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학자 유도원이 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에 살았던 최흥원의 죽음을 애도하며 지은 만사. 유도원柳道源)[1721~1791]의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자는 숙문(叔文), 호는 노애(蘆厓)이다. 유도원은 네 살 때부터 글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일찍이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나 벼슬에 뜻이 없어 더 이상 과거 시험을 보지 않았다. 대신, 존심(存心)·함양(涵養)의 실천적 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