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1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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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石氷庫址 |
영어음역 | Seokbinggo Sit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555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차용걸 |
[정의]
얼음을 저장하기 위해 만든 창고인 석빙고가 있었던 자리.
[개설]
석빙고는 조선시대 고을마다 있었던 공용의 얼음 창고로, 겨울철에 얼음을 떠서 저장하였다가 여름 더위 때 사용하기 때문에 얼음이 녹지 않게 하기 위하여 지하에 설치하였다. 냉매(冷媒)는 주로 소금과 겨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록에 의하면 얼음을 채취하여 저장하는 일은 신라 때부터 있었으나 당시에 축조된 빙고는 현재 남아있는 것이 없다. 조선시대에는 건국 초기부터 장빙제도(藏氷制度)가 있어 말기인 고종 때까지 계속되었다.
빙고의 축조방법은 보통 지하에 깊게 굴을 파고 안쪽 벽을 석재로 쌓아올리고, 내부의 밑바닥은 장방형으로 경사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바닥에는 배수구를 설치하여 빙고내의 용해수를 배수하고 있다. 천정은 잘 다듬은 돌로 무지개모양으로 4~5개씩 연결하여 아치형을 이루었고, 그 사이마다 환기 구멍을 마련하여 공기가 유통되게 하였다.
현재의 석빙고에는 대부분 그 옆에 축조연기(築造緣記)를 새긴 석비(石碑)가 건립되어 있어 축조 연대 및 관계자를 알 수 있는데, 대개가 18세기 초 영조(英祖) 대에 축조되었다.
[위치]
석빙고는 언제부터 존재했는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조선 후기에 있었던 석빙고는 ‘빙고터’라 하여 알려져 왔다. 청주시교육청 옆에 있던 창고로 흥덕구 사직동 변전소 골목에서 청주의료원으로 올라가는 중간길 입구에 대형 빙고(사직동 555-36[호국로123번길 5], 최동호 주택)가 있었던 곳이다.
[현황]
빙고는 해방 후 도시 개발계획에 의하여 주택지구로 되어 주택 개축시 파괴되었다. 지금도 주택은 여름에 시원하다고 함을 보아 자연적인 지세가 서늘함을 주는 위치에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