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의 종류]

청주시의 쉼터는 공원과 유원지로 나눌 수 있는데, 공원은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도시자연공원, 묘지공원, 체육공원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주민의 생활과 가장 관련이 깊은 공원은 근린공원과 도시자연공원과 체육공원이다. 그 이유는 어린이공원의 경우 아파트나 단독주택 지구의 어린이 놀이터이고, 묘지공원은 망자의 매장을 목적으로 이용되기 때문이다. 한편 청주시의 유원지는 명암동 유원지와 주중동 유원지가 있는데, 주중동 유원지의 일부가 기존 시가지에 편입되었다.

[쉼터의 면적 변화]

1993~2002년 사이에 청주지역이 확장됨에 따라 공원과 유원지의 면적도 크게 증가하였는데, 1993년 청주시 면적의 0.25%를 차지하던 공원, 유원지 면적이 1995년에는 0.36%, 1998년에는 0.44%, 1999년에는 0.54%, 2002년에는 0.77%로 증가하는데, 1995년과 1999년, 2002년 각 연도에는 모두 공원면적이 크게 증가하였다. 청주시민 1인당 공원면적을 보면 1993년 0.79㎡이었으나 2002년 1.95㎡로 지난 10년 동안 증가추세였는데, 최근 더욱 크게 증가하였다.

2002년 청주시의 공원 중 어린이 공원수는 전체 공원 중 약 2/3 이상인 122개이고, 그 다음으로 근린공원이 58개(30.5%)(청주시 도시계획법에 의해 지정된 청원군의 3개 근린공원을 포함)이며, 도시자연공원과 체육공원은 각각 6개와 3개이고, 묘지공원은 1개뿐이다. 한편 공원면적으로 보면 도시자연공원이 전체 면적의 3/4 이상인 약 43,268천㎡이고, 그 다음은 전체 공원면적의 12.0%를 차지하는 근린공원, 묘지공원(2.9%)의 순서이다. 그리고 어린이 공원과 체육공원은 각각 0.5%, 0.4%를 차지한다.

2002년 청주시의 공원 당 면적은 286,421.2㎡로, 도시자연공원(공원 당 면적 7,211,442㎡), 묘지공원(1,579,511.4㎡), 체육공원(932,581㎡)은 청주시 평균면적보다 넓으나, 근린공원(112,421㎡), 어린이 공원(2,080㎡)은 평균면적보다 좁다.

[주요 근린공원]

청주시에 분포하는 근린공원은 모두 58개로 도시계획법에 의한 공원 지정연도로 보면, 2000년 이후에 지정된 근린공원이 24개로 전체 근린공원수의 41.4%를 차지하여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1995~1999년 사이가 14개로 최근 10년 이내에 지정된 근린공원이 약 2/3를 차지하여 근린공원수의 증가는 청주시의 도시화 과정과 깊은 관계가 있다. 근린공원의 크기를 보면, 구룡공원의 면적이 약 130만㎡로 가장 넓고, 연초공원이 9,459㎡로 가장 좁다. 규모별 근린공원의 수를 보면, 1~2만㎡가 15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5~10만㎡가 9개, 2~3만㎡가 7개, 4~5만㎡가 6개의 순서이다.

청주시 근린공원 중 공원으로 조성된 것은 상당공원, 운천공원, 중앙공원(中央公園), 원봉공원, 매봉공원, 신율봉공원, 백봉공원, 솔밭공원, 장구봉공원, 풍년골공원, 중흥공원, 망골공원, 대머리공원, 발산공원, 경산공원, 꽃재공원, 비전공원, 안뜸공원, 원마루공원, 진재공원, 40호 공원, 41호 공원, 42호 공원, 감나무실공원의 24개이다. 조성된 주요 근린공원이 분포한 각종 시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상당공원

상당공원은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1가에 위치하며, 그 면적은 10,904.1㎡로 1974년 5월 15일에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에 금수장 여관, 동아극장 등이 있었는데, 박정희 대통령이 우암산(牛岩山)[338m]을 가린다고 하여 철거하고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상당공원의 주요 시설을 보면, 공원 내에 도민헌장탑과 의병장 한봉수(韓鳳洙)[1883~1972] 동상을 위시하여 의자가 54개소에 설치되어 가장 많으며, 그 다음으로는 공원등이다.

