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사람이나 차들이 다니는 비교적 큰 길.

[역사적 변천]

청주는 삼국시대 이전에는 마한의 영토였고, 삼국시대에는 백제에 속하여 상당현이 되었으며, 삼국간의 각축장으로서 군사 요충지였다. 통일신라시대에는 689년(신문왕 9)에 서원경성을 축조하여 지방 행정·군사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고, 내성에는 병마절도사가 주재하였으며, 757년(경덕왕 16)에 서원경으로 승격되면서 교통과 지방 행정의 중심지가 되었다.

고려시대에는 941년(태조 23)에 청주로 개칭되었고, 1018년(현종 9)에 3경, 4도호부, 8목 중 8목의 하나가 되어 2군 7현을 관할하는 지방 행정 중심지가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문경새재의 발달 등으로 충주가 융성하고 청주가 쇠퇴하면서 지방 행정 중심지의 기능은 물론이고 교통 중심지로서의 기능도 쇠퇴하였다.

그러나 1905(광무 9) 경부선이 개통되면서 충주는 점차 쇠퇴한 반면 청주는 유리한 입지가 되어 날로 융성해졌고, 마침내 1908년 관찰부가 충주에서 청주로 옮겨오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청주는 다시 지방 행정 및 교통의 중심지로 성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1910년까지만 하여도 청주읍성 내에는 수십 동의 영사와 관아, 근정전 등의 건물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건물이 없었고, 남문과 북문을 통하는 길을 중심으로 양측에 민가가 무질서하게 산재해 있었으며, 주변은 밭들 이었다.

남문과 석교 사이에는 큰 도로가 있었고, 석교 건너편에 큰 시장이 있었는데, 1906년 대홍수로 완전히 수몰되어 폐허가 되었다. 그 이후 남문에서 남주동(南洲洞) 시장통의 성남로 노변과 제방 밑에 새장터가 형성되어 크게 번성하였고, 나머지 성외 지역은 대부분 전답이었다.

이후 일제 강점기에 도청소재지를 중심으로 지방행정 중심도시를 정비하기 시작하면서 도청소재지가 청주면으로 개칭되고 도시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1910년 10월 최초의 근대 도시계획사업으로 청주면의 시구 개정이 입안되었다.

성벽을 헐고 그 돌로 하수구를 설치하였으며, 석교로부터 북문까지 일직선의 간선도로를 개수하였는데, 그 중의 일부가 지금의 성안길이다. 이 도로를 중심으로 종횡으로 가로를 구획하여 질서정연한 바둑판 모양의 시구를 조성하였다. 옛 성내의 도로는 그대로 유지하고 도로의 폭만 확대하였기 때문에 성내의 도로망 체계는 지금도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후 충북선의 부설은 청주지역 공간구조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31년 청주는 읍으로 승격되었고, 1946년 미군정 하에서 청주읍은 청주부로, 나머지 지역은 청원군으로 개칭되면서 분리되었다.

1968년에는 청주시 종합개발계획이 수립되어, 도심에 편중된 인구를 분산하고 도시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면서, 도로의 신설 및 확포장도 활발해졌다. 이후 1980년대부터 청주시 내부의 주요 도로가 속속 확·포장되었고, 2000년대 초반인 현재까지 청주시 외곽의 많은 도로들이 신설되고, 확·포장되어 왔다.

[현황]

2004년 말 기준으로 청주시의 도로 현황을 보면 고속국도가 14,630m, 일반국도가 34,049m, 지방도가 29,900m, 시도가 890,696m이다. 시도의 일부를 제외한 모든 도로는 개통되어 있고 포장되어 있다. 시도 중 미개통도는 341,254m이고, 비포장도로(사리도)는 4,895m이다. 그래서 전체 도로 969,275m 중 포장도는 623,126m, 사리도는 4,895m, 미개통도는 341,254m로 각각 64.3%, 0.5%, 35.2%를 차지하고 있다.

차선별로 보면 개통된 포장로 전체 623,126m 중 1차로가 31,797m, 2차로가 394,773m, 4차로가 131,592m, 6차로가 64,964m로 각각 5.1%, 63.4%, 21.1%, 10.4%를 차지하고 있다. 등급별로 세분하여 살펴보면, 고속국도는 4차선이 9,470m, 6차선이 5,160m이며, 일반국도는 4차로가 22,169m, 6차로가 11,880m이다. 지방도는 2차로가 13,700m, 4차로가 14,900m, 6차로가 1,300m이고, 시도는 1차로가 31,797m, 2차로가 381,073m, 4차로가 85,053m, 6차로가 46,624m이다.

