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
근대 개항기 동학교도와 농민들이 합세하여 일으킨 전국적인 농민운동 중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전개된 운동. 동학농민운동은 1894년(고종 31) 동학교도와 농민들이 합세하여 일으킨 대규모 농민운동으로 갑오농민운동 또는 갑오농민전쟁이라고도 한다. 당시 조선은 대외적으로나 내부적으로 붕괴되어 가고 있었다. 대외적으로는 동아시아의 국제질서를 주도해왔던 청(淸)나라의 몰락과 함...
-
러일 전쟁이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 지역에 미친 영향. 러시아와 일본은 19세기 말에 서구 열강의 압력을 받으며 제국주의 국가로 변하고 있었다. 일본은 1894년에서 1895년에 걸친 청일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한국과 만주 지역에 대해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게 되었지만 곧 러시아의 견제에 시달리게 되었다. 러시아가 프랑스와 독일을 끌어들여 일본에게 할양된 랴오뚱[遼...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조선 고종의 죽음을 애도했던 이원순의 정신을 기리고자 세운 대(臺). 상곡 마을에 살았던 이원순이 1918년 고종이 승하하자 고종의 죽음을 애도하며 곡을 하던 곳에 기념하기 위하여 1937년 정월에 기념물을 세웠는데 이것이 서대이다. 이원순은 자가 도여, 호는 소여라고 하며 조선 시대 말 1863년(철종 14) 상곡리에서 태...
-
고대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대외 교역과 문화 교류. 경상남도 창원시·마산시·진해시가 2010년 7월 1일부터 하나의 도시로 통합되어 창원시가 되었다. 행정 구역 변천에 따라 통합과 분리 과정을 거듭해 왔지만 동일한 문화권에 속하는 지역이다. 역사 발전 과정으로 볼 때 창원 지역은 바다와 강을 통한 교역과 문화 교류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고대의 창...
-
조선 후기 진해현 대곡리[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오서리] 출신의 학자. 본관은 밀양(密陽)이며, 자는 자일(子一), 호는 죽헌(竹軒), 초명은 박영구(朴榮龜)이다. 박이현(朴以絢)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박치룡(朴致龍)이고 아버지는 박사훈(朴思纁)이며, 어머니는 인천 이씨 이경철(李慶喆)의 딸이고 부인은 남평 문씨 문명술(文命述)의 딸이다. 박동진(朴東鎭)[1738~...
-
조선 시대 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열녀. 안동 김씨(安東金氏)는 변립(卞岦)과 혼인하였다. 변립 처 안동 김씨(安東金氏)[?~?]는 남편 변립이 시아버지 변연수(卞延壽)가 의병을 일으켜 충무공 이순신의 휘하에 들어가자 같이 참석하였다. 전장에서 여러 번 공을 세웠다. 정유년에 당항포 싸움에서 부자가 모두 죽으니 그 말을 듣고 안동 김씨가 그날로 목...
-
1910년 설립된 부산 본감 소속의 마산 분감으로서 현재 창원 교도소의 전신. 우리나라에서 근대적 시설을 갖춘 최초의 감옥은 1908년에 문을 연 서대문 형무소이다. 일제가 조선의 사법과 감옥에 관한 업무를 행사하게 된 것은 1907년 7월 한일 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완용과 조선 통감이 사법·감옥 사무 위탁에 관한 각서를 조인했고 이에 따라 일제는 1907년 11월 통감부 재판소...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경남 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왕실 관계의 서첩. 『사찬첩(賜饌帖)』은 일제 강점기에 조선 초대 통감을 지낸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가 재임 기간에 수집했던 자료로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山口縣立大學] 도서관 데라우치 문고[寺內文庫]에 소장되어 있었다. 경남 대학교는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으로부터 1996년 98종...
-
1919년 3·1 운동 때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일어난 독립 만세 운동. 1. 마산 지역 일제 강점으로 인한 억압과 수탈은 일부 매판자본가·기생지주(寄生地主)들을 제외한 우리의 대다수 민중들을 몰락과 고통으로 몰고 갔다. 마산 지역도 여기서 예외는 아니었다. 일제는 마산에 1909년 동양 척식 주식회사(東洋拓植株式會社) 마산 출장소를 설치하고, 농민들의 토지 박탈과 고율의 소작료...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속하는 법정리. 상곡리의 ‘상곡’은 위쪽[상]에 위치한 마을인 윗실 또는 중심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지명으로 볼 수 있다. 상곡리는 『호구 총수』에서 창원 도호부 서면이운에 속해 있었으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창원군 내서면에 편입되었다. 1995년 1월 1일 시·군 통폐합에 따라 창원군이 폐지되면서 안성,...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상곡리 상곡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마산회원구 내서읍 상곡리 상곡 마을 동제는 매년 1월 5일 마을의 신목인 ‘상곡리 아버지 나무’와 ‘상곡리 아들 나무’에서 지냈으나 시기와 제관 선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음력 12월 25일로 제일(祭日)을 바꾸어 아버지 나무에서만 지내고 있다. 내...
