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2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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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直指- |
영어음역 | Jikji Opera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승환 |
[정의]
충청북도 청주에서 제작된 금속활자본 직지를 주제로 한 오페라.
[제작경위]
1996년부터 『직지』를 소재로 한 예술활동을 전개하던 청주의 예술인들이 1998년 발의한 것을 청주시와 충청북도, 그리고 문화관광부가 지원하여 1999년과 2000년에 걸쳐 제작되었다. 대본은 김승환과 김민형이 공동 창작했고 작곡은 중앙대학교의 박범훈이 맡았다.
[공연상황]
2000년 9월 22일부터 3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같은 해 10월 청주 국제인쇄출판박람회 기간 중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되었다.
총감독은 2000년 1회 공연 때에는 정갑균이, 2회 공연 때에는 장수동이 총감독을 맡았으며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청주시립교향악단, 청주시립합창단이 협연했다. 지휘는 중앙대 박범훈이 맡았다.
[내용]
고려말 금속활자본 『직지』가 간행되는 전후 과정에 대한 이야기다. 고려 말기 우리나라는 몽고의 오랜 식민지를 겪어야 했다. 『직지』의 편찬자, 백운화상의 제자였던 묘덕(妙德)과 정안군, 그의 아들 허숙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다. 원나라의 지배 하에서 자주국가의 위상을 세우고, 백운화상의 뜻을 받들어 금속활자를 고안해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을 탄생시키게 된다.
[구성]
총 4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막은 ‘청산별곡’과 ‘머나먼 이국’, 제2막은 ‘가시리 가시리잇고’, 제3막은‘진흙 속에 피는 연꽃’, 제4막은 ‘직지’이다.
[특징]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의 제작동기와 시대상황을 오페라로 형상화하고 있으며, 그 음악적 내용 역시 한국적이면서 세계적 보편성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우리 전통악기와 서양악기의 혼성 편성에 우리 고유의 창법과 양악창법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최초의 한국적 오페라 양식을 창출했다.
[의의와 평가]
고려시대 민족문화와 민족정신을 오페라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문화역사적 의미를 예술화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