2. 중앙공원(中央公園)

중앙공원(中央公園)은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에 위치하며, 그 면적은 22,301㎡로 1937년에 조성하여 1976년 3월 27일에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은 조선시대 청주목(淸州牧)의 관아터이었을 뿐만 아니라 충청북도청이 있었던 자리로 1937년 6월 현재의 충청북도청 자리로 옮긴 후 이곳은 공원이 되었다. 중앙공원(中央公園)의 주요 시설을 보면, 충청도 병마절도사 영문을 위시하여 청주문화원, 산복회관, YMCA, 할머니집 등의 주요 건물과 의자가 91개소에 설치되어 있으며, 조경수는 느티나무 외 53종의 10,700주가 식재되어 있다.

3. 솔밭공원

솔밭공원은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산 8-4 일대에 위치하며 소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공원의 면적은 99,241.6㎡로 1988년 5월 16일에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주요 시설을 보면, 각종 운동시설이 많으며 의자는 83개소에 설치되어 있다.

출처 : 「공원관리대장」(청주시 공원녹지과, 2003)

4. 중흥공원

중흥공원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2102에 위치하며, 그 면적은 21,620.6㎡로 시가지 개발로 1995년 5월 31일에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주요 시설을 보면, 원형무대를 비롯하여 각종 운동시설이 많으며, 의자는 46개소에 설치되어 있으며, 조경수는 소나무 외 23종의 6,678주가 식재되어 있다.

5. 발산공원

발산공원은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1705에 위치하며, 그 면적은 28,581㎡로 1996년 11월에 시가지 개발로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주요 시설을 보면, 무공수훈자 공적비를 비롯하여 각종 운동시설이 많으며, 의자는 69개가 설치되어 있다.

6. 진재공원

진재공원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3025에 위치하며, 그 면적은 36,496.5㎡로 1999년 10월에 시가지 개발로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주요 시설을 보면, 각종 운동시설이 다소 있으며, 의자는 36개소, 파라고가 5개소에 분포되어 있다.

[도시자연공원]

청주시의 도시계획법에 의한 도시자연공원은 모두 6곳으로 우암산공원, 부모산공원, 봉화공원, 가경공원, 67호 공원, 68호 공원이다. 이 가운데 가경공원과 68호 공원은 각각 청원군 남이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봉화공원의 규모는 도시자연공원 중에서 가장 크다. 주요 도시자연공원에 분포한 각종 시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우암산공원

청주시를 상징하는 우암산(牛岩山)[338m]을 중심으로 형성된 우암산공원은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일대에 위치하며, 삼일공원을 포함하고 있다. 우암산 공원의 면적은 2,725,722㎡로 1977년 6월에 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삼일공원의 면적은 57,700㎡로 1976년 3월에 공원으로 지정되었는데, 삼일공원에는 후손에게 3·1독립운동 정신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1독립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충북 출신인 손병희(孫秉熙)[1861~1922], 권동진[1861~1947], 권병덕(權秉悳)[1867~1944], 신홍식(申洪植)[1872~1937], 신석구(申錫九)[1875~1950], 정춘수(鄭春洙)의 동상을 건립하여 3·1독립운동 정신을 선양하는 교육의 도장으로 마련되었다. 그러나 6인의 민족대표 중 정춘수는 3·1독립운동 후 변절하여 민족지도자로서의 품위를 잃었다고 하여 1996년 2월 시민단체에 의해 동상이 철거되어 좌대만 남아 있다.

우암산공원에는 각종 운동시설과 종교시설(886.88㎡), 통신시설(397㎡), 수도배수지 등이 분포하고 있다.

