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가술리에서 권선징악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가술리 북가술마을 주민 김수득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94년 창원군지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창원군지』에 수록하였다. 옛날에 벼슬이 정승 자리까지 오른 강씨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강씨는 납채를 시켜 둔 아들 하나를 두고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강씨가 죽...
조선 후기 창원 지역의 열녀. 구학령 처 강씨는 1783년(영조 14) 참봉 진양강씨의 딸로 태어나 16세에 지금의 창원시 동읍 단계리에 살던 구학령에게 시집왔다. 수개월 만에 남편 구학령이 병을 얻어 일어나지 못하게 되자 강씨는 약을 구해 간호하고 매일 밤 천지신명께 남편의 회복을 빌었으나 남편은 죽고 말았다. 이에 구학령 처 진양강씨는 미망 죄인으로 하...
조선 시대 경상남도 창원 출신의 효자. 김하정(金夏鼎)은 김해 김씨로 지극한 효심으로 부모를 봉양하니 탁월한 이적이 있었다. 그의 처 강씨와 더불어 부모를 봉양함에 예를 다하였다. 그 아비가 나이가 연로하여 날로 눈이 어두워져 사물을 잘 볼 수 없게 되었다. 어떤 사람이 와서 말하기를 ‘새의 간을 눈에 넣으면 눈이 밝아진다.’고 하였다. 상을 차려놓고 하늘에 기도하며 정...
경상남도 창원시 진동면 교동리에 있는 비각(碑閣). 교동리 효청각(效淸閣)은 어려운 여건에서 힘들게 모은 재산을 이웃들을 위해 사용한 밀양 박씨 박정식(朴正植)의 부인인 진양 강씨(晋陽姜氏)의 시혜비(施惠碑)가 있는 비각(碑閣)이다. 진양 강씨는 1824년 2월에 출생하여 남편과 혼인하였으나 일찍이 남편과 외아들을 여의고 어렵게 생활하였다. 그러나 부인 강씨는...
경상남도 창원시 사파동에서 정월 대보름날이나 2월 초하루에 지내는 마을 제사. 사파동 동제는 음력 1월 15일 또는 2월 1일 새벽 1시에 마을의 안녕과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며 올리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원래 비음산 계곡에 있는 세사골에서 제관 한 사람만 지내는 새벽 제사였으나, 지금은 사파동 107-8번지에 위치한 버드나무 당목에서 지낸다....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남편에 대한 정절을 지켜 포상된 여자. 대부분의 열녀들은 남편에 대한 정절을 지키기 위하여 남편이 죽으면 수절하거나 남편을 따라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러한 열녀들의 행적은 멀리는 순장 제도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겠으나, 그보다는 여성을 독립적인 인격체로 인식하지 않고 남성의 예속물이나 종속물로 인식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즉 유교적 국가 이...
조선 시대 경상남도 창원 출신의 효자. 이기백(李起伯)[?~?]은 성주 이씨 이국로(李國魯)의 손자로 호는 경와(耕窩)이다. 효심이 깊고 우애가 돈독하였다. 아버지의 상을 당하여서는 날마다 묘소에 들렀다. 간혹 홍수가 들어 묘소에 가지 못할 때에는 해안가에 가서 묘소를 바라보며 절을 하였다. 겨울에 눈이 내려 쌓이면 반드시 빗자루를 가지고 가서 쓸었는데 종신(終身)토록...
조선 시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 지역 출신의 효자 이백도(李伯道)[?~?]는 어려서 아버지의 마마병을 입으로 빨아 낫게하고 장성하여 처 강씨와 함께 부모를 정성으로 모셨다. 아버지 나이 팔십에 종기가 생기자 부부가 번갈아 빨아내어 치유하였다. 또 어머니께서 병으로 위독하자 손가락을 잘라 소생시켰다. 상을 당함에 매일 세 차례 성묘하고 곡을 하며 삼년상을 치루었다. 고을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정현리 대현 부락에서 3형제의 효행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정현리의 표효각 이야기」는 김득명, 득화, 득해 삼형제의 효행에 대한 이야기이다. 1995년 경상남도 마산 교육청에서 발행한 『우리 고장 마산』에 실려 있다. 또 1998년 마산 문화원에서 발행한 마산 향토 사료집 『감동으로 적신 효성』에 「표효각」이라는 제목으...
조선시대 창원 출신의 효부이자 열녀. 진흥은 처 강씨는 창원도호부 봉곡[현 경상남도 창원시 봉곡동] 사람이다. 강씨는 시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여 근동에서 효부로 칭찬이 자자하였다. 어느 날 남편 진흥은이 병으로 자리에 눕자 백방으로 수소문해 약을 구해 먹이고 간호하였으나 차도가 없었다. 남편을 살려 달라고 정성을 다해 하늘에다 빌기도 하고 심지어는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