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만들어진 건물이나 구조물. 건축 문화는 시대 조건의 반영으로 그 시대에 지역적 특성을 지닌 건축적 총체를 의미한다. 충주의 건축 문화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반도의 중원이라는 지역적인 특성을 지닌 건축적인 총체라고 할 수 있다. 충주 지역이 중원의 중심이라고 한다면 중원 지역은 제천·단양·청주·보은·진천·원주·영월·여주·안성·영주에 이르는 넓은 공간...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 있는 풍류를 즐기고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기능을 가진 다락식의 집 누정(樓亭)이란 누와 정의 합성어로서 『설문』에 의하면 누는 중첩시켜 올린 집이라고 하여 형상에 따라 정의하고 있고, 『석명』에 의하면 정(亭)은 정(停)으로 표기하여 잠시 놀다가는 곳으로 풀이하여 기능에 따라 정의하고 있다. 누정은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를 포괄하는 용어이다. 누...
충청북도 충주시 칠금동에 있는 산. 천지개벽할 때에 달천강의 상류인 보은 속리산으로부터 작은 산덩어리가 떠내려 오는데, 그 위에 개가 타고 내려와 이곳에 정착하면서부터 개가 충주 땅으로 들어오게 되었다고 해서 견문산(犬門山)이 된 것이라는 설이 있다. 이렇듯 견문산이라고 하던 것이 어느새 점 하나가 빠져 대문산(大門山)이라고 쓰여 왔는데, 견문산으로 환원하는 것이 옳다고...
야생꽃이 만발하는 계곡 안에 자연관찰로가 있다. 미륵사지에서 송계계곡을 타고 1㎞ 정도 내려가면 만수휴게소가 나타난다. 휴게소 앞에 작은 다리를 만수교라고 하는데 이를 경계로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와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를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 만수계곡 역시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천시에 속하지만 개울 좌측 부분은 미륵리에 속하고 있다. 이럴 적에 구역 나눔의 무의미함을 절실하게 느끼...
충청북도 충주시 문화동에 있는 산. 사직산은 문화동 치곡 서쪽에 있는 산으로 옛 사직단이 있었던 나지막한 산이다. 1910년 일본인들이 사직단(社稷壇)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일본신사를 세웠으며 광복 후에는 신사를 헐어냈다. 8·15광복 후 망원대를 세웠다가 1957년에는 산정에 상수도 급수장이 건설되었고, 1975년도 7월에 준공된 어머니회관 일대에는 사직산마...
1958년 김상현이 중원군의 역사 및 문화 등에 관하여 기록한 향토지. 성인이 나라를 다스리고 명관이 지방을 다스리려면 지방의 편리함과 불편함, 생업과 지역의 역사와 풍속에 정통해야 했다. 그 때문에 조선시대에도 여러 차례 지방지를 만들어서 성종 때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인조 때『호서승람(湖西勝覽)』, 영조 때 『여지도서(輿地圖書)』, 정조 때 『충청도읍지(忠淸道...
충청북도 충주시 호암동 호암지 동산에 있는 조선 말기 정자. 1903년(고종 40)에 충청북도관찰사 김석규(金錫圭)가 현재 충주시교육청 위치에 ‘천광운영공배회(天光雲影共徘徊)’라는 의미로 ‘천운정’이라 이름 붙인 4칸 반의 육각 정자이다. 1906년에 공립보통학교 건물을 건립하기 위하여 연못을 메울 때 현판은 일본 사람이 절취하여 가져가고 ‘천운정’은 사직산으로 이건되었...
충청북도 충주시 칠금동에 있는 정자. 충주시내에서 지방도 520호선을 따라 중앙탑 방면으로 나아가다 보면 잔디구장이 나타나고 잔디구장 옆으로 아담하게 숲으로 둘러싸인 동산인 충주 탄금대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충주문화원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언덕길을 올라간 후 충혼탑 방향의 산책길을 따라가면 감자꽃노래비를 지난 다음 언덕 위에 정자가 자리 잡고 있다. 충주 탄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