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0183 |
---|---|
한자 | 笠巖 |
영어공식명칭 | Ib Rock[Satgat Rock] |
이칭/별칭 | 삿갓바위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전영권 |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동 신천 변에 있던 하식애(河蝕崖).
입암((笠巖)[삿갓바위]은 15세기 대구의 아름다운 풍광 열 곳을 칠언절구 한시 십 수로 지은 서거정의 「대구십영(大丘十詠)」 중, 제2영 ‘입암조어(笠巖釣魚)’에 나오는 바위이다.
예전에는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 지하철 3호선 건들바위역 부근에 있는 건들바위를 입암으로 잘못 인식하기도 하였다. 고문헌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대구읍지(大丘邑誌)』에는 입암[삿갓 모양의 바위]이 대구부에서 동쪽으로 5리[1.96㎞] 부근의 신천 변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어 건들바위가 입암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또한 입암의 명칭 유래를 확인할 수 있다.
입암의 암석은 중생대 백악기 경상누층군 하양층군의 대구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구층은 이암, 셰일 및 사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입암은 고문헌과 17세기 초에 제작된 『해동지도』「대구부」에 의하면 침산동 일대 신천 변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된다. 운석으로 이루어진 단단한 바위로 기록되어 있다. 입암에 앉아 낚시하는 모습이 한시에 나타나 있어 수려한 풍광을 짐작할 수 있다. 현재는 사라지고 없다. 『해동지도』「대구부」에 의하면 지금의 복개된 침산동 신천 지류부 일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