-
일제강점기 경상남도 창원군 상남면에서 일어났던 독립 만세 운동. 상남면 항일의거는 1919년의 3·1운동에 호응하여 같은 해 4월 29일 오후 1시 창원군 상남면 마산헌병대 사파정(沙巴丁)분견소로부터 남쪽으로 약 400m쯤 떨어진 진해~창원 간의 대로상에서 학생·청년을 중심으로 하는 50여 명의 군중이 상남면의 장날을 이용하여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면서 벌...
-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를 관할하는 행정 기관. 경상남도 창원시를 구성하고 있는 5개 구 중 성산구의 행정 사무를 관장하는 기관이다. 신라 시대의 의안군, 고려 시대에 의창군이 되고 조선 태종 때 의창과 회원이 합쳐 창원 도호부가 된 뒤 고종 때 창원군이 되었다. 1973년 7월 상남면, 웅상면, 창원면이 마산시에 편입되었고, 1976년 9월 1일 창원지구 출장...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 지역에서 송나라 주잠(朱潛)을 시조로 하는 세거 성씨. 신안 주씨(新安朱氏)의 본관은 중국 안휘성(安徽省) 휘주부(徽州府) 신안(新安) 지역이다. 성씨의 역사를 살펴보면, 신안 주씨는 중국 송나라 신안현 사람인 주잠(朱潛)이 고려 고종 때 우리나라에 와서 나주(羅州)에 정착하면서부터 그를 시조로 하여 계대를 이어오고 있다. 주잠은 주자(朱...
-
일제 강점기 창원시 마산 지역에서 활동했던 국학자. 본관은 안흥. 호는 자산(自山), 운문생(雲門生)이란 필명과 팔대수(八大搜)라는 호를 사용하기도 했다. 안확(安廓)[1886~1946]은 서울에서 태어나 소학교에서 신학문을 교육받고 독립 운동과 국학 연구에 참여하였다. 마산 창신 학교 교사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일본에 유학하여 정치학을 수학하기도 했다. 독립 운동 단체...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심리에 있는 정렬각에 관련된 구비 전설. 『감동으로 적신 효성』[마산 문화원, 1998]에 수록되어 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심리 마을 입구의 조그만 언덕에 세워져 있는 신씨(辛氏) 정렬각(貞烈閣)은 지금으로부터 260년 전 영산 신양금 부인 열행을 표정한 곳이다. 남편이 호랑이에 물려 가는 걸 보고 칼을 든...
-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전개된 공자의 사상을 중심으로 한 학문 또는 종교. 유교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철학, 사상, 윤리로서 정치, 문화, 교육 등 개인적·사회적 활동의 원리로 존재해 왔다. 유교는 한국 역사상 삼국 시대 전기에 도입된 이래 학교 교육과 사회 제도를 통해 발전하면서 개인과 가족의 윤리에서부터 국가의 정치사상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삶 전체를 유지하는 규...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를 관할하는 행정 기관. 경상남도 창원시를 구성하고 있는 5개 구 중 의창구의 행정 사무를 관장하는 기관이다. 신라 시대의 의안군, 고려 시대에 의창군이 되고 조선 태종 때 의창과 회원이 합쳐 창원 도호부가 된 뒤 고종 때 창원군이 되었다. 1973년 7월 상남면, 웅상면, 창원면이 마산시에 편입되었고, 1973년 9월의 창원 공업 기지...
-
조선 후기 진해현[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출신의 무신. 본관은 전주(全州)이며, 자는 명길(鳴吉), 호는 죽천(竹泉)이다. 이세갑(李世甲)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국로(李國魯)이고 아버지는 이홍규(李弘奎)이며 어머니는 밀양 박씨 박세흥(朴世興)의 딸이고 부인은 밀양 박씨 박의동(朴義東)의 딸이다. 이기봉(李起鳳)[1852~1933]은 고종 때에 무관에 급제하여 감...
-
조선 후기 진해현[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출신의 무신. 본관은 전주(全州)이며, 자는 준길(俊吉)이다. 이세갑(李世甲)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국성(李國城)이고 아버지는 이문규(李文奎)이며, 어머니는 진양 정씨 정광운(鄭光運)의 딸이고 부인은 회산 황씨 황성룡(黃性龍)의 딸이다. 이기준(李起俊)[1827~1871]은 고종 때 무과에 급제하여 첨정(僉正)에 올랐다....
-
경상남도 창원 등지에서 활동한 판소리 명창. 이동백의 본명은 이종기(李鍾琦)이며, 아명은 동백(東白)이다. 1867년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에서 태어났다. 은산별신굿 보유자이었던 이어인련(李於仁連)[1894~1986]과 육촌 간이었던 것으로 미루어 무속과 혈연 관계에 있던 창우(倡優) 집단 출신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동백은 15세 무렵부터 소리 공부...
