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서 모내기를 할 때 부르던 농업 노동요. 「모야모야」는 논에서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모내기는 주로 여성노동에 속한다. 따라서 사설의 내용도 여성의 생활과 밀접한 내용들로 구성된다. 사설을 부르면서 정서적 일체감을 형성하는 것은 노동자들의 공감을 통한 상호 위로의 효과도 있다. 노래의 리듬도 집단 노동의 동작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에서 길쌈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물레노래」2는 길쌈 노동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다. 노동의 박자에 구속되는 리듬이나 일의 진행을 돕기 위한 사설 내용은 없지만, 힘든 노동을 하면서 노래를 부름으로써 일의 피로와 지루함을 덜고 있다. 여성들만의 노동 현장에서 이성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에서 아이를 어를 때 부르는 민요. 「아이 어르는 노래」는 아이를 달래거나 재울 때 부르는 노래다. 단순한 가락의 반복을 통해 아이가 주술에 걸리듯 잠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다. 조용한 목소리로 부르고 노랫말에는 할머니의 손자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있다. 1994년 창원군청에서 발행한 『창원 군지』 1680쪽에 실려...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중촌에서 여성들이 길쌈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진주 낭군」은 『고려사』「악지」 속악조의 「월정화」라는 노래와 유사하다. 사록 벼슬을 하던 위재만이 진주 기생 월정화에게 빠지자 부인이 근심하여 죽었다. 이 일을 진주 사람들이 슬퍼하여 위재만을 풍자한 노래가 「월정화」이다. 일명 「진주 난봉가」로 불린다. 서사 내용이 진주를...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에서 화투놀이를 할 때 부르는 민요. 「화투 타령」은 진북면 사람들이 겨울 농한기에 일손을 잠시 쉴 때 모여서 화투를 치며 놀 때 부른다. 화투 놀이는 자체로서 유희적 성격을 갖는데, 거기다 더하여 화투의 그림을 맞추며 그림의 이름을 짝지으면서 부르는 노래다. 노래의 내용이나 가락이 화투 놀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노래 자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