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에 있던 조선 후기 유기장 마을. 조선 시대의 소외 계층인 백정(白丁)은 고려 시대의 양수척(楊水尺)이 재인(才人)과 화척(禾尺)으로 분화되었다가 1423년(세종 5)에 개칭된 것이다. 백정으로 개칭된 이후에도 백정들은 성(姓)을 갖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여기저기 떠돌면서 구걸, 사냥, 도살 및 고리·가죽 제품 제조와 판매, 공연[창우(倡優)] 등을 업으로 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