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0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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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신법리|시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암 |
전구간 | 충청남도 아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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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신법리|시포리|신남리 |
성격 | 평야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신법리·시포리에 걸쳐 있는 들.
[명칭 유래]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에는 여러 자연 마을이 있는데, 그중 으뜸 마을인 남창 북쪽에 큰 들이 있었다. 큰 들은 ‘꽹가리[꽹과리]처럼 둥글다’고 해서 ‘꽹가리들’로 불렸는데, 수리·관개 시설이 잘되어 가뭄에도 안전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수리안전답(水利安全畓)이 조성된 이후의 농경지 명칭에도 그대로 사용되었다.
[자연환경]
충청남도 아산시는 곡교천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나누어져 있다. 북쪽은 차령산맥의 지맥에 속하는 낮은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영인산[364m]~배티고개~국사봉[222.8m]으로 이어지는 선을 기준으로 그 이남은 북고남저형, 그 이북은 남고북저형의 지세를 이룬다. 둔포면은 남고북저형의 지형을 이루는 지역 중 하나에 속한다. 둔포면 둔포천은 경기도 안성천으로 흘러드는데, 수지상(樹枝狀)[여러 가닥으로 벋어 나뭇가지와 같이 된 형상]으로 발달해 있어 유역 면적[86.28㎢]도 매우 넓다.
이 넓은 유역을 흐르는 둔포천은 오랫동안 토양을 침식·운반·퇴적하는 작용을 해왔다. 그 결과 둔포천의 지류 하천이 수렴하는 둔포면 소재지에서 안성천 하안에 이르는 지역에는 광범위에 걸쳐 충적 평탄지가 형성되었고, 아산만의 조수에 밀려온 미립물질이 퇴적되어 간석지[개펄]가 형성되었다. 형성된 간석지는 조선 초기부터 일제강점기, 광복 이후에 걸쳐 지속적으로 간척되었다. 1973년 아산만방조제 건설로 간척지는 홍수나 염해를 피할 수 있게 되었고, 농업용수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수리안전답으로 조성된 것이 꽹가리들이다.
[현황]
꽹가리들의 범위는 행정구역상으로 둔포면 시포리·신남리·신법리를 포함한다. 시포리는 오랫동안 포구가 발달했던 마을이다. 신남리는 면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마을로, 예전에는 갯골로 밀려오는 조수를 이용해서 배가 드나들었다. 신법리는 시포리와 신법리 사이에 있는 마을로, 대부분 들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서쪽에서는 청동기 주거 유적이 발굴되었다. 꽹가리들은 둔포천을 경계로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중심리들과 마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