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2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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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武器類 |
영어음역 | mugiryu |
영어의미역 | weaponry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박중균 |
[정의]
적과 싸울 때 쓰는 도구의 총칭.
[개설]
철제 무기류의 발달은 고대국가로 성장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인을 이루고 있다. 무기류는 그 특징에 따라 크게 공격용 무기와 방어용 무기로 나뉜다. 청주지역에서 확인된 3~5세기 대의 무기류는 모두 철로 만든 철제품(鐵製品)으로 대부분 공격용 무기이다.
이에 반하여 방어용 무기는 공격용 무기에 비하여 확인된 예가 극히 드물며, 대체로 4세기 후반 혹은 5세기대에 이르러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공격용 무기로는 화살촉, 창[철모(鐵矛)], 대도(大刀), 소도(小刀), 철검(鐵劍) 등이 있는데, 시기에 따라 그 양상이 변하고 있다.
[3세기~4세기의 무기류]
기원후 3~4세기대에는 화살촉, 창, 민고리자루 큰칼[素環頭大刀]가 무기류의 주종을 이루고 있다. 화살촉은 원거리 공격용 무기로 그 형태에 따라 무경역자식(無莖逆刺式), 유엽형(柳葉形), 사두형(蛇頭形), 착두형(鑿頭形) 철촉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화살촉의 길이는 10㎝이하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
창은 근거리 공격용무기로 크게 봉부(鋒部)와 자루를 꽂는 공부(銎部)로 구분된다. 봉부는 단면형태가 볼록렌즈형과 능형(菱形)의 형태가 있는데 단면 볼록렌즈형에서 능형으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창의 찌르는 기능이 강조된 것으로 여겨진다.
공부에는 자루를 고정시키기 위해 못을 박은 못구멍이 있는 것도 일부 보이고 있다. 공부의 끝[기부(基部)]형태는 직선으로 처리된 것[직기형(直基形)]과 제비꼬리[연미형(燕尾形)]모양을 띤 것이 있는데, 직기형이 연미형보다 선행하는 형태이다.
[4세기 후반~5세기의 무기류]
4세기 후반~5세기대에 이르면 공격용 무기는 한층 발달된 형태를 띠고 있으며, 철검·장식환두대도(裝飾環頭大刀)·무환두도(無環頭刀) 등이 새로이 등장하고 있다. 화살촉은 뿌리가 있는 유경촉(有莖鏃)이 일반적이다.
그 이전 시기에 비하여 길이가 길어지고 있으며, 촉의 형태도 도자형(刀子形), 미늘형, 역자형(逆刺形), 능형 등이 새로이 나타나며 파괴력이 배가된 발달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창은 봉부의 형태가 단면 능형 일색이며, 창끝의 반대쪽 나무자루를 끼우는 부분[基部]은 대부분 제비꼬리모양[燕尾形]의 형태를 띠고 있다.
장식환두대도는 환두부 내에 이엽(二葉) 혹은 삼엽(三葉)의 장식을 한 것이 있다. 검은 청주 신봉동 고분군에서 2점이 출토되었다. 양쪽에 날이 있으며, 슴베[경부(莖部)]에 자루를 착장한 형태이다. 길이는 50㎝정도와 69.85㎝ 이며, 검신(劍身)의 너비는 3.5~3.6㎝이다. 방어용 무기는 투구[冑], 갑옷[甲], 방패 등 적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데 이용되는 무기를 말한다.
백제지역에서 방어용 무기가 발견된 예는 극히 드믄데, 청주지역에서는 2곳의 유적에서 확인되었다. 봉명4지구 C-10호에서는 투구편으로 보이는 종장형(縱長形)의 철판(鐵板)편들이 출토되었으며, 청주 신봉동 고분군에서는 92-2호 석실에서 철제투구편[종세장판혁철주(縱細長板革綴冑)]이 출토되었고, 90B-1호 널무덤에서 1개체분의 쇠갑옷[삼각판정결판갑(三角板釘結板甲)]편이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