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원군 남이면 척북리 팔봉산에서 발원하여 청주시 흥덕구의 비하동, 지동동, 평리동, 서촌동 앞을 지나 흥덕구 정봉동에서 미호천(美湖川)으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유래]

일명 망천(網川)이라고도 한다.

막히지 않고 ‘마구 흘러가는 내’여서 ‘막내’라 하다가 ‘망내’가 된 것으로 설명하기도 하나 ‘망내’의 유래는 알기 어렵다.

‘망내’라는 하천 이름도 그리 흔하지 않다. ‘망내’의 ‘망’은 ‘망골’, ‘망끝’, ‘망날’, ‘망매’, ‘망재’ 등의 ‘망’과 같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들 여러 지명에서도 ‘망’의 정체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망천(網川)’은 망천(網川)으로 쓴다. 그러나 ‘망’을 ‘망(網)’으로 볼 수 없다. ‘망천(網川)’은 ‘망’을 음과 같은 한자 ‘망(網)으로 바꾸고 ‘내’를 “천(川)”으로 바꾼 한자지명에 불과하다.

석남천은 석남천(石南川)으로 쓴다.

[형성]

하천의 경우에 본류와 지류가 합하여 지는 곳은 유로가 넓고 유속은 느려지기 때문에 하천이 흐르다가 퇴적물에 의하여 막히고 다시 유로를 바꾸어 흐르다가 또 다시 유로가 막히기를 반복하면서 흘러가게 된다.

그래서 하류쪽에서는 망내 또는 망천(網川)이라고 하였을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석남천의 중상류 쪽에서는 하상의 기울기(구배라고도 함. 勾配)가 높기 때문에 물이 거침없이 흘러 내렸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자연환경]

청원군 남이면 척북리 팔봉산(八峰山)[291m]에서 발원한 석남천은 상류부분에 중부고속도로 남이분기점이 있고 강서동의 농협기술센터를 지나 신흥도시로 개발된 가경동(佳景洞)의 하나병원과 청주고속버스터미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앞을 지나게 된다.

복대동 아파트 단지와 청주산업단지, 흥덕로, 서청주IC를 거쳐서 산성동과 서촌동의 경계지역을 흘러 정봉동에서 미호천(美湖川)과 합류한다.

석남천은 복대동의 아파트 지역 구간에서 복개되어 흐른다.

[현황]

석남천 유역은 과거부터 자주 범람을 하여 수해를 많이 입었었다는 기록이 있다.

망류를 하니 물의 배수가 양호할 수 없었을 것이고 그에 따라 석남천의 중하류부에서는 홍수시에 배수가 불량하여 범람하였을 것은 당연하다.

[현황]

이 하천은 주변의 농경지를 지나 농업용수를 제공하며, 흥덕구 정봉동에서 미호천(美湖川)으로 흘러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