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의 문화유산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가포비포[날개] 지명 유래담.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남씨라는 멸치 어장을 경영하는 노인이 살고 있었다. 사람들은 남씨 집에 가서 품을 팔고 생활을 유지하였다. 남씨 노인은 사채놀이를 시작했는데 사람들은 돈을 빌려 쓰고 기한 안에 갚지 못하면 꾼 돈의 2배를 갚아야 하는 무서운 약속을 하게 되...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장구 마을에 전승되는 전설.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복리 장구 마을 근처 바닷가에 개구리가 앉아 있는 모습의 바위가 있다. 그 옆 산머리에 고성군의 어느 김씨 집안의 산소가 있었는데 그 산소를 들인 후에 집안이 매우 융성해졌다고 한다. 그 산소에 약 60-...
-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전해지는 설화, 민요, 무가. 구비 전승은 구비 문학, 구전 문학(口傳文學)이라고도 하는데 구비와 구전은 대체로 같은 뜻으로서 구전은 '입에서 입으로 전함'을 뜻하나 구비는 '비석에 새긴 것처럼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말'이라는 뜻이다. 구비 문학은 말로 존재하기 때문에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대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전달이 가능하다. 말로...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중촌리에 전해 내려오는 민담.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는데, 구술자는 창원시 진북면 중촌리 김도연이다. 그러나 구술자 김도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더 이상 언급되어 있지 않다. 마산 가는 밤밭골이 있는데. 그래 그곳에서 저거 친구끼리 이 사람이 이 사람이 둘이서 인자 나무하러 가는데 저...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구전 민요. 산에서 나무를 하면서 부르는 민요이다. 이를 산타령, 나무꾼 노래, 어사용, 어산영 등으로 부르는데, 어산영(於山咏)의 와전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설도 있으나 어원은 확실하지 않다. 산에서 나무를 하면서 혼자 부르는 노래이므로 독창이며 음영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음보가 정연치 못한 것이 일반적이다. 가사의 끝에는 일반적으로 이후후...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의 구전 민요.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전승되는 「내서초군요」는 나무꾼이 산에 나무하러 가서 부르는 노래로 땔감을 구하거나 퇴비용 풀을 베면서 부른다.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과 「내서의 구전 민요(프린트본)」[백종기, 2007]에 수록되어 있다. 가창자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호계리 606...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복리에 전승되는 전설.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다. 아득한 옛날 구복리 본동에 민가 몇 집이 있었다. 서울의 어느 대가에서 유명한 풍수를 시켜 전국을 두루 살펴 그 부모의 유택지(幽宅地)를 구하도록 했는데, 몇 달이 걸려도 마땅한 자리를 구할 수가 없었다. 이 풍수가 국내의 지명을 살펴보다가...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상곡리의 전설.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다. 내서읍에는 상곡리라는 마을이 있다. 이곳의 안담 마을과 바깥담 마을을 구분하는 경계 지점에 대를 쌓아 언제부터인가 댓걸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었다. 상곡리 옛 이름인 읍실(揖谷) 마을을 말을 타고 지나가고자 이 곳 댓걸에 이르면 이상하게도 말의...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리에 전승되는 전설.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리 산 280번지[현 관동 기업]에는 마치 동태 모양을 닮았다 하여 동태 바위 또는 흔들바위로 부르던 바위가 있었다. 1980년대 석산 개발로 인해 지금은 그 바위의 자태를 볼 수 없으나 지명은 여전히 동태...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죽전리의 김점이에 의해서 채록된 창원 지역에 구전되는 민담.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죽전리 김점이의 구술을 『창원 군지』[창원군, 1994], 『마산 시사』[마산 시사 편찬 위원회, 1997]와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 등에 연이어 수록 되었지만, 구술자 김점이의 인적 사항은 파악하지 않았다. 「등금...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전승되는 전설.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감천 마을과 신감 마을의 정면으로 대산준령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준령 중에 아시랑봉이라 일컫는 봉우리가 있는데, 이 봉우리 밑으로 등잔골과 물방골이라는 두 개의 골짜기가 나 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옛날 뛰어난 가...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에 전승되는 전설.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는데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정학수[당시 75세]의 구술이다. 그러나 구술 연대는 자세하게 나와 있지 않아 더 이상의 정보는 알 수 없다. 땅바위는 구암 1동 뒷산[아기봉]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에는 농바위, 베틀 바위, 넓적 바위 등 크...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전승되는 전설.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그 옛날에 남구산의 어느 마을에 효성이 아주 지극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가 병이 들어 수십 리 밖 약국에서 약을 지어 오다가 이곳 고개 밑에 닿을 즈음 갑작스레 소나기를 만났다. 마침 근처에 원두막이 있는지라 그곳에 올라가 움츠리고 비...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전승되는 민요. 베틀 노래는 베를 짜면서 혼자서 부르는 음영 민요이다. 「베틀 노래 진주 낭군」은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전승된 베틀 노래이다. 「베틀 노래 진주 낭군」은 1997년에 옛 마산시에서 간행한 『마산의 문화유산』에 수록되어 있다. 당시의 가창자 박경님에 대한 정보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다섯에 부모 잃고 열여섯에 시집...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전승되는 전설.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감천리 무학산 기슭 대밭골 위엔 깎아지르듯 우뚝 서 있는 바위가 있다. 홍진(紅塵)속에 속세를 굽어보듯 중생들의 업보를 걱정하는 모습이 꼭 부처님 상을 닮았다 하여 부처 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이 바위는 멀리서 보면...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구전 민요. 장례를 치르면서 부르는 민요인 장례 의식요이다. 장례란 매장에 관한 예를 일컫기 때문에 초종(初終)부터 길제(吉祭)에 이르는 상례의 여러 절차 중에서 천구로부터 반곡까지의 치장 의례이다. 발인제를 지낸 후 매장까지 운구하면서 부르는 민요를 상여 소리라 하고, 묘의 봉분을 다지면서 가창하는 노래를 달구질 소리라 한다. 이 노래 속에...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신감리에 전승되는 전설.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신감리 광려산 준령에는 연인이 다정하게 산책하는 모습을 하고 있는 거대한 바위 한 쌍이 있다. 이 한 쌍의 바위는 흡사 옛 선비의 잘 다듬어진 상투 모양과 같다 하여 상투봉이라고 불렀다. 또한 전투 시에 기마병...
