)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하면 마음을 맑게 하여 선조를 생각하고 추모하는 것을 뜻한다. 묘소에 재실을 둔 것은 진한(秦漢) 때에 처음으로 시작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