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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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Barammaegi Pass |
이칭/별칭 | 바람매기고개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진식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에 있는 자연 지명.
[명칭유래]
‘바람매기’는 ‘바람’과 ‘매기’로 분석된다. 지명에서 ‘바람’은 매우 흔한 선행 요소로, ‘바람[風]’을 뜻한다. 그러나 모두가 ‘바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중세국어에서 ‘’, ‘람’은 ‘벽(壁)’인데, 이것이 그대로 이어지는 지명도 있기 때문이다. ‘매기’는 ‘막이’가 ‘ㅣ’모음 역행동화에 의해 실현된 어형이다. ‘막이’는 동사 어간 ‘막-’에 명사 파생 접미사 ‘-이’가 결합된 어형으로, ‘막는 것’을 뜻한다.
동사 어간에 명사 파생 접미사가 붙어 구체적인 장소를 가리키는 예는 매우 흔하다. 예컨대, ‘너미·배기’ 등은 ‘넘-·박-’에 ‘-이’가 붙은 경우요, ‘내기’는 ‘내[出]-’에 ‘-기’가 붙는 경우이다. ‘바람매기’는 ‘바람을 막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달리 ‘바람매기고개’로도 불린다.
[위치와 교통]
상당구 율량동 상리(율상리, 율상) 마을에서 명암약수터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율량로를 따라 오다가 상리에서 시내버스를 내리면 율량동 상리에 이른다. 이 마을에서 동쪽으로 약 1.5㎞ 지점에 바람매기가 있다.
[현황]
바람매기는 과거 상리 사람들이 명암약수터로 갈 때 이용하던 고개이다. 국굴고개에 비하여 길도 험하고 높아 바람을 막아주던 곳이다. 지금은 명암약수터 근방에서 길이 끊겨 이용할 수 없다. 바람매기는 명암동 쪽에서는 바람매기고개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