2. 부모산공원

부모산공원은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일대에 위치하며, 임진왜란 때에 박춘무(朴春茂)[1544~1611] 등이 이곳에 의병을 모아 성내(城內)에서 대적하는데 군량과 식수가 떨어져 아사지경인데 상봉에서 물이 솟아 생기를 잇고 왜적을 무찔렀는데, 그 은혜가 부모와 같다 하여 악양산(岳陽山)을 부모산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고, 그 샘을 모유정이라 했다. 부모산공원의 면적은 3,462,255.6㎡로 1976년 3월에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주요 시설은 의자와 각종 운동시설이다.

3. 봉화공원

봉화공원은 양궁장과 백화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일대에 위치하고, 그 면적은 27,212,469.2㎡로 1985년 10월에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공원시설은 650m의 조깅코스와 주로 각종 운동시설이 있으며 그밖에 의자가 54개소에 설치되어 있다.

[체육공원]

청주의 체육공원은 세 곳으로 모두 2000년 이후에 지정되었으며, 호무골공원에는 테니스장이, 대농에는 운동장이 각각 개설되어 있을 뿐이다.

[명암유원지]

1. 위치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산 28의 유원지로 1921년에 준공된 명암지를 중심으로 한 대표적인 놀이공간이다. 1977년 9월 유원지로 결정되었는데, 그 면적은 1,562,247㎡이다. 명암유원지는 청주시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타원형 저수지와 우암산(牛岩山)[338m]이 한데 어우러져 주변경관이 아름답고 한적해 산책코스로 알맞으며, 청주시에서는 유일하게 보트놀이를 즐길 수 있어 여름철 피서객들이 많은 곳이다.

2. 주요 시설

명암유원지에는 유희시설, 운동시설, 휴양시설, 특수시설, 편익 및 관리시설, 기타 시설과 녹지지역으로 나눌 수가 있다. 유희시설은 어린이 유희시설, 운동시설은 복합문화관, 보트장이, 휴양시설로는 관광숙박시설과 숙박시설이, 특수시설로는 우암어린이회관, 국립청주박물관, 옹기박물관, 청주동물원, 충북 3대 명천 중 하나인 명암약수(지금은 폐쇄)가 위치하고 있다. 편익 및 관리시설로는 복합문화시설인 ‘명암타워’ 등이 입지하고 있으며, 우암산 우회도로와 동부우회도로가 통하여 접근하기 편리하다.

[주중동 유원지]

1. 위치와 면적

주중동 유원지는 일명 밀레니움 타운이라고 부르는데,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 511-1 일원에 위치하며, 그 면적은 577,673㎡(175,000평)이다. 밀레니움 타운을 조성하는데 소요되는 사업비는 약 1,378억원(보상비 518억원, 공사비 860억원)으로 2001~2010년 까지 충청북도가 시행하게 된다.

2. 밀레니움 타운의 주요 시설계획

주요 계획시설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인터내셔널(International) 존(Zone)은 컨벤션(Convention) 시설, 대중 골프장을 조성하고, 조이(Joy) 월드(World) 존에는 조이 월드 타운(Town), 스포츠 파크(Park), 바이오(Bio) 기념시설, 교육문화회관, 공공시설을 조성한다. 또 그린(Green) 존에는 바이오 동산, 조경휴게지, 수림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3. 투자계획 및 기대효과

밀레니움 타운의 투자계획을 보면 토지매입 및 설계용역은 2001~2003년에 사이에 도비 518억원을, 조이 월드 타운, 스포츠 타운, 야생화 정원조성은 2003~2005년 사이에 민자 445억원을 투자하며, 컨벤션 시설, 대중 골프장 등은 2006~2010년 사이에 민자 4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밀레니움 타운이 조성됨에 따라 기대되는 효과는 첫째, 21세기 문화와 관광시대에 국제수준의 비즈니스 및 교류공간을 확충하게 되고, 둘째 도민의 종합적인 문화, 위락공간 및 휴양, 여가공간의 조성이 이루어지며, 셋째 오창 과학산업단지, 오송 의료보건과학산업단지, 청주국제공항을 연계하여 중부권 국제교류의 핵심지역으로 육성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