청주시를 통과하는 고속국도는 경부고속국도(5.16㎞)와 중부고속국도(9.47㎞)로 2개 도선에 총연장이 14.63㎞이다. 일반국도는 17번국도(여수~용인, 13,643m), 25번 국도(진해~청주, 5,046m), 36번 국도(보령~울진, 15,360m) 3개 노선이 통과하며, 총연장은 34,049m이고, 지방도는 507번 국도(내판~정봉, 900m), 512번 국도(청주~미원, 7,200m), 540번 국도(용두~증평, 3,200m), 594번 국도(동면~청주, 11,100m), 596번 국도(천안~청주, 7,500m) 5개 노선에 총연장은 29,900m이다. 시도는 15개 노선에 총연장이 890,696m이고, 개통된 포장로의 비율은 61.1%이다.

시도는 노폭에 따라 광로부터 소로4류까지 구분하는데, 광로는 노폭이 40m이고, 6차선도로이며, 1개 노선에 총연장은 371m이다. 대로는 다시 노폭에 따라서 1~3류로 구분하는데, 노폭이 35m인 대로 1류는 6차선도로이고 24개 노선에 총연장이 44,283m(미개통로 43,926m는 별도)이다. 대로2류는 노폭이 30m이고, 3개 노선에 6차선이 1,970m, 4차선이 4,490m(미개통로 50,815m는 별도)이다. 대로 3류는 노폭이 25m이고, 4차선도로이며, 25개 노선에 총연장은 34,729m(미개통로 8,023m는 별도)이다.

노폭이 20m인 중로1류는 4차선도로이며, 54개 노선에 총연장은 45,834m(미개통로 83,316m는 별도)이다. 노폭이 15m인 중로2류는 2차선도로이며, 81개 노선에 총연장은 43,042m(미개통로 55,444m는 별도)이다. 노폭이 12m인 중로3류는 2차선도로이며, 57개 노선에 총연장은 21,400m(사리도 4,895m, 미개통로 17,170m는 별도)이다. 노폭이 10m인 소로1류는 2차선도로이며, 121개 노선에 총연장은 29,276m(미개통로 29,781m는 별도)이다. 노폭이 8m인 소로2류는 2차선도로이며, 497개 노선에 총연장은 136,239m(미개통로 47,700m는 별도)이다. 노폭이 6m인 소로 3류는 2차선도로이며 381개 노선에 총연장은 147,236m이다. 노폭이 4m인 소로 4류는 1차선도로이며, 6개 노선에 총연장은 4,018m이다.

[주요 도로]

청주의 주간선도로는 상당사거리부터 석소동 시계까지 이어지는 사직로와 가로수길, 내덕칠거리에서 외하동 시계까지 이어지는 공항로 및 신공항로, 내덕칠거리에서 석교육거리까지, 석교육거리부터 지북동 시계까지 이어지는 상당로, 단재로가 있고, 제2운천교부터 방서사거리까지의 제1순환로, 방서사거리에서 주성사거리까지의 동부우회도로, 주성사거리에서 지북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제2순환로가 있으며, 석교육거리에서 미평동 시계까지 이어지는 청남로, 모충대교오거리에서 개신오거리까지의 모충로, 개신오거리에서 현암동 시계까지의 서부도로가 있다. 내덕칠거리에서 주성동 시계까지의 의암로, 청대사거리에서 청주역삼거리까지의 흥덕로가 있다.

보조간선도로로는 송정동 흥덕로에서 청남로 법원사거리까지의 구룡로(불무골공원부터 산남삼거리 구간은 도로 신설 중), 청대사거리에서 금석교사거리까지의 대성로, 구 남궁병원사거리에서 명암약수터까지의 명암로, 지북교차로에서 월오동 시계의 목련공원까지의 목련공원로, 북쪽의 외평동과 외하동 경계에서 남쪽의 금석교사거리까지의 무심동로, 원평동 북단에서 장암동 제2순환로까지의 무심서로, 기상대사거리에서 야구장 옆 예체로까지의 봉명로, 송절동 제2순환로부터 모충대교오거리까지의 사운로, 송절동 제2순환로에서 성화동 제2순환로까지 연결하는 성봉로(서부도로 남쪽 구간은 신설 중),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개신동 동단 모충로까지의 예체로, 사천동 서남단 무심동로에서 율량동 동부우회도로까지의 율봉로(신흥고등학교 동편부터 동부우회도로 일부 구간은 미개설), 사천동 제2순환도로에서 우암오거리까지의 향군로가 있다.

[도로시설물]

2003년 말 기준으로 청주시에 있는 보도육교는 7개소에 총연장은 21m이고, 지하보도도 7개소에 총연장은 201m이며, 지하차도는 2개소에 총연장은 570m이고, 고가도로는 1개소에 총연장은 486m이다.

차도육교는 4개소에 총연장은 531m이고, 지하상가는 1개소에 총연장은 243m이며, 터널은 없고, 고속도로의 입체시설은 2개소에 총연장은 4,080m이다.

교량은 109개소에 총연장 8,802m가 가설되어 있으며, 도로등급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고속도로가 18개소에 총연장 1,263m, 일반국도가 15개소에 총연장 1,715m, 지방도가 5개소에 총연장 638.6m, 시도가 71개소에 총연장 5,185.3m가 가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