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1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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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王建-誕生-道詵 |
영어공식명칭 | The Birth of Wanggeon, and Dosu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고려/고려 전기,현대/현대 |
집필자 | 최명환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74년 - 「왕건의 탄생과 도선」 강원일보사에서 발행한 『태백의 설화』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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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77년 - 「왕건의 탄생과 도선」 문화재보호협회 철원군지부에서 발행한 『향토지-철원, 김화, 평강』에 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2년 - 「왕건의 탄생과 도선」 철원군에서 발행한 『철원군지』에 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0년 - 「왕건의 탄생과 도선」 철원문화원에서 발행한 『철원향토지』에 수록 |
성격 | 설화|전설|인물 설화|풍수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왕건|도선 |
모티프 유형 | 왕건의 탄생 |
[정의]
강원도 철원군에서 고려 태조 왕건의 탄생과 관련하여 전하여지는 이야기.
[개설]
「왕건의 탄생과 도선」은 강원도 철원군에 전하여 내려오는 고려 태조(太祖) 왕건(王建)[877~?]의 탄생과 신라 말의 승려 도선국사(道詵國師)[827~898]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왕건의 탄생과 도선」은 1974년 강원일보사에서 발행한 『태백의 설화』에 수록되어 있고, 1977년에 문화재보호협회 철원군지부에서 발행한 『향토지-철원, 김화, 평강』, 1992년에 철원군에서 발행한 『철원군지』, 2000년에 철원문화원에서 발행한 『철원향토지』에도 수록되어 있다.
[내용]
강원도 철원군에는 왕건의 탄생과 관련한 이야기가 전하여 내려온다. 승려 도선이 중국 당나라에서 일행(一行)[683~727]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도선이 신라로 돌아가려 할 때 일행이 “삼한(三韓)을 태평한 나라로 만들고, 삼한 백성들로 하여금 태평한 백성이 되게 할 것이니, 그대 나라의 산수(山水)를 그림으로 그려 오시오.”라고 하였다. 도선은 일행의 말을 듣고 즉석에서 삼한의 산수를 그려서 보였다. 일행은 도선이 그린 삼한 산수를 보고 3,800곳에 점을 찍었다. 그러고는 “그대 나라 푸른 나무 밑에 왕씨 성을 가진 사람이 귀한 아들을 낳을 것이고, 그 아들은 장차 삼한을 통일할 주인공이 될 것이요. 그대는 고국에 돌아가거든 이 사람을 찾아보시오.”라고 하였다.
도선은 신라로 돌아와 500곳에 절을 짓고, 일행이 말한 푸른 나무 밑에서 사는 사람을 찾아다녔다. 그랬더니 과연 푸른 나무 밑에서 왕융(王隆)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때마침 왕융은 새로운 터에 집을 지으려 하고 있었다. 도선은 “벼를 심어야 할 땅에 왜 삼을 심으려 하시오?”라며 지나갔다. 왕융의 아내가 도선의 말을 듣고 남편에게 전하자, 왕융은 급한 걸음으로 도선의 뒤를 따라가 만났다. 왕융과 도선은 높은 곳에 올라가 산수를 둘러보았다. 도선이 말하길, “이 땅은 가히 명당이니, 물의 흐름을 쫓아서 집을 지어야 할 것이오. 또 서른여섯 칸을 지으면 천지의 큰 운대(運臺)에 부합되어 명년이면 귀한 아들을 낳을 것이오. 그 아이의 이름을 꼭 ‘건(建)’이라 지어야 좋을 것이오.”라고 하였다. 왕융은 도선의 말을 따라 집을 짓고 살았고, 다음 해에 왕건을 낳았다. 왕건이 열일곱 살이 되던 해 도선이 다시 찾아와 왕건에게 “그대는 이름난 터에서 태어났으니 미세의 창생들이 그대 손에 의하여 구제받기를 기다리고 있소.”라고 하였다. 그러고는 군사를 거느려 진을 치는 법과 천시(天時)와 지리(地理)에 대한 이치를 빠짐없이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왕건의 탄생과 도선」은 ‘왕건의 탄생’을 기본 모티프로 하고 있으며, 신라 말 풍수지리의 대가인 도선국사와의 만남, 명당에서 태어난 왕건, 도선국사로부터의 수학(修學) 등을 이야기에 담고 있다. 왕건의 탄생부터 왕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풍수지리설과 연계하여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