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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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湯井平野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구령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암 |
전구간 | 충청남도 아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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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구령리 |
성격 | 평야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구령리에 있는 들.
[명칭 유래]
‘탕정(湯井)’은 ‘온천이 솟는 우물’을 일컫는다. 백제 때에는 온양을 탕정(湯井)이라 불렀고, 신라에 편입된 뒤 671년(문무왕 11)에는 탕정주(湯井州)라 불렀다. 고려시대에 들어와서는 온수군(溫水郡)으로 고쳐 불렀다. 조선 초기에 온양과 신창을 합쳐 온창(溫昌)이라고 부른 적도 있지만, 조선시대인 1442년 세종이 온천을 방문한 뒤 다시 온양군(溫陽郡)으로 승격되었다. 이후 근대에 온양면으로 강등된 적도 있지만, 1986년에는 다시 온양시로 승격했다. 1995년 아산군과 통합되어 아산시가 되었지만, 온천과 관련된 명칭은 여전히 이어졌다. 탕정평야(湯井平野)도 온천이 농경지로 파생된 명칭이다.
[자연환경]
충청남도 아산시 남쪽은 차령산맥이 지나고 있어 높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나라 전체에 견주어 보면 그것은 중간 정도의 높이와 경사도를 지니는 중규모 산지이다. 이에 비해 북쪽은 차령산맥의 지맥에 속하는 낮은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아산시의 지세는 남고북저를 이루고 있고, 중앙은 낮고 평평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이 중앙의 낮고 평평한 지대를 따라 멀리 아산시 밖에서 유입한 곡교천이 삽교천을 향해 서쪽으로 흐른다. 이 곡교천에는 열두 개의 지류 하천에 있다. 그중 유로 연장이 가장 긴 것이 온양천이다.
온양천은 아산시 남쪽의 차령산맥에서 발원하여 북쪽의 곡교천으로 흘러든다. 남쪽에 연속적으로 분포하는 산지는 대부분 화강암과 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것들이 중앙의 곡교천 일대에서는 잔구성(殘丘性) 지형으로 바뀌어 나타난다. 온양천 등의 지류 하천으로부터 오랜 침식을 받아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렇듯 하천은 산지를 침식해 낮추는 작용도 해왔지만, 침식 물질을 운반해 낮은 곳에 쌓아 평평하게 하는 작용도 해왔다. 이런 과정을 통해 형성된 지형이 충적 평탄지이다. 충적 평탄지는 기복이 거의 없고 평탄할 뿐만 아니라, 비옥해서 논농사를 짓기에 제격이다. 그래서 일찍부터 주민들은 이런 지형을 개간해서 농경지로 삼았다. 곡교천과 온양천이 만나는 일대에도 이런 충적 토양 위에 형성된 드넓은 농경지가 있는데, 그것이 탕정평야이다.
[현황]
탕정평야는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구령리에 있는 들로, 구령리는 구령1리[구령]와 구령2리[수청]로 이루어져 있다. 구령1리는 구령2리보다 인구는 적지만, 구령1리의 농경지가 더 넓게 조성되어 있어 농업 종사자 비율은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탕정평야에서는 벼농사를 짓고 있다. 수청리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이후 아산군[지금의 아산시] 탕정면에서 배방면[지금의 배방읍]으로 편입되었다.