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천주교회에서 신자들이 종교 전례에 참여하기 위하여 모이는 교회당(敎會堂).

[국내 성당건축의 역사]

성당은 건물이라는 물적인 기능과 함께 신자들의 정신적 기능을 구체화한 장소이다. 건물다운 건물로서의 국내 최초의 성당은 1892년에 세워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약현성당(藥峴聖堂)이며, 이어 명동성당, 인천답동성당, 평양관후리성당, 대구 계산동성당, 전라북도의 화산성당 등이뒤를 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한양(韓洋) 절충식 건물이 세워졌다. 이후 건축양식은 단순한 모방에서 벗어나 건축가의 신앙체험과 교회관에 따라 창조적인 형태를 띠기 시작하였다. 이는 성당이 성직자 중심에서 신자 중심으로 변모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중 주교(主敎)가 있는 주교좌 성당은 교구 전체의 모성당(母聖堂)이며 교구 통할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주교좌성당 건축은 4세기의 바실리카로부터 로마네스크를 거쳐 12세기 말부터 13세기에는 장엄하고 화려한 고딕 양식으로 발전했고, 동방에서는 비잔틴 건축 양식을 낳기도 했다. 따라서 가톨릭 미술의 정수가 되고 있다. 20세기 들어서는 새로운 디자인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청주 성당 현황]

천주교 청주교구 산하에는 천주교 청주교구 상당지구, 천주교 청주교구 흥덕지구, 천주교 청주교구 강서지구, 천주교 청주교구 충주지구, 천주교 청주교구 청원지구, 천주교 청주교구 중부지구, 천주교 청주교구 음성지구, 천주교 청주교구 남부지구 등 8개 지구에 총 59개의 성당이 존재하고 있다. 천주교 청주교구 상당지구에는 내덕동성당·금천동성당·덕암성당·사천동성당·서운동성당·수동성당·영운동성당·용암동성당이, 천주교 청주교구 흥덕지구에는 모충동성당·분평동성당·사직동성당·사창동성당·수곡동성당·신봉동성당이 소속돼 있다.

이밖에 천주교 청주교구 강서지구에는 강서동성당·개신동성당·복대동성당·봉명동성당·서경성당·성모성당·성심성당 등 6개 성당이, 천주교 청주교구 충주지구에는 교현동성당·목행동성당·문화동성당·봉방동성당·수안보성당·안림동성당·연수동성당·주덕동성당·지현동성당 등 9개 성당이, 천주교 청주교구 청원지구에는 내수성당·문의성당·미원성당·부강성당·오창성당·오송성당·옥산성당 등 7개 성당이 위치하고 있다

천주교 청주교구 중부지구에는 광혜원성당·괴산성당·이월성당·증평성당·진천성당·청천성당·초중성당 등 7개 성당이, 천주교 청주교구 음성지구에는 감곡성당·금왕성당·대소성당·삼성성당·생극성당·앙성성당·음성성당·꽃동네성당 등 8개 성당이, 천주교 청주교구 남부지구에는 보은성당·영동성당·옥천성당·이원성당·청산성당·학산성당·황간성당 등 7개 성당이 존재하고 있다.

이중 가장 먼저 설정된 본당은 음성 감곡본당(1896년)이고, 뒤를 이어 옥천본당(1906), 괴산 고마리본당(1920), 청주 북문로본당(1932), 증평본당(1936), 제천본당(1940), 충주 교현본당(1945) 등으로 설정됐다.

1950~1960년대는 괴산성당(1958), 주덕성당(1959), 청산성당(1959), 오송성당(1960), 지곡성당(1960), 서운동성당(1962), 수안보성당(1962) 이 설정됐고, 1964~1965년에는 본당설정의 절정을 이루며 제천 의림동본당, 미원본당, 내수본당, 수동 본당이 각각 설정됐다.

1970년대는 목행동성당(1971), 사직동성당(1974), 무극성당(1977), 진천성당(1978)이, 1980년대는 사창동성당(1981), 수곡동성당(1983), 봉명동성당(1986), 역전동성당(1986), 영운동성당(1987), 내덕1동성당(1987), 안림동성당(1989)이, 1990년대는 사직1동성당(1990), 사천동성당(1991), 삼성성당(1991), 강서동성당(1993), 오창성당(1993), 용암동성당(1994)이 각각 설정됐다.

[청주 성당의 건축양식]

건축양식은 건립 초기에는 주로 고딕양식을 보였으나 후대로 내려올수록 디자인이 많이 들어가는 등 현대적 감각의 건물이 많이 출현하고 있다. 이밖에 건립 초기에는 규모가 큰 성당이 많이 건축됐으나, 작은 공동체가 강조되면서 성당 규모가 작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