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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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東金氏墓出土衣服 |
영어음역 | Andong Kimssi Myo Chulto Uibok |
영어의미역 | Clothes Excavated from the Andong Kim Clan Tomb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우종윤 |
[정의]
안동김씨 하당공(荷堂公) 김첨(金瞻)의 묘역에서 출토된 16~17세기의 복식(服飾)유물.
[출토경위]
1985년 경기도 광주군 초월면 지경리 경수부락에 위치한 안동김씨 묘역이 중부고속도로 호법인터체인지부지로 편입됨에 따라 이 묘역을 옮기던 중 3기의 묘에서 복식이 출토되었다. 묘 이장시 미이라화된 시신과 함께 나온 복식들은 묘 이장 후 주변에 방치되어 있던 것을 충북대학교 박물관에서 수습·기증받아 소장 전시하고 있다.
[형태]
1. 김첨의 복식
김첨은 임진왜란 8년 전인 1584년에 졸(卒)하였으므로 복식의 연대는 임진왜란 이전의 것임을 알 수 있다. 출토복식은 직령포(直領袍) 2점, 솜이불 1점 등 3점이다. 특히 명주 겹솜누비 직령포는 깃과 삼각부에 화문단(花紋緞)을 사용하고 소색 명주에 갈색 끝동을 달았으며, 삼수(衫袖)를 배합하여 1.2㎝의 잔누비로 처리한 누비창의(氅衣)로서 깃은 목판깃이고 동정은 소색을 달았다. 삼수에 끝동과 안동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 김첨의 딸 복식
묘 이장시 미이라화된 시신과 함께 복식이 출토되었는데, 나이는 15~16세쯤으로 추정되고 머리를 땋고 있었으며 복식은 화려하다. 출토복식은 저고리 2점과 명정(銘旌) 1점 등 3점이다. 이 가운데 명주겹 감수저고리는 소매에 넓은 삼수(杉袖)를 달고 갈색 깃을 하였으며 동정이 잇고 옆에 단 무(襠)와 앞자락에 갈색의 무가 달려 있는 것이 매우 특징적이다.
3. 김대경(金大敬)[1632~1695] 처 원주원씨(原州元氏) 복식
출토복식은 저고리 1점, 치마 3점, 단속곳 1점, 목도리 1점, 보자기 1점 등 9점으로 여성 복식의 특징을 잘 갖추고 있다. 저고리는 삼수와 끝동이 진한 갈색 무명이고 소매와 길은 연두 무명이며 깃은 갈색 무명의 당코깃 형태를 지니고 있다. 김첨의 딸과 원주원씨의 저고리 아래 단에 회장(回裝)이 달려 있는 것은 저고리의 변화를 주기위한 한복 고유의 미적슬기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역사적 관련사항]
안동김씨 묘역(墓域)의 묘주(墓主)인 하당공 김첨(金瞻)[1541~1584]은 문과출신으로 현감(縣監)을 지냈다. 아들은 허난설헌(許蘭雪軒)의 남편인 김성립(金誠立)[1562~1592]이고, 김성립의 아들이 아우 김정립(金正立)의 아들로 출계(出系)한 손자가 김대경이다. 출토복식은 김첨 묘에서 3점, 김첨의 딸 묘에서 3점, 김대경의 처(妻) 원주원씨 묘에서 9점 등 모두 15점이다. 이 복식들은 평상시에 입었던 평상복을 죽은 후 그대로 수의(壽衣)로 사용하였다.
[의의와 평가]
안동김씨 묘역에서 출토된 복식은 그 주인공의 생존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있어 조선시대 16·17세기의 복식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1987년 11월 23일 국가민속문화재 제21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These are the clothes excavated when the graves of Andong Gim's family were moved, which was originally placed in Gwangju-gun, Gyeonggi-do due to the construction of the Jungbu Expressway. These are the relics of Gim Cheom, father-in-law of Heo Nanseolheon- a famous female writer of the Joseon, his 15-16 years old daughter, and Won from Wonju Won's family, a wife of Gim Deakyeong. And they are the relics of the end of 16th to 17th century. The unearthed articles are the Jikryeongpo which is similar to Durumagi, a Korean topcoat but has the quadrilateral collar, a jeogori (a Korean-style jacket), a skirt, an undergarment, a muffler, a kerchief and a wedded bedclothes which is to fill the space of the coffin. Among them, Gim Cheom's relic are a padded trousers made of white cotton which is quilted with silk thread in a 4 cm spaces, a silk double- quilted clothes that has typical shape of Jikryeongpo and two pieces of silk padded Jikryeongpo. A nameplate written 'Andong Kimssi (Kim's family) jigu' was founded with a female mummy whose age is 15-16 and supposed to be his daughter. And her articles are the silk jeogori (a Korean-style short coat for women) whose body and sleeves are light green and collar strip (for a Korean jacket) is white, and other two pieces of jeogori that was made with the pieces of light green silk together. Wons articles are the cotton jeogori whose body and sleeves are light green and end of sleeves are thick brown with the inner breast-tie and outer breast-tie, two pieces of padded jeogori that is quilted in a 15 cm spaces, and three pieces of skirts. And underwear made of hemp cloth and cotton, white silk muffler and brown kerchief with the flower pattern were excavated. And silk padded jeogori was unearthed with them that its owner is uncertain but supposed to be from 18th century. It is regarded as important materials because their owners and ages are identified in the history of clothes custom that can be changed easily along with the ages.
(출처 : 문화재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