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있는 흙이나 돌로 축조된 전통 시대의 방어 시설. 우리나라의 성곽은 축성 재질로 보아 토성·석성·토석 혼축성 등으로 구분할 수 있고, 입지에 따라 평지성·산성·평지를 포함한 산지성으로 나누어진다. 성곽은 그 용도와 기능면에서 볼 때 단순히 외적의 침략을 방어하는 전략적 요새로서의 기능만이 아니라 지방 행정 통치의 중심지로서의 역할도 하였다. 성곽은...
조선 전기 창원도호부 관아가 합포성에 있을 때 동헌에 딸려 있던 누정. 연빈루는 1488년(성종 19) 이영분(李永蕡)이 창원부사로 재임할 때 지은 누정으로 지금은 전하지 않는다. 단지 홍귀달(洪貴達)의 『허백정집(虛白亭集)』「연빈루기(燕賓樓記)」에 당시 창원도호부에서 선정을 베풀고 있는 부사를 치하하는 의미로, 새로 지은 누(樓)의 이름을 연빈루라고 지어 준다는 내용이...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속하는 행정동. 합성 1동은 본래 합포현의 지역으로 합포성이 있었으므로, 이 지역을 ‘합성’이라 하였는데, 이 명칭이 그대로 동의 명칭이 되었다. 『호구 총수』에 창원도호부 서면[일운]에 속하는 방리로 나오며 근대에 이르러 내상리, 신성리, 외상리 등이 합쳐져서 지금의 합성동을 이룬것으로 추정된다. 『경상도 속찬지리지』[창원, 14...
경상남도 창원시 합성동에 있는 고려 시대의 평지성. 마산 합성동 합포성지는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을 방비하기 위하여 배극렴이 축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합포성지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는 현상 변경이 이루어진 곳을 중심으로 동아 대학교 박물관과 경남 발전 연구원이 3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현재 합포성지의 성벽과 내부는 급격한 도시화로 대부분이 훼손되어 그 원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