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1039 |
---|---|
한자 | 龍頭寺址 |
영어음역 | Yongdusaji Archeological Sit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48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박상일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에 위치한 고려시대 사찰 용두사의 터.
[문헌기록]
청주시내의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는 용두사지(龍頭寺址)는 국보 제41호인 철당간이 남아 있는 관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용두사의 창건과 폐사에 대한 문헌기록이 없어 자세한 연혁은 알 수 없다. 단지 1천년 이상을 제자리에 서있는 철당간의 당간기가 있어 절 이름뿐만 아니라 고려 초기의 상황을 어느 정도 알려주고 있다.
당간기에 의하면 당간의 건립연대를 준풍(峻豊) 3년이라 기록하고 있는데, 962년(광종 13)에 해당되므로 이보다 앞선 시기에 용두사가 창건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철당간의 양옆에서 지탱해주는 두 지주의 양식이 약간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데 하나는 통일신라시대의 조성수법을 보여준다. 이것은 용두사의 처음 창건시기를 통일신라시대로 올려 볼 수도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
조선 초기의 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구리돛대[銅檣] 즉 철당간이 고을 성안 용두사에 있는데, 절은 폐사가 되었지만 돛대는 남아 있으며, 높이가 10여 길이다. 세상에서 전하거늘 처음 고을을 설치할 때에 술자(術者)의 말을 써서 이것을 세워 배가 가는 형국을 나타내었다 한다’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이미 조선 초기에는 절이 없어졌음을 알 수 있다.
[현황]
용두사는 고려 청주지역의 중심사찰이었을 것으로 짐작되나 청주시의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는 관계로 지금은 주변에 고층 건물들이 들어차서 원래의 사역이나 가람배치 등을 전혀 알 수 없는 실정이다. 단지 용두사지(龍頭寺址) 철당간이 남아 있어 절터의 위치를 확인시켜 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