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창원 출신의 효자. 박정견은 조선 성종·연산군조에 창원도호부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연산군 때 상기(喪期)을 짧게 제한하는 법이 엄하였음에도 연이은 부모상에 3년간 최복(衰服)을 입어 애도했으며, 상을 마친 후에도 초하루와 보름에 전(奠)을 올리는 예를 그만두지 않았다 한다. 1510년(중종 5) 경상도관찰사 강혼(姜渾)의 장계에 의해 정려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