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3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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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神-德隱里- |
영어의미역 | The Birth Goddess Rite |
분야 | 생활·민속/민속,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 덕은리 |
집필자 | 안상경 |
성격 | 무가|무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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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구분 | 무경 |
가창자/시연자 | 김성진[소태면 덕은리]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 덕은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삼신의 내력을 푸는 무가.
[개설]
가신풀이는 가신의 근본을 설명하는 일종의 내력담(來歷譚)이다. 보통 인간의 명과 복을 관장하는 제석(帝釋), 가장의 안위를 관장하는 성주[成造], 인간의 명(命)과 복(福), 자손의 출생과 양육을 관장하는 삼신(三神) 등의 좌정 과정을 설명한다. 한문어투의 난해한 무경(巫經)보다 구어체 문장의 일반 무가 형태로 사설이 진행되며, 서사적인 성격이 두드러진다.
[채록/수집상황]
1980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3-1-충청북도 충주·중원편에 수록되어 있는데, 1979년 11월 14일 청주대학교 국문학과 김영진·맹택영 교수가 소태면 덕은리에 거주하고 있는 김성진 법사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당시 김성진 법사가 신당에 정좌하여 오른쪽에 북, 왼쪽에 징을 놓고 치면서 구연하였다.
[내용]
천지제왕삼신 지귀제왕삼신 년귀제왕삼신 월귀제왕삼신 일귀제왕삼신 사귀제왕삼신 전내조상삼신 사두칠성삼신 사해용왕삼신 삼불제석삼신 산용삼신 인룡삼신봉청 …… 상황삼신을 덕택을 생각하면 태산같이 높은은덕 하해같이 깊은은덕 사해라도 난망이요 백골인들 잊으리까마는 일위상이 축원명당 발원하오니다.
[의의와 평가]
「삼신풀이」는 가신풀이의 일종이기 때문에 삼신의 내력담이 주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삼신풀이」(덕은리)의 전반부는 삼신의 내력담을 설명하는 대신에 삼신의 이름만을 호명하고 있다. 신의 이름을 호명하면 해당신이 강림한다는 무속적 관념의 표출로 볼 수 있다. 삼신의 내력담은 중·후반부터 전개되고 있다. 요컨대 「삼신풀이」(덕은리)은 무경으로서 삼신경과 무가로서 삼신풀이가 혼합된 형태이다. 기억의 재생에 의한 구연 상황의 특수성에 기인한 결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