-
일제 강점기 창원 출신의 우국지사. 호는 소려(小廬). 자는 도여(道汝)이다. 이원순(李元淳)[1863~1932]은 농사와 책읽기를 업으로 삼고 어버이 섬김에 정성을 다하는 효심이 지극한 사람이었으며 가정생활에도 검소하였다. 초야에 묻혀 살았으나 1910년 경술국치 이후 1918년 고종 승하 시까지 조선 멸망을 슬퍼하여 상곡리 14~5 뒤편에 대를 모으고 매일 북향재배했...
-
근대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활동한 언론가·애국 계몽가. 본관은 인동(仁同). 초명은 지윤(志尹), 자는 화명(和明)·순소(舜韶), 호는 위암(韋庵)·숭양산인(嵩陽山人). 아버지는 장용상(張龍相)이며, 장석봉(張錫鳳)의 문인이다. 장지연(張志淵)[1864~1921]은 1894년(고종 31)에 진사가 되었다. 1895년 8월에 일본의 명성 황후 시해 만행이 자행되자 의병의...
-
이도를 시조로 하고 이옥성을 입향조로 하는 창원시 세거 성씨. 전의 이씨의 시조는 고려 개국공신인 태사(太師) 이도(李棹)이며, 그 후손들의 계대는 몇 대 동안 불분명하다. 그러나 고려 후기 최해(崔瀣)가 찬(撰)한 문의공(文義公) 이언충(李彦沖)의 묘지명이 『동문선(東文選)』에 기록되어 있고, 그 비석이 묘지 옆에 묻혀 있다가 발굴되어 국립 중앙 박물관에 소...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청안동 청천 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 수군 별장진터. 『웅천현 읍지(熊川縣邑誌)』에 의하면, 청천진(晴川陣)은 웅천현[현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의 옛 고을 이름] 동쪽 20리 지점에 있으며, 별장(別將)이 거느리는 전선[판옥선] 1척, 병선 1척, 사후선(伺候船) 2척이 배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청천진의 ‘진’은 『승정원일기』,...
-
조선 말기 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개항장·개시장에 설치되어 행정과 대외통상 업무를 보던 기관. 강화도조약 이후 부산(1876), 원산(1879), 인천(1882)을 비롯해 주요 항구가 개방되면서 그곳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교역량이 늘어남에 따라 거류지 관계 사무와 통상사무를 전담하고 처리할 기관이 필요하게 되었다. 감리서는 초기에 해당 지역의 부사가 감리를 겸임하고...
-
황충준을 시조로 하고 황응견을 입향조로 하는 창원시 세거 성씨. 창원 황씨의 시조는 황충준(黃忠俊)으로, 고려 성종 때 문하시중의 벼슬에 오른 사람이다. 창원 황씨는 본관을 같이 하면서도 계보를 달리하는 3파가 있다. 황충준을 시조로 하는 시중 공파(侍中公派)[혹은 土黃이라 함] 외에, 고려 충정왕 때 문하평장사에 오른 황석기(黃石奇)를 시조로 하는 공희 공파...
-
일제강점기 경상남도 창원군 창원읍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 창원읍 항일의거는 1919년의 3·1운동에 호응하여 같은 해 3월 23일과 4월 2일 창원읍 장날에 일어난 독립 만세 운동을 말한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10년에 걸쳐 일제는 조선총독부의 설치와 더불어 헌병경찰제를 통한 무력을 앞세워 조선에 대한 식민지 직접 통치를 단행하였다. 이에 조선에서는...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리에 있는 재실. 첨두 서원은 임진왜란 때 왜적과 맞서 공을 세워 선무 원종 이등 공신(宣武原從二等功臣)에 책록된 노경종(盧景宗)을 추모하여 교하 노씨 후손들이 건립한 재실로 1981년 향교 유림에 의해 서원으로 승격되었다. 서원으로 승격된 시기에 대해서는 기록들 사이에 차이가 있다. 1731년에 서원으로 건립되었다가 고종...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두척동 두곡 마을에 있는 영당. 최치원 영당에는 최치원의 영정과 선생이 13세 때 썼다고 전해지는 필적이 봉안되어 있다. 이곳에 봉안된 영정의 제작자와 연대는 알 수 없으나 하동 쌍계사에 보관되어 있던 것을 조선 고종 시기에 옮겨 왔다고 한다. 필적 역시 1870년에 최씨 문중이 인수하였다고 하지만 그 이전에 어디에 있었는지는 명확하...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상곡리에 있는 마을. 상곡 마을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상곡리를 말한다. 삼한 시대에는 포상팔국(浦上八國)의 하나인 골포국 혹은 칠포국에 속했던 지역이다. 통일 신라 시대에는 굴자군[676년]에 속했다가 경덕왕 때인 757년에 의안군으로 개칭되었다. 고려 시대에는 금주[현 김해시]에 속했다가 1274년(충렬왕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