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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낙여양형급육칠관동범선사 박삼파진 투숙부강정」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6416
한자 與樂旅兩兄及六七冠童泛仙査 泊三派津 投宿浮江亭
영어공식명칭 Playing boat with Nakjae, Yeo Heon, and several others. And slept in the Bu Gangjeong
이칭/별칭 낙재·여헌과 예닐곱 어른과 아이와 선사에서 뱃놀이하고 삼파진에 배를 대려고 했으나 부강정에서 자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대구광역시 수성구|달서구|달성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영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553년 - 손처눌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604년연표보기 - 「여낙여양형급육칠관동범선사 박삼파진 투숙부강정」 창작
저자 몰년 시기/일시 1634년 - 손처눌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1784년 - 「여낙여양형급육칠관동범선사 박삼파진 투숙부강정」 저자 손처널의 『모당집』 간행
배경 지역 청호서원 -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250-1[황금동 산79-4]지도보기
배경 지역 선사 -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지도보기
배경 지역 부강정 -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지도보기
성격 한시|오언율시
작가 손처눌

[정의]

1604년 대구 지역의 금호강에서 손처눌서사원, 장현광 등과 함께 뱃놀이를 하고 부강정에서 묵으며 지은 한시.

[개설]

「여낙여양형급육칠관동범선사 박삼파진 투숙부강정」를 쓴 손처눌(孫處訥)[1553~1634]은 본관이 일직(一直)이며, 자는 기도(幾道)이고, 호는 모당(慕堂)이다. 아버지는 손수(孫遂)이고, 어머니는 한산이씨(韓山李氏) 이탄(李坦)의 딸이다. 정구(鄭逑)[1543~1620]의 문인이다. 장현광(張顯光), 서사원(徐思遠), 곽재겸(郭再謙), 유요신(柳堯臣) 등과 교유하였다. 학문과 효행으로 이름이 높았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대구 지역 인사들과 공산의진군(公山義陣軍)을 조직하여 왜적을 물리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서사원과 함께 대구 지역의 강학 활동에 힘써 대구 문풍(文風)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연경서원, 선사재 등에서 강학하였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청호서원(靑湖書院)에 제향되었다. 저서로 1784년 간행된 『모당집(慕堂集)』이 있다. 「여낙여양형급육칠관동범선사 박삼파진 투숙부강정」은 1604년 지은 한시이다.

[구성]

「여낙여양형급육칠관동범선사 박삼파진 투숙부강정」은 오언율시이다. ‘낙재·여헌과 예닐곱 어른과 아이와 선사에서 뱃놀이하고 삼파진에 배를 대려고 했으나 부강정에서 자다’라는 의미이다.

[내용]

일엽수유수(一葉隨流水)[일엽편주가 흐르는 물 따라 내려가니]

풍전단도경(風傳短棹輕)[불어오는 바람 짧은 노 가벼이 하여 주네]

단안고천척(斷岸高千尺)[깎아 세운 듯한 언덕 천 자 높이 솟고]

경탄연수성(驚灘咽數聲)[빠른 여울에 몇 번이고 소리 삼켰네]

담연장우거(淡烟將雨去)[담박한 연기 깔리며 비는 그치려 하니]

청일루운명(晴日漏雲明)[개인 해는 구름 틈으로 밝게 비치네]

만박삼파반(晩泊三派畔)[저물녘 삼파진에 배를 대려다가]

귀범차가정(歸帆此可停)[배 돌려 부강정에서 머물 수 있었네]

[특징]

「여낙여양형급육칠관동범선사 박삼파진 투숙부강정」은 경(庚) 계열의 운목이 사용된 오언율시이다. 마지막 운자는 청(靑) 계열의 운목에 속하는데, 인운(隣韻)으로 통운한 것이다.

[의의와 평가]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일대로 흐르는 금호강은 과거 안동과 부산을 잇는 물자로 기능을 한 동시에 선유(船遊) 문화 공간이기도 하였다. 금호강은 주변 경치가 뛰어나고 완만히 꺾여 흐르며 강폭이 제법 넓어 승경을 감상하기에 매우 좋은 지리적 요건을 가진다. 그리고 금호강 일대에서 서사원손처눌은 선사재를 건립하여 강학에 힘쓰기도 하였다. 「여낙여양형급육칠관동범선사 박삼파진 투숙부강정」금호강에서의 뱃놀이를 읊은 한시이다. 금호강을 따라 내려오면서 즐기는 풍광을 읊었다. 여유로우면서도 다급하여지기도 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완급을 조절하였고, 흠뻑 취한 경치로 저물녘까지 배를 타다가 금호강낙동강이 합류하는 삼파진까지 내려갈 뻔한 상황을 미련에 드러내어 뛰어난 승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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