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2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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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淸州民族藝術祭 |
영어공식명칭 | Cheongju Folk Festival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승환 |
시작연도/일시 | 199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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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처 |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충북지회 청주지부 |
[정의]
충청북도 청주에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충북지회 청주지부가 매년 개최하는 종합예술제.
[개설]
충북민족예술제와 병행하기도 하고 별도로 개최하기도 하는 청주민족예술제는 청주 지역의 예술운동과 축제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으로 개최하고 있다.
[행사내용]
1994년 10월에 제1회 청주민족예술제가 열렸으며, 충북민족예술제와 동시에 진행된 제1회 민족예술제는 조선의병 청주성 탈환 402주년, 청주목 탄생 1048주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였다. 이것은 청주민족예술제가 민족·민중·민주·지역을 표방한 민예총의 정신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었다.
1995년 제2회 청주민족예술제 역시 충북민족예술와 동시에 진행되었다. 이 예술제에서는 개막 대동길놀이 ‘희망의 큰 바다로’, 총체극인 「광복의 하늘 통일의 하늘」, 열린도시 광장 탈춤전, 민족무예한마당, 풍물판굿인 「오등은 자에」, 시민과 함께 하는 거리미술제, 민들레의 노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있었다.
1996년 제3회 청주민족예술제에서는 특히, 전국민족예술인대회가 열려 민족예술인상에 정태춘, 박은옥을 선정하여 수상하였다. 1997년 제4회는 시민대동길놀이가 있었고, 청원지역 출신의 조각가인 김복진미술제가 열렸다.
1998년 제5회는 ‘제5회 충북·청주 민족예술제’란 명칭으로 거행되었다. 과거를 묻지마세요로 시작한 예술제는 사물놀이, 국악한마당, 교육춤판, 민족문예, 전통탈춤공연, 가야미 공연, 독립콘서트, 길놀이, 흙으로 만드는 우리 동네, 김복진미술제, 독립영화만나기, 홍명희문학제, 광장탈춤전, 문화예술 정책세미나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1999년 제6회는 전통무예한마당, 성안길 거리미술제, 전통탈춤한마당, 독립콘서트, 인형극, 음악이 함께하는 시낭송의 밤, 전국민족춤제전, 열린마당 풍물공연, 열린도시 광장탈춤전, 대동길놀이, 우리 단편영화가 난다, 제4회 홍명희문학제, 창과 관현악의 어울림, 제4회 문화예술정책세미나, 영성춤판 등의 행사가 있었다.
2000년 제7회 청주민족예술제는 개천절시민축제 ‘하늘열린굿’, 전통탈춤 한마당·열린도시 광장탈춤전, 제5회 홍명희문학제, 민들레의 노래콘서트 ‘가을, 시, 사랑’이 연이어 열렸다. 2001년 제8회는 가족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노래로 전하는 가을풍경’, 우리 문화 우리 정서 ‘풍류가 좋지요’, 만화작품 충북순회전, 제2회 사진위원회 정기전, 광장탈춤전, 남사당 풍물놀이 발표회, 전통문예한마당, 전통탈춤한마당 등의 행사가 열렸다.
2002년 제9회 청주민족예술제는 역사적 소재를 예술화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무예극 「장길산」, 민족문학작가회의 전국순회 우리시전시회 청주전, 음악과 함께하는 시낭송의 밤, 전통탈춤 한마당, 영화가 있는 가을음악회, 청주역사기행, 청주성탈환기념 역사맞이굿 등의 행사가 있었다.
2003년 제10회 청주민족예술제는 오랜 전통을 가진 시민과 함께 하는 거리미술제와 미술놀이 장터, 풍물굿패 씨알누리가 주관한 2003년 어울림한마당, 청주성탈환 411주년 기념 만장 전시 및 만장휘호, 놀이마당 울림과 함께하는 소리여행, 창작마당극 「달뫼(月谷)」 등의 행사가 있었다.
2004년 제11회 청주민족예술제는 성안길에서 청주시민을 위한 한마당 큰잔치가 벌어져 만장 및 만장휘호전시, 풍물대공연 ‘2004 어울림’, 2004 청주대동큰줄당기기, 풍물굿패 씨알누리의 제85회 전국체육대회를 맞이하여 청주시민축원덕담, 비나리한마당, 전통음악과 함께하는 소리마당 등의 행사가 있었다.
2005년 제12회 청주민족예술제는 ‘해방60년 분단 60년’이라는 주제로 영화상영과 함께 거리의 포크음악, 거리의 연극, 거리퍼포먼스, 통일기원 풍물굿판등의 공연이 있었고 2006년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지도 그리기’라는 주제로 낙후된 골목에 전시와 설치, 공연을 통해 생기를 불어 넣는 ‘ART골목 만들기 프로젝트’를 비롯해 ‘찾아가는 미술놀이’, 극단 새벽의 『허삼관 매혈기』, 풍물굿 한마당 『판』, 퓨전 콘서트 『벽을 열다』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되었다.
2007년 민주항쟁 20돌맞이 2007 청주민족예술제는 ‘流 - 다시 유월’이라는 주제로 청주 시내 일원에서 열렸다. 1987년 6월 항쟁의 가장 치열한 현장이었던 청주 성안길을 중심으로 민족예술의 총체적 향연이 펼쳐졌다. 특히 8일 성안길 청소년 광장에서는 6.10 항쟁의 의미를 담은 만장과 사진전, 그리고 그 날의 처절함과 감동을 가슴 속에 심어줄 '그릴 수 없는 사랑의 대합창' 공연이 있었고 당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간 열사들의 넋을 기리는 지전춤의 비나리, 함께 부르는 노래 등의 행사가 있었다.
[의의와 평가]
매년 가을에 청주 일원에서 개최된 청주민족예술제는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가령 1996년 홍명희문학제가 우여곡절 끝에 벽초(碧初)의 고향인 괴산에서 개최되지 못하고 청주민족예술제에 편입되어 개최되었고, 김복진미술제를 전국규모로 개최하는 점 등이다.
또한, 청주민족예술제는 예술의 여러 장르가 연합하여 개최하는 행사이다. 그리고 민족예술제는 예술이 고답적이 되거나 예술가가 엘리트가 되지 않고 대중적이고 민중적이어야 한다는 정신을 실천하는 현장이었다. 예를 들면 성안길거리미술제, 열린마당풍물공연, 열린도시광장탈춤전, 대동길놀이, 독립영화상영, 민들레의 노래 공연 등이 그것이다.
또한, 장르적 실험으로 전통미술인 민화를 중요한 예술형식으로 간주하여 민화전시회를 개최하였고, 무예 또한 예술이라는 개념을 정립하여 무예극 「장길산」을 공연했다. 장르간의 만남도 시도되었는데, 시와 노래의 만남, 서예와 문학의 만남, 미술과 풍물의 만남 등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