-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전승되는 전설과 민담. 창원 지역의 설화는 『내 고장의 전통』에 14편, 『경남 민속 자료집』에 12편, 『창원 군지』에 16편, 『창원 시사』에 28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마산 시사』[2011]에 27편, 『진해 시사』[2001]에는 13편, 『진해의 민속』에 22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 중에는 중복으로 수록되어 있는 것이 많...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감천리에 전승되는 지명 유래담.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으며, 구술자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주민 정학수[당시 75세]이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감천리 무학산 기슭에 우뚝 솟은 봉우리와 텃밭에 말뚝 모양 같은 큰 바위가 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은 이 봉우리를 시루봉이...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곡안리 김정주의 구술로 전해지고 있는 열녀 이야기. 김정주의 구술로 전해지는 이 지역의 민담으로 『마산 시사』[마산 시사 편찬 위원회, 1997]에 수록되어 있으며 같은 해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는 「남편 병 낳게 한 열녀」라는 제목으로 재수록 되어 있다. 그러나 구술자 김정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 수 없다....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예곡리와 근곡리 사이에 위치한 옥녀봉에 얽힌 이야기. 옥녀봉이야기는 대개 부녀지간(父女之間)의 근친상간이 주요 모티프이지만 마산합포구에 전승되는 옥녀봉 이야기는 사뭇 다른 이야기로 전개되고 있다. 『우리 고장 마산』[마산 교육청, 1995]과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다. 창원시...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곡안리 곡안 마을에 창원 지역의 전래 묘 터와 관련된 민담. 「용한 의원」 이야기는 묘터와 관련 있는 민담으로, 특이하게 현실 세계와 꿈의 세계라는 이원적 세계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병을 얻은 것은 현실 세계이지만, 치병(治病)은 꿈속에서 이루어진다. 박첨지가 거제에서 온 의원을 통해 치병하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전설.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다. 예로부터 자복개라는 곳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의 한국 철강과 육군 통합 병원이 있던 자리였다. 이곳은 조선조 말기에는 우리의 외교적 국력이 쇠퇴하고 또한 파쟁 등으로 말미암아 강대국인 러시아의 조차지(租借地)가 되었는데 그들은 오래 있을 계략으로 영사관[옛 창원군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원전 마을에 전승되는 전설.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원전 마을의 뒷산에 장수 바위라는 넓고 큰 바위가 있다. 그 바위의 한복판에는 사람이 앉아 두 손을 짚은 흔적이 뚜렷하다. 사람들은 그 흔적에 대해, 아득한 옛날 즉 천지개벽 때 바위가 물렁물렁해졌을 때 몸...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전승되는 전설.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욱내포에서 욱곡으로 가는 산길의 중간 지점에 넓적한 바위가 하나 있다. 예로부터 이 바위를 지역 사람들은 젖바위라 부르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아득한 옛날 삼복더위에 이곳을 지나던 아낙네가 하도 더워서 그 넙적 바위에...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전승되는 전설.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다. ‘조승선천(朝乘船泉)’이란 조공미를 싣고 가는 배의 샘이란 뜻이다. 옛날 창원대도호부가 관장하는 13개 군현의 세공미를 현재의 마산 부두 조창에 집하(集荷)시켜 조선(造船)으로 해상로를 통해 운송하였다. 그런데 조선의 사공이 출항할 때 미리 준비했어야 할 물을...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리에 전승되는 전설.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리 광려산 준령엔 멀리서 바라보면 까까머리 스님의 모습을 닮은 중바위가 있다. 혹자는 이 바위를 한 사람이 흔드나 열 사람이 흔드나 흔들리는 폭이 똑같다 하여 일명 흔들바위라고도 부른다. 예전에 이 중바위...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부평리에 전승되는 구비 전설.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다. 지금[1997년 기준]으로부터 200여 년 전에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부평리에 서한원(徐漢元)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당시 이 지방 주민들의 대부분이 전래의 전답은 있었으나 빈농이고 그나마도 수리 시설이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해마...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곡안리에 전승되는 인물 전설. 황희 정승 이야기의 구술자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곡안리 곡안 마을 주민 김정주이다.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다. 황희 정승은 시대를 타고난 인물이다. 평소에 청렴결백하였고, 절대 다른 것을 탐하지 않았다. 황희의 부인과 딸은 황희가 정승이 되...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중촌리에 구전되는 민담. 「효자와 불효자」 이야기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중촌리 김도연의 구술이다. 그러나 구술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알 수 없다. 그리고 현지에서 사용되는 언어와 구어체 그대로 기록되어 있어 읽고 이해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야기 전문을 재편집하여 수록한다. 그러나 이야기 전개 과정에는 차이가...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수정리에 전승되는 전설.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다. 수정 사람인 홍씨의 딸이 혼인 전에 죽었는데 처녀가 죽으면 길에 묻는다는 풍습에 따라 고갯길에 묻었다고 한다. 그 후 처녀 귀신이 나타나 지나가는 행인들을 놀라게 하기도 하고 처녀 시신의 옷을 훔쳐간 사람의 집에 찾아가 옷을 돌려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