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십경
-
대구광역시청이 지역의 향토성, 역사성, 상품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해놓은 10개 향토음식 중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들. 근대시기 만들어진 대표적 음식이 바로 대구육개장이다. 월간 문학잡지 『별건곤(別乾坤)』 1929년 12월호에 육개장이 대구의 명물로 소개되고 있다. 이렇듯 육개장은 일제강점기에 이미 대중화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아홉가지 음식들은 한국전쟁 이후...
-
조선시대 서거정이 대구광역시 동구의 자연환경을 찬미한 시 「대구십영(大丘十詠)」은 조선 초기의 문신인 사가(四佳) 서거정(徐居正)[1420~1488]이 읊은 칠언절구 10수이다. 1530년(중종 25)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수록되어 있다. 「대구십영」은 다른 명칭으로 「대구십경(大丘十景)」, 「달성십영(達城十詠)」, 「달성십경(達城十景)」 등으로 말하기도...
-
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는 「대구십영」과 대구팔경에 나타난 금호강 풍경을 찬미한 글들. 「대구십영(大邱十詠)」과 대구팔경(大邱八景)에 나타난 금호강 풍경을 묘사하려면, 먼저 대구광역시를 관통하며 흐르는 금호강(琴湖江)에 관하여 개괄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금호강은 대구광역시 동구를 비롯하여 북구와 서구, 달서구 권역에 걸쳐 흐르는 강이다. 금호강은 낙동강의 지류이지만, 대구시내를 관통...
-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에 있는 동촌유원지를 배경으로 그린 이중섭의 그림.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에 있는 시민들의 휴식처 동촌유원지(東村遊園地)는 화가 이중섭(李仲燮)[1916~1956]이 남긴 대구를 배경으로 한 유일한 작품, 「동촌유원지」의 배경이기도 하다. 6·25전쟁 당시 많은 문인, 예술가들이 대구[대구광역시]로 피난하면서 자연스레 대구는 문화 예술의 거점도시가 되었고, 이...
-
조선 전기 대구 지역에서 활동한 문관. 배설(裵泄)[?~?]은 대구부[현 대구광역시]의 아전이었다. 『대구읍지』「환적」 조에 따르면, “배설은 기지가 있고 총명하였으나 사람됨이 교활하여 법을 멋대로 남용하니, 수령들이 대부분 배설에게 기대어 정치를 하였다. 배설이 만년에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전후의 수령들은 내가 모두 거느리고 살았는데, 오직 금유(琴柔)와 옥고(玉沽)는 내가 모...
-
조선 전기 대구 출신의 문관. 서거정(徐居正)[1420~1488]의 본관은 달성(達城)이며, 초자(初字)는 자원(子元)·강중(剛中)이고, 호는 사가정(四佳亭) 또는 정정정(亭亭亭)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서익진(徐益進)이고, 할아버지는 호조전서 서의(徐義)이다. 아버지는 안주목사 서미성(徐彌性)이고, 어머니는 대사헌 권근(權近)의 딸 안동권씨(安東權氏)이다. 부인은 군사 김여회(金如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