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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송벽오상공어금호주차 경정봉별」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6473
한자 追送碧梧相公於琴湖舟次 更呈奉別
영어공식명칭 Give a poem to saying goodbye to Byeok-Oh Gong at the Geumho River
이칭/별칭 금호강에서 벽오공을 작별하면서 시를 지어 바치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수성구 청호로 250-11[황금동 산79-4]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영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553년 - 손처눌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634년 - 손처눌 사망
배경 지역 금호강 -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금호강지도보기 일대
배경 지역 청호서원 -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250-11[황금동 산79-4]지도보기
성격 한시|오언율시
작가 손처눌

[정의]

조선 후기 대구 지역에서 활동한 문인 손처눌금호강에서 이시발을 전송하며 지은 한시.

[개설]

「추송벽오상공어금호주차 경정봉별(追送碧梧相公於琴湖舟次更呈奉別)」을 쓴 손처눌(孫處訥)[1553~1634]은 본관이 일직(一直)이며, 자는 기도(幾道)이고, 호는 모당(慕堂)이다. 아버지는 손수(孫遂)이고, 어머니는 한산이씨(韓山李氏) 이탄(李坦)의 딸이다. 정구(鄭逑)[1543~1620]의 문인이다. 장현광(張顯光), 서사원(徐思遠), 곽재겸(郭再謙), 유요신(柳堯臣) 등과 교유하였다. 학문과 효행으로 이름이 높았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대구 지역 인사들과 공산의진군(公山義陣軍)을 조직하여 왜적을 물리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서사원과 함께 대구 지역의 강학 활동에 힘써 대구 문풍(文風)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연경서원, 선사재 등에서 강학하였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청호서원(靑湖書院)에 제향되었다. 저서로 1784년 간행된 『모당집(慕堂集)』이 있다.

이시발(李時發)[1569~1626]은 본관이 경주(慶州)이고 자는 양구(養久), 호는 벽오(碧梧) 또는 후영어은(後潁漁隱)이다. 상공(相公)은 종2품 이상의 관직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추송벽오상공어금호주차 경정봉별」에서는 관찰사 이시발을 지칭한다. 이시발은 1602년 경상도관찰사로 임명되었다.

[구성]

「추송벽오상공어금호주차 경정봉별」은 오언율시이다.

[내용]

추등강상주(追登江上舟)[상공 전송하려 강가 대어 둔 배에 오르니]

강수하유유(江水何悠悠)[강물은 어찌 그리도 아득히 멀단 말인가]

음구연명설(吟扣淵明枻)[도연명이 노를 치며 부른 이별시 읊으니]

흥요장한추(興饒張翰秋)[장한에게 불었던 가을바람 넉넉히 이네]

환정선익박(宦情蟬翼薄)[매미의 날개처럼 벼슬에 대한 생각 얇아]

별의춘운조(別意春雲稠)[뭉게뭉게 봄 구름처럼 이별의 마음 짙네]

타년후영상(他年後穎上)[다른 해 나중에 영수 가로 은거하더라도]

무망금일유(毋忘今日遊)[오늘 날의 이 즐거운 유희 잊지 마소서]

[특징]

「추송벽오상공어금호주차 경정봉별」의 운자는 우(尤) 계열의 운목이 사용된 오언율시이다.

[의의와 평가]

「추송벽오상공어금호주차 경정봉별」손처눌이시발을 전별하면서 지은 한시로, 이별의 분위기 속에 이시발의 은거 지향을 나타내었다. 도연명(陶淵明)이 노를 치며 가을 달을 즐기며 벗들과 이별하면서 지은 시와 장한(張翰)이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고향으로 돌아간 고사, 소부(巢父)와 허유(許由)가 은거하였던 영수(穎水)를 시에 활용하여 이시발과의 이별을 서정적으로 표현하였다. 대구의 배치와 시어의 활용이 뛰어난 작품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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